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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Working Holiday15

워홀일기 번외 폴란드편 :: 또 다른 워킹+홀리데이, 바르샤바에서 Press가 되다 180608~180622 약 2주간의 폴란드 생활기를 짧게 정리해보는 (네덜란드) 워홀일기 번외편. 바르샤바에는 사실 놀러만 간 거 아니고 일도 하러 갔다. 그것도 내가 아주 바라고 바라던 사진으로 돈 번 순 간! 네덜란드보다도 폴란드에서 먼저 이 일을 성사시키게 될 줄 몰랐지만 아무렴 어때. 아주아주 뜻깊고 값진 경험이었다. 바르샤바 도착한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일하러 감ㅋㅋㅋㅋ 네덜란드에서 그동안 너무 시달리고 와서 컨디션이 사실 좀 별로였던데다가, 일이다보니 긴장을 안 할 수 없어서 걱정을 좀 했는데 첫날부터 좋은 분들을 만나서 다행히 조금 회복하고 무사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은진언니가 남겨준 귀한 사진. 표정은 사진찍는데 너무 집중하느라 잔뜩 찡그리고 있어서 가림ㅋㅋㅋㅋ 덥다 못해 뜨거운 날.. 2018. 8. 1.
네덜란드 워홀일기 :: 5/1 Egmond Beach, 그리고 내 생일! 180501(화) 타지에서 맞은 생일! 아주 외롭고 적적하게 보낼 뻔 했는데 폴란드에서부터 날아와준 은진언니와 사람들 잘 챙겨주는 착한 집주인 덕분에 아주아주 마음이 훈훈해지는 하루를 보낸 날. 전날 밤에 만들어놓은 미역국을 데워 먹었다. 아무런 밑반찬도 없이 밥과 미역국만 먹었는데도, 타지에서 먹어서 그런가 왜이리 꿀맛이니?ㅠㅡㅠ 또 생일에 이렇게 미역국을 챙겨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아침부터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 가득이다. 오늘은 여태 날씨때문에 미뤄두고 미뤄두었던 바다를 가기로 한 날! 은진언니가 저녁 비행기로 폴란드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날 꼭 바다를 봐야만 했다. 30분에 한 대 오는 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조금은 허겁지겁 밥을 먹고 정류장으로 나갔는데, 아니 글쎄 도착예정시간보다 10.. 2018. 5. 26.
네덜란드 워홀일기 :: 4/30 암스테르담 나들이 (feat. Rijksmuseum/Iamsterdam/캐널크루즈) 180430(월) 오늘은 드디어 암스테르담 나들이 가는 날! (이날도 예정된 시간보다는 1-2시간 정도 늦게 길을 나섰던 듯...^.^ 어느 여행에서도 이렇게 다녀본 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만큼은 정말 거의 현지인 모드였다ㅋㅋㅋㅋ) 은진언니도 나도 교환학생 할 때는 생각보다 암스테르담에 많이 나가보지 못했다. 나갔다 해도 투어리스트들이 할 만한 것들을 거의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술관도 보고, 크루즈도 타고 이것저것 해보기로 했다. 암스테르담 오니 Wok이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 첫 식사는 이걸로 했다. 예전에 암스테르담 왔을 때 먹었던 Wok을 떠올리며! 한국에도 이런 매장이 있다면 잘 팔릴 것 같다는 내 말에 은진언니는 한국에도 누들박스 같은 것들이 있다고 했다. 오랜만에 먹는 웍투웍(Wo.. 2018. 5. 25.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9 쉬어가는 날^.^ (feat. 베이글스앤빈스/떡볶이) 180429(일) 전날 너무 빡세게 돌아다닌 관계로 오늘은 정말로 쉬어가는 날 하기로 함ㅋㅋㅋㅋ 알람을 안 맞추고 잤더니 정말 늘어지게 잤다. 이날만큼은 나도 언니도 투어리스트 모드 아니고 그냥 여기 현지인 모드가 됨ㅋㅋㅋㅋ 원래는 느즈막히 바다를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아서 그냥 시티센터나 보고 오기로 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베이글스앤빈스(Bagels&Beans)! 틸버그에서 갔던 그곳을 추억하며 알크마르의 지점을 방문했다. 틸버그의 그곳과 외관은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익숙한 이름이라 그런지 여전히 정겹다. 전날 언니랑 이 커피모양 초콜릿 아직도 있을까 하며 얘기를 나눴는데 아직도 있었다. 이 커피 모양 초콜릿이 우리한테는 베이글스앤빈스의 상징 같은 걸로 자리매김 한 듯하다. 음.. 2018. 5. 23.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8 Land van Fluwel 튤립보기&로테르담 나들이 180428(토) 은진언니가 와서 본격적으로 투어리스트 모드! 첫 번째 날에는 튤립을 보러 가기로 했다. 둘 다 옛날에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을 했었지만 둘 다 튤립을 못 봤었더랬지... 