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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감기2

더운 나라에서 감기에 걸리는 것 더운 나라일 필요도 없다. 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는 건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는 것보다 조금 더 힘들다. 날도 따뜻한데 뭐가 힘드냐고? 머리는 몸이 차갑다고 느끼는데, 몸은 정직하게도 더위를 타서 땀이 막 난다. 몸은 선풍기나 에어컨을 원하는데 막상 진짜로 틀면 덜덜 떨린다.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추울 때 아프면 보일러나 전기장판 세게 틀어놓고 일부러 땀을 흘린다. 그러고 나면 개운했는데, 더울 때는 더 덥게 있기도 힘들거니와, 억지로라도 그렇게 땀을 흘리고 나면 개운 하다기보다 찝찝하다. 이거 그냥 내가 평소에 타는 더위랑 별로 다를 게 없는 것 같거든. 뭔가 뜨끈하게(?) 쉰 건 아닌 느낌. 태국에 온 이후로 벌써 한 4-5번은 크고 작은 몸살과 감기가 지나갔고, 지나가고 있다. .. 2024. 1. 12.
그러려니 인간 막차를 탄 줄 알았으나 며칠 전, 약간의 감기 기운이 느껴졌다. 코로나는 왠지 느낌이 딱 온다던데 나는 딱히 열도 안 나고 아닌 거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 모르니 그날 밤 자가진단키트를 해봤다. 다행히 한 줄.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다음날 아침에 외출도 했다. 전날 쓴 진단키트를 버리지 않고 책상에 올려두었다. 점심 때 버리려고 보니 전날 밤에 없던 두줄이 아주 희미하게 새겨져 있었다. (사진으로 보면 더 희미한데, 전날 밤엔 그마저도 없었기에 다음날 보고 깜짝 놀람)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많이 희미해서 아니기를 바라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증상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기도 하고, 자가진단키트가 전날 밤..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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