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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아보기/태국 맛집&카페 지도

[태국 방콕] 다양한 수제 맥주가 있는 바, 헤하파마오(HE.HA.PA.MAO)

by Heigraphy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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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나는 술에 딱히 흥미가 없는데, 친구가 있으면 가끔 마신다. 한국에서부터 놀러온 친구가 있어서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같이 맥주 한 잔 했다. 술집 데이터가 거의 없어서 미안하게도 무작정 헤매다가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기록해본다.

 

1. 헤하파마오(HE.HA.PA.MAO) 외관

자주빛이 도는 헤하파마오 HE.HA.PH.MAO 간판과 입구
한적한 입구

  여긴 방콕 차이나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나름 바(bar)와 펍(pub)이 소소하게 모여있는 거리였다. 어디는 사람이 너무 많고, 어디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고민하다가, 조용한 게 좋아서 그냥 사람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이곳, 헤하파마오(HE.HA.PA.MAO). 맞게 읽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2. 헤하파마오(HE.HA.PA.MAO) 내부

헤하파마오(HE.HA.PA.MAO) 내부 조명 받는 칵테일과 파란 조명의 바 테이블헤하파마오(HE.HA.PA.MAO) 알록달록한 깃발과 조명 장식
현란한 칵테일바 조명

  사람이 어느 정도로 없었냐면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근데 신기하게도 우리가 스타트를 끊으니 점점 다른 손님들도 들어왔다.

  가게는 술집답게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고, 군데군데 준 색깔 조명이 눈에 띄는 편이다. 음악도 크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고, 어둠 속에 조명도 적절하니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였다.

 

 

3. 술 메뉴

  이거 쓴다고 나중에 찾아보다가 알게 된 건데, 헤하파마오(HE.HA.PA.MAO)는 사실 수제맥주 집인 듯하다. 그만큼 맥주 메뉴가 정말 많다. 우리도 마침 맥주 마시러 들어온 거긴 하지만, 수제맥주를 하나하나 맛볼 생각은 아니었어서 우린 프로모션 위주로 마심😂

 

헤하파마오(HE.HA.PA.MAO) 프로모션 맥주 메뉴헤하파마오(HE.HA.PA.MAO) 프로모션 하이볼 메뉴
프로모션 메뉴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아직 해피아워 시간이라서 일단 창 생맥주를 주문했다. 시암 바이젠은 나도 처음 보는 맥주인데, 창 다음엔 저거 마셔봐야지.

 

 

칵테일 베뉴수제 맥주 메뉴와 설명
칵테일, 폭탄주, 타이/필스너 맥주
수제 맥주 메뉴와 설명수제 맥주 메뉴와 설명
바이젠, 페일에일
수제 맥주 메뉴와 설명수제 맥주 메뉴와 설명
IPA, 리미티드

  이후로 쭉쭉 넘어가는 메뉴판을 보면.. 왜 수제맥주 전문점이라고 하는지 알겠지. 다만 우리는 태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맥주가 마시고 싶었을 뿐이므로, 수제맥주는 별로 생각이 없었다. 가격은 150밧부터 420밧까지 다양하다. 대체로 200바트대인데, 한국에서의 가격이랑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늘 느끼지만 태국이 술값은 상대적으로 싸지 않은 것 같다.

 

 

 

4. 맥주

창(Chang) 전용 유리잔에 담긴 창 생맥주
창(Chang) 생맥주

  잔까지 시원한 창 생맥주 등장. 이거 진짜 시원하고 목넘김 깔끔한 게 맛있었다. 태국 3대 맥주(창, 레오, 싱하) 중 창을 제일 좋아하는데, 생맥도 역시 맛있구나.

 

  그리고 사진 속 맥주 왼쪽에 살짝 나온 저 기본 안주가 진짜 맛있었다. 이전에 뭘 먹고 온 데다가 적절한 안주메뉴가 없어서 따로 시키진 않았는데, 저 기본 과자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한 번인가 리필도 받음..ㅎㅎ

 

 

초록색 바구니 안 가득 찬 얼음과 그 사이에 꽂힌 초록색 창 맥주 4병
창 맥주 2+1

  다음은 시암 바이젠 마셔보고 싶었는데, 시암 바이젠은 생맥도 병맥도 아예 없다고 해서 조금 아쉬운 대로 창 2+1 프로모션 맥주를 주문했다. 프로모션이어도 얼음 바구니에 이렇게 제대로 담아준 게 참 좋다. 사장님이 맥주에 진심이고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은데, 손님이 없었던 게 의아해질 정도. 덕분에 병맥도 맛있게 마셨다.

 

  다음에 근처 지날 일 있으면 또 갈 의향 있다. 그때는 안 마셔본 맥주도 한두 개쯤 더 맛보고 싶다. 사장님에겐 죄송한 얘기지만 그때도 손님이 아주 많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주변에 있는 펍들과 달리 여기만큼은 적당히 도란도란한 분위기 정도 되면 좋겠어요.

 

 

왓망꼰(Wat Mangkon)과 후알람퐁(Hua Lamphong)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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