네덜란드에는 튤립이 사시사철 피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딱 2주 정도 만개해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시즌엔 튤립축제를 하는 곳들이 많다. (예: 큐켄호프 keukenhof) 그리고 타이밍 좋게도 은진언니가 딱 튤립이 예쁘게 피는 시기에 놀러와서 같이 튤립을 보러 갈 수 있었다. 다른 투어리스트들은 주로 큐켄호프를 갈테지만, 우리는 집주인의 추천으로 조금 다른 곳을 다녀왔다. Land van Fluwel이라는 곳! 인당 12.5유로에 차로 튤립밭 투어도 할 수 있다. 투어는 더치어로 진행되지만 크게.. 2018. 5. 23.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7 남북정상회담&킹스데이(Koningsdag) 180427(금) 한국에서나 네덜란드에서나 중요한 날이 겹쳤다. 덕분에 내 하루는 참 길었다. 일단 한국 시간으로 4월 27일 오전 9시부터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길래 나는 네덜란드 시간으로 밤 12시 반 정도부터 유투브로 라이브 방송을 봤다. 이렇게 먼 타지에서도 바로바로 한국 소식 받아볼 수 있고, 세상 참 좋아졌다. 사실 소리만 BGM처럼 틀어놓고 다른 작업을 좀 하려고 했는데, 막상 켜고보니 이거 보느라 다른 것을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내가 그래서인지 이날 채팅창에 외국에서 늦은 시간이 잠 안 자고 보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괜히 반갑기도 하고 그렇더라. 멀리서도 시간을 불문하고 한국 소식 챙겨보는 재외국민 여러분들 파이팅! 문 대통령이 가장 부러웠던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죽기.. 2018. 5. 22.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4-25 ING 카드 발급/펜네떡볶이 만들기 180424-25(화-수) 은행에서 계좌오픈 신청을 한 지 일주일만에 ING에서 우편이 날아왔다. 근데 오라는 카드는 안 오고 더치어로 뭔가 잔뜩 적힌 우편만 두 통이나 왔다. '예전에는 카드랑 핀번호가 우편으로 왔던 것 같은데 바뀌었나? 이거 들고 은행 가면 뭔가 새로 해주나?' 싶어서 급한 마음에 일단 집어들고 은행으로 가봤다. 그러나 이건 인터넷뱅킹 활성화시키는 그런 문서였고, 활성화를 시키려면 카드가 필요했다. 즉 카드가 와야하는데 아직 안 온 거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화요일에는 허탕을 쳤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수요일! 드디어 카드랑 핀번호가 왔다. 영업일로만 따져도 6일이나 걸렸다. 그냥 날짜로 치면 8일 걸렸고... 아무튼 받은 우편이란 우편은 다 들고 은행으로 다시 가서 카드.. 2018. 5. 22.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1-22 네덜란드에도 벚꽃이 핀다 180421(토) (와.. 일기 한 달 밀린 거 실화? 쓸 얘기들이 참 많은데 이제야 한 달 전 얘기를 써야한다니) 이 날은 사실 특별히 한 게 없다. 알크마르에 이사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이날 문득 스스로가 좀 눈에 띄었던게, 어쩌다보니 입은 옷과 착용한 아이템들이 죄다 출신지(?)가 달랐다는 거다. 워낙 이나라 저나라 다니면서 소소하게 이것저것 사다보니 어느새 요런 다양한 국적으로 이루어진 패션이 완성. 한국은 벚꽃이 막 질 무렵, 여기는 슬슬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개해있을 줄 모르고 장보러 가는 거라고 카메라를 안 들고 나왔는데 그게 아쉬워졌을 만큼 예쁘게 피었다. 날이 맑아서 더 예뻐 보인다. 네덜란드에서는 도미노 피자도 자전거로 배달한답니다 하하... 2018. 5. 22.
네덜란드 워홀일기 :: 4/20 시청 거주등록하기&알크마르 박물관 투어 180420(금) 알크마르에 이사온 지 2주째가 되던 날. 월요일에 예약해두었던 시청 거주등록을 드디어 하러 갔다. (참고로 이사온 지 2주나 되었는데 이제서야 하는 건 꽤나 늦었다고 생각함...ㅜ^ㅜ) 알크마르 시청은 운하 위에(?)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신기한 구조. IND에서 거주허가증 받을 때처럼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집주인의 신분증 복사본이 있어야 한댔는데, 집주인이 복사본을 못 만들어놔서 못가져갔다. 집주인 집에 살고 있다는 싸인이 담긴 서류만 들고 갔는데, 이걸론 불충분하다고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오늘 오후 중으로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근데 결국 집주인이 직접 시청으로 찾아가서 제출함) 나머지 서류를 작성 및 제출하고 나오니 한 10분 정도 걸렸나? .. 2018.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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