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볕 좋고 빵 맛있는 곳, 트윈하우스카페(커피&베이커리)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가장 먼저 먹은 속세(?) 음식.

사실은 음식이 먹고 싶었다기보다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서 찾아갔다.

경기도 남양주 가볼 만한 곳, 봉선사 바로 인근에 위치한 트윈하우스카페(Twin House Cafe).

 

트윈하우스카페 외관

깔끔하고 감각적인 외관에 내가 좋아하는 통창!!!

아무래도 절 근처라 괜찮은 카페가 없어서 멀리까지 나가야 하나, 아니면 그냥 서울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다행히 아주 가까운 곳에 이렇게 괜찮은 카페가 위치하고 있어서 좋았다.

 

 

테라스

오른편에는 테라스가 준비되어 있다.

사실 처음에 이쪽만 보고 입구가 여기인 줄 알고 테라스 창문(?) 열고 들어감...ㅎ

커피&빵 주문하는 곳은 왼편에 있으니 참고하기.

맨 위층의 루프탑까지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카페다.

날씨 좋고 좀 따뜻할 때 찾으면 루프탑을 즐기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카운터

제대로 된 입구(?)로 들어가면 정면에 바로 카운터가 보인다.

빵과 음료를 골라서 이곳에서 결제하면 된다.

베이커리라고도 하더니 안쪽에서 매일 빵을 직접 굽는 모양이다.

 

 

빵

왼편에는 트윈하우스카페에서 판매하는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들이 많아서 고르느라 아주 혼났다.

체인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빵들이 많아서 특히 더 좋았다.

 

 

각종 깜빠뉴(6.5)

장발장이 훔쳤다는 그 빵, 깜빠뉴.

그 안에 무화과, 블루베리, 크림치즈 등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종류가 다양해졌다.

거칠고 투박한 빵은 사실 그다지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처음엔 지나쳤지만, 자꾸만 블루베리 치즈 깜빠뉴가 눈에 밟히는 거다..

그래서 결국 블루베리 치즈 깜빠뉴는 포장.

(집에 와서 가족들이랑 나눠 먹어서 사진이 없는데, 블루베리 치즈 깜빠뉴는 속도 참 실하고 식감은 그야말로 겉바속촉이었다. 사실 이 깜빠뉴에 반해서 카페 후기 허겁지겁 들고 온 거임.)

 

 

쇼콜라 찰빵(5.5), 단팥빵(3.0)

세상에 참 많은 초코빵이 있는데 찰빵으로 만든 초코빵은 처음 본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트윈하우스 카페만의 특징이 돋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

어디서나 먹어볼 수 있는 빵이 아니라서 더 좋다는 뜻.

 

 

 

모카번(4.5), 공주 밤 식빵(6.5), 보스턴 롱 소시지(6.0)

대파송송 바게트(7.0), 베이컨 치아바타(5.5), 토마토 피자(4.5)

사실 가장 먼저 내 눈에 들어온 빵은 대파송송 바게트였다.

요즘 대파맛에 빠져가지고...

대파+양파+베이컨+버터크림치즈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에다가 이런 빵 처음 봐서..!

하지만 깜빠뉴에 밀려 결국 바게트는 구매하지 않았다.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있다면 그땐 꼭 먹어보리..!

 

 

육쪽 마늘빵(7.0), 마늘 바게트(7.0)

각종 먹물빵(5.5~)

시선을 확 사로잡았던 먹물빵들.

한 번쯤 먹어보기 좋을 듯하다.

 

 

시오빵(소금빵)(3.5)

이미 결제 다 하고 나서 이것도 살 걸 하고 살짝 후회했던 빵...

고메버터에 소금도 치트키 조합 아니냐구~

 

 

각종 쿠키 및 케익류

상온에서 보관하는 쿠키 및 케익류도 판매하고 있었고, 냉장보관 해야 하는 쿠키 및 케익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샌드위치류

여기서도 나는 깜빠뉴 샌드위치에 꽂혀서 사버렸네..?

둘 다 깜빠뉴라는 거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알고 보니 나 깜빠뉴 엄청 좋아하나 봄ㅋㅋㅋㅋ

속재료가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라 안 살 수 없었다ㅎㅎ

 

 

커피 메뉴

한 3일 만에 마시는 커피는 시원하게 아이스 카페라떼로 골랐다.

서울 근교 카페라 그런지 역시 가격이 그렇게 착하진 않다.

그래도 이런 데서 마시는 건 자리값이지 뭐!

 

 

2층 내부

조금 더 전망이 좋고 한적한 2층으로 올라왔다.

큼직큼직하고 편안해 보이는 소파가 많고, 무엇보다도 통창이 나있는 창가 자리가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책도 몇 권 구비되어 있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왔더라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도 될 것 같다.

이곳을 찾는 손님은 대부분 이곳 마을 주민인 것 같았다.

 

 

깜빠뉴 샌드위치+아이스 카페라떼

크 이게 바로 속세의 맛이지(?).

평일 낮에 하늘 보고 멍 때리면서 먹는 커피와 샌드위치 최고다.

사실 이런 여유로움에 경치를 곁들였다면 뭘 먹어도 맛있었을 거다ㅎㅎ

자연광 만끽할 수 있는 카페 정말 칭찬해👏👏👏

 

 

깜빠뉴 샌드위치

속이 이렇게 실하니 맛이 없을 수가 있나~

그것도 심지어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든다ㅎㅎ

이 집 깜빠뉴 진짜 잘하네...

깜빠뉴를 하나만 포장해간 것이 너무너무 아쉽다.

우연히 발견하여 들어간 카페치고 빵도 맛있고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와서 아주 기억에 남는다.

다음에 이 동네를 또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 의사 있음!

 

 

경기도 남양주시 봉선사/국립수목원 인근.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으나 배차간격이 사악하므로 차 타고 이동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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