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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홍대 맛집/술집]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음식을, 단단(DANDAN)

by Heigraphy 201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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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남동 나들이!

왔다간 지 몇 개월 안 된 것 같은데 여기 어느새 이렇게 핫해진 거죠?

처음엔 '주말이라 그러나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전에 왔을 때도 주말이었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연트럴파크에도 사람이 정말 많고,

길목마다 개성있는 가게들 참 많고, 역시 사람도 많았다.

그래도 단단은 아직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모양..!

 

 

지도 검색해보니 2호점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모양인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1호점이었다.

 

 

▲ 단단(DANDAN)

큰 길을 따라 걸어가다가 골목길 같은 곳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곳인데다

간판도 그리 크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우리도 홍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걸어오다가 근처에서 한참 헤맸음..)

 

 

▲ 입구

바로 옆에 2층으로 올라가는 다른 식당이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는데,

단단은 약간 반지하쯤 되는 곳에 위치해있다.

 

 

▲ 안주 및 식사류 메뉴

많이 비싸지는 않은 가격.

메뉴도 꽤 많고!

저녁을 안 먹고 만난 우리는 일단 식사류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명란버터덮밥(1.0)'을 주문했고,

단단에서 매우 유명하다는 '명란오믈렛(0.7)'을 주문했다.

 

 

▲ 주류 및 음료 메뉴

이자카야답게 사케부터 칵테일, 소주, 맥주, 음료수까지 다양한 주류 및 음료를 판매 중.

우리는 간단히 '클라우드 생맥주(0.4)'를 주문했다.

 

 

▲ 계절메뉴

기존 메뉴도 워낙 많아서 이게 눈에 잘 띄진 않았지만..

지금 보니 한 번쯤 먹어봐도 좋을 것 같은 메뉴.

 

 

아래부터는 이곳의 전체적으로 도란도란하면서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인테리어 위주의 사진들.

 

 

▲ 바(bar) 테이블

혼자 와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혼밥 매니아답게 캐치캐치!)

 

 

바(bar) 테이블을 제외한 일반 테이블은 6~7개 정도 되는 것 같다.

2인 테이블이 가장 많고, 4인 테이블은 1~2개?

 

 

햇빛이 들어오니 분위기가 참 좋았던 창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눈이 2배로 즐거워지는 건 덤.

 

 

▲ 물

분홍색의 마이보틀에 담겨져 오는 물.

 

 

▲ 클라우드 생맥주

 

▲ 기본 과자 안주

음식이 나오기 전에 맥주와 기본 과자 안주가 먼저 나왔다.

일단 맥주부터 시원하게 한 잔 짠~

 

 

▲ 명란오믈렛

매우 기대했던 명란오믈렛부터 등장!

크기는 생각보다 많이 작았다.

하지만 계란의 폭신폭신함은 기대 이상!

 

 

▲ 명란오믈렛 단면

명란 색이 무슨 보호색인 양 계란과 비슷해서 잘 안 보이는데

단면을 잘 보면 약간 쏠려있는 명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명란과 오믈렛의 만남은 정말 신세계..!

완전히 취향저격이었다ㅜㅜ

굉장히 부드러운게 식감도 좋았고, 풍미도 잘 어울려서 맛도 좋았다.

 

 

▲ 명란버터덮밥

사실 단단을 처음 알게 된 게 바로 요 메뉴 때문ㅋㅋㅋ

인스타그램에 누가 명란버터덮밥 사진을 올려서..

어떤 곳인가 검색하다보니 명란 오믈렛도 보게 되고 뭐 이렇게 찾아오게 됨ㅋㅋㅋ

이것도 사진엔 잘 안 보이지만 명란 한 덩이가 들어가 있고,

적당히 잘 비벼서 먹으면 됨!

 

 

▲ 전체샷

이 사진에서 명란버터덮밥의 명란이 더 잘 보인다.

 

 

▲ 단무지

먹다가 중간에 단무지를 부탁드렸더니 가져다 주셨다.

말씀을 드리면 주시는 모양인 듯.

 

 

사실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양이 많지가 않다.

저녁도 안 먹고 모인 세 사람이 명란버터덮밥과 명란오믈렛만으로 식사 겸 술자리를 끝내기가 많이 아쉬워서

다른 메뉴도 눈독 들였다가 더 주문!

 

▲ 참치 타다끼(1.2)

 

 

좋은 사진은 크게크게, 많이많이.

입에서 거의 녹다시피 한 참치 타다끼..!

다만 이것도 양이 좀 적고,

참치의 바깥부분을 너무 많이 익혀서 조금 아쉬웠다.

끝에만 정말 살짝 익혔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ㅜㅜ

그래도 소스의 감칠맛이나 참치 두께 등은 좋았음.

 

 

▲ 나가며

이자카야 중에선 저렴한 편이라고 하는데,

이자카야를 그리 많이 즐기진 않아서 다른 곳과의 비교는 좀 어렵지만

일단 저렴한 가격만큼 음식의 양이 좀 적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외 분위기나 맛, 메뉴 등은 무척 좋았다.

특히 명란오믈렛은 아마 한동안 머릿속에 떠돌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었고,

분위기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었다.

혼밥하러 와도 좋을 것 같고.

재방문 의사 있음!

좋은 식사,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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