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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우진해장국!

by Heigraphy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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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뭐 한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쓸 게 많나..?

원래 유명 맛집이라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 운 좋게 웨이팅 거의 없이 다녀올 수 있었던 제주시 삼도이동 맛집, 우진해장국.

운이 좋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언제 방문했기에 웨이팅이 거의 없었는지는 아래에 적어보겠다.

 

 

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외관
우진해장국 외관

저녁에 방문한 우진해장국.

사람이 많아서 가게 전면이 보이게 찍긴 어렵고, 간판만 겨우 나오게 찍음..

대표 메뉴는 간판에 적힌 대로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인 듯하다.

 

 

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대기표
대기표번호

대기표를 받긴 받았으나 앞에 한 팀 정도밖에 없었고, 그마저도 5분 내로 들어갔음.

아마 내 앞까지 하루종일 방문한 팀이 다해서 368명인 모양이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답다.

 

 

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대기실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대기실
대기실

가게 대각선 맞은편에 무려 대기실도 있는 우진해장국...

겨울에 덜 춥고 여름에 덜 더울 수 있어서 좋긴 한 듯.

내가 방문했을 땐 보다시피 텅텅 비어서 기다리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대기표 받은지 5분만에 들어갔는데, 식당 안에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관계로 내부 사진은 하나도 못 찍음.

메뉴판도 눈치보여서 못 찍음ㅠㅠ

그래서 아래에 직접 적어보는 우진해장국 메뉴↓

고사리육개장 10,000원
몸국 10,000원
사골해장국 10,000원
녹두전 15,000원

 

 

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한상
고사리육개장

주문하고 10분 정도 기다렸더니 나온 고사리해장국.

몸국과 조금 고민했는데 이게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듯해서 골랐다.

일단 등장과 동시에 냄새부터 먹음직스러워서 매우 기대.

 

 

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밑반찬
고사리육개장과 각종 밑반찬

뚝배기가 매우 뜨거워서 육개장도 매우 뜨거우니 주의!

그나저나 자꾸 헷갈려서 고사리육개장을 고사리해장국이라고 부르고 있는 나..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가져다주신 직원분 감사합니다...

밑반찬은 깍두기, 부추무침, 오징어젓갈, 고추, 된장.

깍두기가 맛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오징어젓갈도 육개장이랑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다.

고추는 너무 매워서 한입 먹어보고 포기..

 

 

제주 삼도이동 고사리육개장 맛집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고사리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고사리든 고기든 잘게 썰려 있어서 육안으로만 봤을 땐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한입 넣으면 고사리와 고기가 모두 입안을 풍부하게 감싸준다.

이런 맛과 식감의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 '국'이라기보다 걸쭉하면서도 뭉근 게 약간 '죽' 같기도 하고.

'육개장 만들 때 원래 고사리 들어가지 않나? 뭐가 특별하지?' 싶었는데, 이건 그냥 진짜 처음 먹어보는 맛이야..

심지어 고소하면서 소소하게 얼큰하니 맛있어..

 

개인적으로는 제주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만족스러웠음.

물론 웨이팅 거의 없이 먹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걸 수도 있다.

방문한 요일과 시간은 목요일 저녁 6시쯤.

사람 많은 식당에서 혼밥하는 거 눈치보일 때도 많은데, 이곳은 딱히 그런 것도 없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직원분들이 바쁘셔서 무심한 듯해 보이시나 불친절하다고 느끼진 않았음.

여행 마지막 만찬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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