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태국 일기3

태국 일기 :: 보드게임 나잇 Board Game Night 2024년에 쓰는 2023년 11월 어느 날의 이야기. 아직도 할 말, 쓸 이야기가 잔뜩이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는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모두 타지에서 왔다는 공통점도 있고. 월화수목금을 만나다 보니 서로 가장 자주 얼굴을 보는 사람들이어서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태국에 이미 몇 년 동안 산 사람도 있고, 나처럼 온 지 몇 개월 안 된 사람도 있다. 그래도 퇴근 후나 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건 비슷하다. 그래서 가끔 누군가가 먼저 재미있는 것을 제안하면, 다들 기꺼이 따르는 편이다. 우기가 지나 날씨가 매우 맑고, 그만큼 더웠던 어느 날. 이렇게 파란 하늘과, 멀리까지 트인 시야를 보니 대기오염도 심하지 않은 날이었던 모양이다. 옥상은 그늘도 없어서 매우 더웠지만, 보다시.. 2024. 2. 25.
시암파라곤 볼링&노래방 (Blu-O Rhythm & Bowl, Siam Paragon) 느지막이, 간단히 써보는 일기. 태국 생활 기록이 생각보다 순조롭지 않다. 핑계겠지만 생각보다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고, 생각보다 바쁘다(?). 일터에선 아예 카카오가 접속이 안 되고, 집에서는 인터넷이 되다 말다 해서 능률이 왕왕 떨어지는 중. 10월 초의 어느 날, 태국에서 사귄 첫 친구들이라고 해야 하나? 일터에 부임한 첫 주 주말에 그들이 노래방을 가기로 했다고 해서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노래방을 자주 가는 타입은 아닌 데다가, 한국처럼 룸으로 되어 있는 건지, 다른 나라처럼 무대로 되어 있는 건지 뭔지도 모르고 일단 무지성 따라가기로ㅋㅋㅋ 초대해 줘서 그저 고마울 따름. 노래방 가기 전 오전에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집계약을 하는 거였다. 도와주는 분들이 많은 덕분에 좋은.. 2023. 11. 30.
일요일 방콕 재래시장 나들이 2 (후웨이쾅 시장 ตลาดห้วยขวาง Huai Khwang Market) 시장 구경 2탄, 후웨이쾅 시장(ตลาดห้วยขวาง Huai Khwang Market)이다. 구글맵에 24시간 영업이라고 나오고, 검색해보니 '야시장' 후기가 눈에 띄는데, 나는 이곳을 완전히 로컬 재래시장으로 알고 있었다. 쿠킹 클래스를 갔는데 현지 식재료 사러 간 로컬 시장이 이곳이기도 했고, 낮에도 엄청 활발하고 대체로 식재료를 많이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1. 후웨이쾅 시장 가는 길 숙소가 인근이었기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다. 혹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묵고 있다면 MRT 후웨이쾅 역에서 내려서 가면 된다. 출구 나가면 거의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걸어가는 길에 일단 가볍게 식사부터. 새로운 길로 가보니 평소 먹던 무삥이랑 조금 다르게 생긴 게 있어서 구매해보았다. 이때까지.. 2023. 1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