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영해안산책로1 다시 찾은 부산, 03 해안가를 따라 라운지가 시끄러워 잠에서 일찍 깼다. 다른 층 투숙객들이 라운지로 내려와 라면을 먹는 듯했다. 멀리 있는 내 방까지 어찌나 냄새가 좋던지..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약간의 숙취가 있어 나도 컵라면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원래 서면에서 빵을 사다가 내내 조식으로 먹으려고 했었는데, 안 사 오길 잘한 것 같기도 하고. 첫 번째 목적지는 흰여울 문화마을. 아기자기한 벽화가 곳곳에 그려져 있는 마을이었다. 원래 영도는 저녁에 사진 찍으러 올 거라서 오후 늦게나 오려고 했는데, 사진을 찍으려는 곳과 흰여울 문화마을은 또 조금 떨어져 있어서 이곳만 따로 먼저 가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의 역사적 아픔과 사건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을.' 아기자기해 .. 2021. 3.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