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아는, '비프리 김치나베'로 유명한 이곳.
14년도였나? 헉피와 비프리가 힙플라디오 DJ였던 시절
비프리가 본인 인스타에 김치나베 사진을 올렸는데,
그게 새 곡 홍보게시물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라이크를 받아서
그럴 거면 자기 왜 팔로우 하냐고 한탄했던 그 김치나베를 파는 곳ㅋㅋㅋㅋㅋㅋㅋ
(그 라디오 이후 비프리 인스타그램에서 두어번 정도 더 이곳이 올라왔고
결국 아는 사람은 아는 가게가 되었다ㅋㅋㅋㅋㅋ)
위치는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중간쯤 되는 곳.
지하철역에서 그닥 가까운 곳은 아니고, 번화가도 아니라
정말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인 것 같은 느낌.
저녁 먹으러 갔던 거라 주변이 어둡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오후 11시이며
그 사이에 오후 3시 반~오후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주문은 오후 10시 반까지 받는다.
일단 가격이 매우 저렴한 이곳.
제일 저렴한 게 6,000원부터 시작하고 8,000원이면 모든 식사류를 먹어볼 수 있다.
안주류도 저렴해서 12,000원이면 먹을 수 있고!
참고로 내부는 거의 좌식이고, 테이블도 두 개 정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일단 가게로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야 하기 때문에 테이블도 신발을 벗어야 함.
공간이 꽤 넓고 테이블도 넉넉한 편이다.
돈까스 니꼬미 우동
'니꼬미'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돈가스를 넣고 매콤하게 끓인 우동이다.
공기밥도 같이 나오는게 특징인 듯.
맛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얼큰하고 좋았다.
입에 불날 정도로 매운 맛은 아니고, 적당히 맵다.
국물에 적셔진 돈가스 건져먹는 맛도 나름 좋았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건 우동 면이 너무 툭툭 끊어졌다는 것ㅠㅠ
이게 그 유명한 돈까스 김치나베(a.k.a. 비프리 김치나베)!
치즈도 정말 듬뿍듬뿍 들어가 있고
딱 보기엔 돈가스가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먹다보면 굉장히 배부름ㅋㅋㅋㅋ
김치가 들어가서 위에 우동이랑은 당연히 다르게 매운 맛.
돌솥에 나와서 먹는 동안에도 계속 뜨거우니 주의할 것!
돈까스 니꼬미 우동이든, 돈까스 김치나베든 원래 뭐에 적셔진 돈까스 잘 안 먹었는데(돈까스의 바삭한 식감을 못즐기니까) 가츠시에선 먹는다.
이건 예전에 갔을 때 먹었던 등심 돈까스.
가장 기본이 되는 돈가스도 두툼하니 맛있다.
기본적으로 돈가스가 맛있어서 이를 응용한 다른 응용 음식들도 맛있는거 아닌가 싶음.
가성비 정말 좋은 가츠시.
홍대에 다섯 번 갈 때 한 번은 들르는 듯.
이미 내 맘속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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