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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6'가깝고도 먼 나라(Japan)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01 하루카 타고 간사이공항에서 교토역으로.

by Heigraphy 2016.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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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하기 전에 미리 JR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고 갔던 이코카&하루카. 예약이라고 해도 며칠에 어떤 승차권을 살 것인지 정하는 정도였고, 현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하고 수령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예약금을 미리 입금하거나 하진 않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할거면 굳이 예약을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이코카&하루카 수령.

 

▲ JR Ticket Office

  간사이공항이 아닌 간사이공항(열차역)에 가면 이렇게 JR 티켓 오피스가 나온다. 이코카&하루카 구입 및 수령은 이곳에서.

 

 

▲ 짐 번호표

  이코카&하루카를 구매 및 수령하러 오는 여행자들은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하는 여행자이기 때문에 대부분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오는데(우리처럼), 이코카&하루카를 받는 곳은 2층에 있기 때문에 1층에 짐을 묶어두고 올라간다. 위 번호표는 내 짐을 묶어둔 자리의 열쇠인 셈.

 

 

▲ 다양한 티켓을 판매 중

  이코카&하루카 외에도 간사이 스루 패스, 간사이 히로시마 패스 등등 다양한 패스들을 판매 중이다. 다만 간사이가 아닌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패스는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싸다.

 

 

▲ 줄을 서있는 여행자들

  우리가 한 가지 예상 못한 상황이 또 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것! 우리 일정대로라면 이코카&하루카를 바로 수령하고 하루카를 타야 우리가 계획했던 시간에 교토에 도착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이코카&하루카 수령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서 약 30분 정도 차질이 생겼었다. 또, 이 사람들이 전부 이코카&하루카를 수령하러 줄은 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렇게 예약자/비예약자 구분 없이 차례대로 줄을 서서 접수를 할 거라면 굳이 JR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 미리 예약을 했다고 해서 딱히 메리트가 있지는 않은 느낌? 카드 디자인을 미리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밖에...

 

 

▲ 하루카 운행 노선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우리는 교토로 가는 하루카 편도권(¥1,600)과 이코카 카드(¥2,000)를 받았고, 인당 3600엔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코카카드는 보증금 500엔과 1,500엔이 카드에 충전되어 있는 형태로, 우리나라의 티머니 카드처럼 사용 가능한 카드이다.(이코카&하루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글 참조. http://tdfy.tistory.com/88)

  위 노선도에서 파란색이 하루카가 운행하는 노선인데, 하루카는 오사카 주유패스 같은 무제한 이용 패스가 아니라서 한 번 내리면 다시 이용할 수 없고 표를 새로 사야한다. 따라서 최종 목적지에 제대로 내리는 게 중요.

 

 

▲ 하루카 편도권과 이코카 카드

  내 이코카카드에 그려진 그림은 겐닌지의 '풍신뇌신도'라고 한다. 교토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림의 진품은 현재 일본의 국보라고.

 

 

▲ 하루카 탑승

  하루카 티켓을 가지고 탑승하는 사람은 승강장 4, 5, 6번에서만 탑승 가능했던 듯..! 탑승 후에는 직원이 돌아다니며 일일이 검표를 한다.

 

 

 

 

▲ 교토로 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들

  이 열차를 타고 교토로 가면서 비로소 '내가 일본에 왔구나' 실감을 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만화에서, 영화에서 보아왔던 일본 주택의 모습. 낮은 건물과 삼각지붕. 그 외에도 간사이공항에서 교토로 가는 길은 오사카를 가로질러 가는 길이기 때문에, 오사카의 여러 유명 건축물을 눈으로 미리 구경할 수 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를테면 우메다 공중정원이라든가, 메이지(과자브랜드) 공사현장의 가림막인 초콜렛 모양 벽이라든가. (사실 전날 거의 잠을 못 자고 4시에 출발한 나로서는 열차 안에서 거의 내내 잤다.. 지금 생각하면 아쉬워 흑)

 

 

▲ 이코카 카드

  이코카 카드는 두 가지 디자인 중 선택 가능한데, 친구는 오사카성에 키티가 그려진 카드를 선택했다. 나는 키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풍신뇌신도를 선택. 이코카 카드는 보증금 ¥500 환불이 가능하지만, 친구는 여행이 끝나고도 이 카드를 소장하기로 결정했다는 나중 이야기도 미리 적어보며.

 

 

▲ 교토역 도착

  사실 도착 당시엔 한 손엔 짐 끌고, 한 손으론 지도 보면서 정신이 없어서 교토역 사진을 찍지 못했고, 이 사진은 교토를 떠날 때 찍은 사진이다. 교토역 또한 건축적으로도 유명하고 구경할 거리가 참 많은데, 도착했을 때 제대로 못한 교토역 탐방은 셋째날 여행기 때 좀 더 자세히 보기로.

 

 

▲ 버스 티켓 센터

  교토 버스 패스를 구입하기 위해 들렀던 곳. 교토역에서 버스 정류장쪽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

 

 

▲ 교토 버스 패스

  하나에 ¥500이며, 교토의 '버스'를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이다. 버스 패스 없이 교토의 버스를 이용하려면 한 회당 ¥230엔이 필요하므로, 하루에 세 번 이상 버스를 탈 거라면 이 패스를 사는게 유리하다. 다른 각종 패스들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서(정류장 앞 자판기에서도 팖) 미리 예약할 필요 없이 현지에 와서 직접 구입해도 부담이 없다.

 

 

▲ 교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사카에서는 버스를 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교토의 버스는 한국과 다르게 탈 때가 아닌 내릴 때 요금을 지불하고, 뒷문으로 승차하고 앞문으로 하차하는 시스템이다.

  본격적인 교토 여행기는 다음편에! 아직도 프롤로그 같은 여행기이고, 갈 길이 먼 느낌이지만 하나씩 꼼꼼히, 차근차근 올려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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