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3 소바 먹고 한큐백화점 구경하기.

▲ 시내로 돌아가는 길

  오사카성 구경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 시내로 이동했다. 일단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터라 밥부터 먹기로! 오사카성에서 구글맵을 이용하여 바로 한큐백화점으로 이동했다.

 

 

▲ 한큐우메다 본점, 슈쿠사이 광장

  들어올 때부터 백화점 내 웬 베이커리에 사람들이 줄을 참 길게 서있었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굉장히 질서있게 타는 것에 놀랐다. 엘리베이터 안내원이 따로 있고, 내부에도 층을 눌러주는 안내원이 있더라. 타기 전에 안내원에게 몇 층 간다고 말하면 어느 엘리베이터 앞에 서면 되는지를 알려준다. 매우 신기했던 시스템. 굉장히 고급 백화점에 온 기분.

 

 

▲ 레스토랑가 안내페이지

  1층에 한큐우메다 본점에 대한 한국어 안내 팜플렛이 있으니 챙기면 좋으나, 혹시나 못 챙긴 분들을 위해 레스토랑가 안내페이지만 첨부. 보다시피 레스토랑가는 12층과 13층에 위치해있고, 우리는 12층에 내렸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소바를 먹으러 '덴캇포 소바 간다'로 들어갔다. (보다시피 함박스테이크로 유명한 동양정도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고 가성비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아, 한큐우메다 본점에서 식사 한 끼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 오늘의 메뉴

  세금 포함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 덴푸라덮밥+소바(국물 선택) 세트메뉴 같은 거였다.

 

 

 

▲ 냉소바

 

▲ 덴푸라덮밥

  실물은 바로 이런 느낌. 일본은 튀김도 어디를 가도 평타 이상인 느낌. 밥+간장+튀김 해서 먹으면 꿀맛이었다. 소바는 냉소바를 주문했는데, 무난하면서도 시원한게 맛있었다. 보기엔 막 푸짐한 구성은 아니지만, 먹다보니 적당히 배불렀던 걸로 기억.

 

 

▲ 덴푸라+판모밀소바

  친구가 시킨 음식.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것도 메뉴판에 그림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도 맛있어하면서 먹었음!

  참고로 이곳 직원분들은 영어를 전혀 못 하신다. 그래서 간단한 일본어라도 할 줄 아는 분들이 가면 좋을 듯. 보다시피 메뉴판에 사진 및 그림이 있기 때문에 주문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외 사소한 주문을 할 때(예를 들면 찬물을 부탁한다든지, 소바 국물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걸 선택할 것인지 기로에 놓여있을 때 등) 필요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한큐백화점을 좀 둘러보기로 했다. 쇼핑을 할 생각은 딱히 없었지만, 뭐 겸사겸사 둘러나 보면서 9층에 있다는 갤러리 및 슈쿠사이 광장에 가보기 위해서.

 

 

 

▲ 한큐우메다 홀

  이곳이 바로 갤러리다. 이 때는 어떤 디자이너였는지, 작가였는지의 사진전 및 작품전을 하고 있었다. 백화점 안에 있는 갤러리 치곤 매우 잘 꾸며놨다고 생각한다.

 

 

▲ TOAST

  친구가 맘에 드는 곳 앞에 서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는데 굳이 이 앞에 섰다. 'Let's make a toast!'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이어진 듯 안 이어진 듯 나란히 배치된 정방형의 작품들이 재미있어서 찍어보았다. 이렇게 갤러리 구경은 끝.

 

 

▲ 한큐우메다 본점 내 꼼데가르송

  둘러보기를 대강 마치고 밖으로 나오려니 출구쪽에 있는 꼼데가르송에 줄을 어마어마하게 섰더라. 무슨 행사라도 하나, 연예인이라도 오나 싶어서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이날이 아마 오픈일이라 그렇다고 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도 뭐 런칭하거나 시즌 신상품 들어오면 아침부터 가서 줄 서서 사듯이. 각종 스트릿 브랜드의 나라답게 여기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구나.

 

 

▲ 한큐우메다를 나오며

  앞에 보이는 입구가 바로 한큐백화점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지하로 나오면 바로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한큐백화점 구경은 끝! 이제 헵파이브 대관람차 타러 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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