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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부산 해운대] 부분 바다뷰 호텔 추천, 선셋호텔

by Heigraphy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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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쯤부터 어쩌다보니 격주로 외박을 하고 있다.

이제는 금요일쯤 나가면서 "주말에 올게~"라고 해도 엄마가 별다른 말 묻지 않고 "어~" 하시는 지경..ㅎㅎ

외박 장소도 다 달라서 덕분에 부지런히 호텔 후기를 올리고 있다.

이번엔 부산 해운대 바다뷰 호텔 선셋호텔 후기!

부산 시민이라면 호캉스 호텔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선셋호텔 입구

해운대 5분 거리에 위치한 선셋 비즈니스 호텔.

친한 언니의 추천을 받아 예약하게 되었다.

겉보기에는 조금 촌스러워 보이고(?) 무슨 모텔 아닌가 싶은데...

방으로 들어가보면 정말정말 대반전이다.

'부분 오션뷰' 방이 있고, 방이 꽤 넓고 좋은데다가, 무엇보다 가성비가 정말정말 좋다!!!

 

 

층 안내

선셋호텔의 프론트는 9층에 있다.

객실 층은 카드키가 있어야 올라갈 수 있는데, 9층은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다.

카드키가 있어야만 객실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보안 짱짱하고 아주 좋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할 때 요청사항을 작성할 수 있는데, 최대한 바다가 잘 보이면 좋겠고, 고층이면 좋겠다고 적었더니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정말 초고층 14층 방을 배정받았다.

체크인은 연세 지긋해보이는 노신사가 해주시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좋다!!!!!

 

 

호텔 레스토랑&룸서비스

세기말 느낌의 궁서체..ㅋㅋㅋㅋ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조식으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프로늦잠러는 결국 먹어보지 못했다..ㅎ

 

 

실내화

이렇게 신발 벗는 곳이 구분되어 있듯이 턱이 있는 호텔은 처음이다.

오히려 좋아.

실내화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다.

일회용 아니라서 오히려 더 좋음.

 

 

입구

들어가서 왼편엔 간단한 조리도구 및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고, 정면에는 침실이 있다.

공간이 생각보다 정말 넓다.

여태껏 다녀본 호텔 중에, 혼자 온 게 아까울 정도로 가장 널찍했음ㅋㅋㅋㅋ

 

 

스탠다드 더블룸

혼자 잘 거니까 침대는 트윈이 아니라 더블로 크게 골랐다.

침대도 적당히 편안하고 포근하고 좋았다.

이 스탠다드 더블룸 중에 부분 오션뷰 방이 있다.

부분 오션뷰는 아래에 소개할 예정.

 

 

창가

편안한 소파 덕분에 2박 3일 동안 편하게 일도 하고 맛있는 것도 잘 먹었다.

테이블은 아담해보이지만 랩탑+마우스+맥주 한 캔 정도는 거뜬히 올라간다ㅎㅎ

 

 

책상?

비즈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책상 같은 것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그냥 짐 널부러놨다.

일단 의자가 편해보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여기에 앉으면 부분 오션뷰를 볼 수 없는 걸!!!

 

 

세면실

세면대가 화장실 안에도 하나 있고 밖에도 하나 있다.

벽장에는 기본 티와 커피, 그리고 커피포트가 구비되어 있다.

난 호텔에서 아침에 믹스커피 마시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 야무지게 잘 마셔주었음.

 

 

냉장고

벽장 아래에는 냉장고와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다.

물만 1일1병 무료이고, 그 외 다른 음료를 마시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근데 워낙 이곳이 도심이고 주변에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이 잘 되어 있으니 다른 곳에서 음료 사 마시는 걸 추천..ㅎㅎ

 

 

미니바 리스트

가격이 사악하진 않지만 그리 저렴하지도 않다.

청소하실 때 냉장고 상태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 같았고, 빈 부분은 채워넣어 주시기도 한다.

체크아웃 할 때 미니바를 이용한 만큼 추가금을 결제하는 시스템.

 

 

드라이기

바람 짱짱해서 아주 좋았던 드라이기.

 

 

화장실

여기도 내가 여태 다녀본 호텔 중 가장 큰 욕조가 기다리고 있었다.

진심 나는 누워도 될 정도ㅋㅋㅋㅋ

엄청 세련되진 않았지만 깔끔하면서 있을 거 딱 있는게 좋다.

 

 

어메니티

샴푸와 바디샤워 딱 두 개만 구비되어 있었던 욕실.

컨디셔너나 바디로션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세면용품은 꼭 들고와야 할 듯.

 

 

어메니티

여기도 화려하진 않지만 있을 건 딱 있는 구성.

칫솔/치약은 없으니 개인 물품 꼭 구비하기.

 

 

부분 바다뷰 (해운대뷰)

이것이 바로 방에서 보이는 부분 바다뷰.

소파에 앉아서 창문을 사선으로 바라보면 해운대를 볼 수 있다.

이 정도 뷰에도 나는 아주 만족.

낮밤으로 이 자리에 앉아서 멍 때리고, 일하고 했다.

 

 

나만의 작은 휴식처

아침에는 빵과 커피 먹는 카페도 되었다가, 밤에는 떡볶이에 맥주 먹는 야식 테이블도 되었다가 아주 다양한 역할을 했던 자리.

근방에 해운대뷰 스타벅스가 있다는데 부럽지 않았다.

내가 앉은 자리가 바로 해운대뷰 카페이고 식당인 걸~

내게 숙소는 주로 잠만 자고 나오는 곳인데, 여행 가서 숙소에서 이렇게나 많은 일을 해본 적이 있었나 싶다.

하루 6만원 대 숙박비로 참 알차게 이용하고 온 곳.

다음에 또 부산 가서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이용하고 싶다.

 

 

해운대역 5번 출구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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