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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Paloalto's Pick @ 데이토나 레코즈

by Heigraphy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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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 게시판에 일년도 더 넘게만에 글 써본다.

2019년부터는 1년에 하나 쓰면 많이 쓰는 거였는데, 그게 늘 팔로오빠의 공연이든 파티든 다녀와서 쓴 거였네.

이번에도 역시나 팔로오빠의 디제잉 보고 와서 오랜만에 한 번 적어본다ㅎㅎ

 

Paloalto's Pick @ Daytona Records

금요일 4시~6시에 데이토나 레코즈에서 디제잉을 하신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오.. 마침 올해는 휴가 내놓고 어디 가지도 못하겠다 싶었는데 이거 무조건 가야지.

즉 나의 올 여름휴가는 팔로오빠의 디제잉을 보는 걸로 결정했다.

 

 

데이토나 레코즈

지난 번에 올린 외관 사진 다시 우려먹기..ㅎㅎ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내부는 이미 만석이어서 계단에서 즐기는 사람도 많았고, 염따님 등 다른 관계자분들은 아예 밖에서 대기하고 계셨다.

 

 

디제잉 중이신 팔로알토님

카운터 바로 옆에 디제잉 테이블이 있었기에, 들어가자마자 주문하러 가면서 패기 넘치게 팔로오빠한테 인사하고 지나감ㅋㅋㅋㅋ

원래는 다 끝나고 퇴근길에 인사드리는 편인데, 그냥.. 몰라, 바로 앞에 지나가면서 모른 척 지나가기가 혼자 괜히 좀 이상하게 느껴졌던 것 같음😂

 

 

디제잉 중이신 팔로알토님 2

레코드샵에서 디제잉 하실 때는 늘 직접 LP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하시는 듯한 오라버니.

가방 한가득 LP 챙겨오셔서 하나하나 바꿔 트시는데 정말 최고..👍

가만히 보다보니 나도 디제잉이 배워보고 싶어졌다.

시공간에 따라 무드도 적절하게 다른 오빠 디제잉이 역시 세상에서 제일 좋다.

팔로알토's pick 따라 듣다 보면 음악 듣는 귀가 조금이나마 트이지 않을까 싶고~

혼자 발재간으로나마 둠칫둠칫 신나게 즐겼다.

 

 

음료

아샷추라는 걸 마셔보고 싶었는데, 데이토나에는 아이스티를 안 팔더라구...

그래서 아쉬운대로 그냥 아아를 마셨다.

그리고.. 나도 구석탱이에서 앉아서 즐기긴 했지만, 실내가 꽉찰 만큼 사람이 많았는데 다들 딱히 노는 분위기가 아닌게..ㅋㅋㅋㅋ

카페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오빠가 트는 음악을 bgm처럼 듣는 것도 아니고, 시선은 다 팔로오빠인데 소소한 둠칫둠칫도 없이 엄청 정적인 게 쬐끔 당황스러웠달까.. 

정말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힙합 팬이 제일 못 노는 것 같아😂😂😂

 

 

2층 Paloalto's Pick

디제잉 끝나기 10분 전쯤 후다닥 올라가서 구경하고 온 2층 LP샵.

데이토나 레코즈 2층에는 'Paloalto's Pick'이라는 섹션이 준비되어 있다.

팔로오빠가 좋게 들었던 LP들을 하나하나 친필로 설명까지 적어서 추천해주는 섹션이다.

힙합뿐 아니라 알앤비, 소울, 락 등등 다양한 장르의 LP들이 구비되어 있고, 팔로알토님이 왜 추천하는지 이유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 "LP는 사고 싶은데 뭘 살지 모르겠다!" 하는 나 같은 애들한테 정말 딱인 코너인 듯하다.

그나저나 오라버니 글씨체 너무 예쁜 거 아닌지😊

 

 

오늘도 다정하신 오라버니

팔로오빠랑 찍은 셀카 오랜만에 블로그에도 남겨봄..ㅎㅎ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너무×100 감사하다.

휴가 내고 왔다고 하니 그렇게까지 했냐며 웃으심ㅋㅋㅋㅋ

이날 뭐 여쭤봤다가 2019년즈음 얘기가 나왔는데, 나 외국 다녀온 것도 기억해주시고 이래저래 오랜 팬으로서 아껴주시는 마음이 너무너무 느껴져서 또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음...😭

팔로오빠를 만나고 오면 정말 가슴 안에 사랑만 남는 느낌이다.

짧은 대화 후 헤어질 때면 아쉬우면서도 충만해지는 오라버니와의 만남.

또 봬요... 자주 봬요...!

 

 

작업 중인 데이토나 레코즈

다음날 염따님 피규어 팝업 스토어가 예정되어 있다며, 장사를 조금 빨리 마무리하고 데코에 들어간 데이토나 레코즈.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이 이루어지는 듯하다.

나는 왜 마포구에 살지 않나, 오랜만에 아쉬운 마음 품어보며...

 

 

얻어온 음악들

오빠가 음악 트시는 동안, 조금 마음에 든다 싶은 음악들을 음악검색으로 몇 곡 검색했었다.

그렇게 건져온 Paloalto's Pick 플레이리스트 일부.

몇 곡은 검색 자체가 안 되는 곡도 있고, 검색이 되어도 국내 음원사이트에서는 서비스를 안 하는 곡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밤에 클럽에서 내일이 없을 것처럼 놀고 춤추고 즐기는 디제잉도 너무 좋은데, 한낮에 이렇게 잔잔하게 리듬타며 들을 수 있는 디제잉도 너무너무 좋았던 시간.

오라버니 덕분에 요즘은 예전의 공연만큼이나 디제잉을 더 재미있게 보고 다닙니다.

 

 

혼자 벌써 카카오맵에 데이토나 레코즈 후기를 두 개나 쓰네.

합정역 7번 출구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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