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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살아보기/태국 맛집&카페 지도

[태국 방콕] 55층뷰 응커피, 퍼센트 아라비카 엠파이어 타워점 (% arabica Empire Tower)

by Heigraphy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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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전망을 즐기기엔 최고인 카페가 하나 있다. 무려 빌딩 55층에 위치한 퍼센트 아라비카 엠파이어 타워점(% arabica Empire Tower). %라는 기호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응커피'로 더 익숙한 그 카페다. 지점이 여러 곳이 있는데, 엠파이어 타워점의 뷰가 끝내준다.

 

 

1. 엠파이어 타워 들어가기

층고 높고 화이트 톤의 건물 내부
넓은 건물 내부를 걷는 사람 세 명에스컬레이터 앞 커다란 흰 기둥과 뒤에 책 꽂힌 서점
엠파이어 타워 내부

  방콕의 엠파이어 타워는 비즈니스 건물이다. 1, 2층에는 식당과 카페가 많고, 서점도 있고 등등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몇 있다. 그보다 위층으로 올라가려면 카드키 같은 게 있어야 한다. 그러면 55층은 어떻게 올라가나?

 

 

2. 55층 올라가는 방법

정면 베이지색 벽에 EA
에스컬레이터 아래

  들어가자마자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띄어서 한 번쯤 올라가보게 되는데, 올라가면 안 되고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으로 쭉 직진해야 한다. 그러면 이렇게 'EA'라고 써있는 쪽으로 쭉 가서 오른쪽의 금색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기 찾는 게 좀 어려웠다.

 

 

검은 주변에 노란색 로즈골드 풍선 장식거울 속 노란 티셔츠와 검정 치마를 입은 사람
엘리베이터 타러

  어둑어둑한 게 무슨 전시장 혹은 이벤트 공간 같은 곳을 지나서 가면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이 나온다. 이 엘레베이터는 딱 55층만 왔다갔다하는 엘레베이터다. 엘베 안에도 풍선 장식이 잘 되어 있고, 사면이 거울로 되어 있어서 거울셀카 찍기 참 좋음ㅋㅋㅋㅋ

 

 

3. 퍼센트 아라비카(응커피)

흰색 입구 너머 보이는 % ARABICA와 사람들
퍼센트 아라비카 도착

  평일 오후에 갔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서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많았다.

 

 

흰색과 우드톤의 카페 카운터흰색과 우드톤의 카페 내부 바 테이블 창 밖의 고층 빌딩
카운터와 바 테이블
카운터

  생각보다 공간이 크지 않다. 아니, 공간은 양옆으로 넓다면 넓은데  앉을 자리가 많지 않다. 사람은 많고 자리는 적어서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기에는 조금 힘든 분위기이다. 눈치싸움 하다가 자리 나면 일단 앉아야 함ㅋㅋㅋㅋ

 

 

주문은 카운터에서

  자리부터 앉기는 조금 그런 게,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또 직접 받아가야 해서, 혼자 가면 주문 전에 자리 잡기는 쪼끔 애매할 수도.

 

 

재생지에 인쇄된 응커피 커피 메뉴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메뉴

  이건 퍼센트 아라비카 아이콘시암점의 메뉴다. 프랜차이즈이니 메뉴와 가격은 같을 테니 참고하길. 스타벅스보다 비싼 게, 개인적으로 태국에서 마셔본 커피 중에 제일 비쌌다. 엠파이어 타워점에서는 가장 무난하게 아메리카노(140밧, 약 5,200원) 주문. 이외에도 카운터에 소량의 디저트 메뉴도 있다.

 

 

 

4. 굿즈

2단 선반에 있는 응커피 굿즈 가방과 텀블러B매거진 퍼센트 아라비카
퍼센트 아라비카 굿즈

  확실히 이곳은 브랜딩이 되어있는 카페구나 싶다. B매거진에까지 실린 곳인 줄은 몰랐는데.

 

 

5. 커피와 55층 뷰

갈색 % 기호가 그려진 컵에 담긴 커피와 얼음갈색 % 기호가 그려진 컵에 담긴 커피와 얼음 너머로 보이는 빌딩숲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55층 뷰

  커피 주문하자마자 운 좋게도 자리가 나서 바로 앉았다. 자리가 적고 손님이 많지만, 회전율이 빠른 듯하다. 덕분에 가만히 앉아 커피 마시며 마하나콘도 감상하고. 55층이라는 높이만큼이나, 방콕 시내가 다 보인다.

 

 

응커피 컵에 담긴 커피와 유리창 너머 보이는 마하나콘 건물
슬슬 해도 지는 중

  유리창 너머 레고 부서진 거 같이(?) 생긴 저 건물이, 보다시피 모양이 현대적이고 독특해서 방콕에서 나름 상징적인 '마하나콘'이라는 건물이다. 무려 78층의 마천루.

  그리고, 퍼센트 아라비카의 커피는 산미가 꽤 많다. 그래서 커피 자체가 내 스타일인 건 아니었음..

 

 

퍼센트 아라비카에서 본 방콕

  방콕에도 참 높은 건물 많구나. 이날 공기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아니, 공무원들 재택근무 시킬 만큼 오히려 안 좋은 날이라서 멀리까지는 선명하게 안 보이는 게 아쉽다면 아쉽다. 그래도 바로 아래 도로 교통체증 상황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구름 반영된 테이블에 응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응커피와 방콕 도시 배경
창 배경으로 여러 가지 반영 사진

  평범한 테이블 말고도 바깥의 뷰가 반사되는 테이블을 창가에 배치해서, 마음 먹으면 정말 예쁜 커피+방콕 사진도 건질 수 있다. 구름이 반영되니 정말 무슨 공중에 떠 있는 커피 같은 느낌이 든다.

 

 

6. 퍼센트 아라비카에서 독서하기

전자책과 응커피

  카페는 카페니까 나름대로 책을 챙겨 갔는데, 솔직히 말하면 참 안 읽혔다. 집중이 잘 안 된달까.. 왜냐하면 일단 등받이 없는 높은 의자라 자리가 많이 불편하고, 공간 대비 사람이 많아서 계속 소란스럽다. 거기다 앞에 펼쳐진 뷰는 좋지, 해서 책에 막 집중되는 환경은 아니었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웠다.

 

 

사진이라도

  책을 가져오더라도 집중 딱 해서 읽어야 하는 어려운 비문학 서적 말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같은 거 들고 오면 그나마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그리고 내가 그랬듯이 주변에 자리 하나 안 나나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혼자 책 여유롭게 책 읽으면서 커피 마시기가 살짝 눈치보이기도 하다. 물론 이건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차피 오래 앉기도 자리도 불편하겠다, 빨리 비켜주고 싶은 거지. 덕분에 1시간 빠르게 커피 마시고 책도 깨작 거리다가 나왔다.

 

 

옹기종기 사이즈별 커피들

  옆자리에 아저씨 서너 명이 앉았는데, 나랑 다를 바 없이 반사 유리에 커피 쪼르르 세팅해두고 사진 찍으시길래, 세팅도 예쁘고 그 모습 자체가 재미있어서 나도 같이 한 장 찍음. 퍼센트 아라비카 엠파이어 타워점에 친구랑 오면 위 사진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단 말이야.

 

  재방문 의사는 50% 정도. 방콕 살면서 친구가 놀러왔거나 할 때 또 가볼 생각은 있지만, 혼자 또 찾아가려면 글쎄 굳이? 약간 이런 느낌. 아직 쿨타임이 안 차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한 번 정도면 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7. 위치 (feat. 구글맵)

BTS 세인트 루이스(Saint Louis) 역에서 가장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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