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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해외여행139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1 감동의 중고 카메라샵과 렌즈 구입. 여행기를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내가 이 여행에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를 챙기지 않았다는 걸 알 것이고, 17편(http://tdfy.tistory.com/150)을 본 사람이라면 오사카로 넘어와서 이 충전기 때문에 얼마나 몸고생, 마음고생을 했는지 알 거다. 여행하는 동안 텐션 심하게 떨어뜨렸던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드디어 쓸 차례가 왔다. 오사카에서 매우 유명한 중고 카메라 매장이자,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를 그나마 가장 싸게 팔던 곳(5010엔). 전날 밤에 배터리가 1% 남은 것까지 보고 나서야 그냥 여기서 충전기를 사서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돈이 물론 아깝지만 카메라 때문에 내내 기분 안 좋고, 여행을 망치는 건 더 싫으니까. 친구에게 나는 토키와 카메라를 다시 가보고 싶으니 이날 오전엔 각.. 2016. 9. 10.
블라디보스톡 여행 :: 02 택시,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 코젤 생맥주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마지막 버스 시간이었던 8시 30분이 넘었으나 버스가 오지 않자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님들이 이때다시피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주말이고, 시간이 늦어서 버스는 더 안 오니 자기 택시를 타고 가자고. 인당 500루블에 데려다주겠다고(말씀하셨단다. 노어를 할 줄 아는 한국인이 계셨음). 총 1,500~2,000루블쯤 하는 상황. 내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얘기했을 땐 콜택시를 부르면 인당 얼마가 아니라 총 800루블이면 간다고 하셨는데? 우리와 다른 두 명의 한국인 여행자분이 너무 비싸니 깎아달라고 하자, 절대 안 된단다. 그래서 슈퍼스타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연락을 드렸다. 도착해서 혹시 버스가 안 오면 콜택시를 불러줄테니 연락하라고 하셨었기에. 늦게 도착해서 유심을 못 산.. 2016. 9. 9.
블라디보스톡 여행 :: 01 만남, 출국, 도착, 루블 인출 복학 앞둔 휴학생으로서 마지막 발버둥이라 생각하고 여름 여행을 결심했다. 7월 혹은 8월에 가긴 할 건데 돈은 별로 없으니 항공료와 물가가 비싸지 않은 나라여야겠고, 그렇다고 동남아를 가자니 이 계절에 녹아내릴 것 같고.. 고민하던 끝에 문득 러시아가 생각났다. 모스크바까지는 못가더라도 블라디보스톡이면 꽤 가깝지 않나? 날씨도 별로 안 더울 거고, 최근에는 아시아만 다녔는데 모처럼 색다른 느낌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멋대로 결정내린 후에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물었다. "여름에 블라디보스톡 갈래?" 꽤 예전부터 같이 여행 한 번 하자, 했으나 생각보다 성사가 어려웠던 대학친구 H. 친구도 약간은 생소한 여행지에 솔깃했는지 콜했고, 드디어 일정을 맞춰서 함께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기로 했다. (일본여.. 2016. 9. 7.
블라디보스톡 여행 쇼핑&기념품 리스트 별 거 없지만 이런거 빨리빨리 안 올리면 까먹기 마련이고, 여행기 끝나고 올리자면 지쳐서(?) 못 올리는 터라 그냥 미리 올려버리려고. 베질루르(BASILUR) 그린티 모음 스리랑카의 차 브랜드라고 한다. 종류가 4가지나 들어있고, 저 중에 하나가 하루 종일 우려서 먹을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꽂혀서 구매했다. 한국에서 베질루르 티를 구하려면 몇 만원씩 하는 모양인 듯? 이 패키지를 파는 지도 잘 모르겠고. 블라디 마트에서 210루블(약 3,700원) 정도에 구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직 마셔보진 않았고, 절반은 개별 포장해서 친구들한테 선물로 나눠 줌. 그린필드(Greenfield) 로터스 브리즈 그린필드는 러시아 차 브랜드이다. 두어잔 마셔봤는데 연꽃향이 좀 나면서 끝맛은 약간 떫다. 105루블(약 .. 2016. 9. 6.
4박5일 블라디보스톡 여행 한 눈에 보기 2시간이면 가는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내 유럽여행기 첫 번째 포스팅이 다른 나라 다 제쳐두고 러시아가 될 줄 몰랐지만, 다녀온 지 얼마 안 됐으므로 여운 가지고 올려볼 예정. 기간: 2016년 8월 27일~2016년 8월 31일, 4박 5일 여행경비: 총 622,070원 =비행기삯 295,961원+수하물 추가 63,675원+루블 환전 262,434원 숙소도 환전한 루블 안에서 해결했고, 그 외 선결제 내역 없음. 첫째날 S7항공 타고 인천->블라디보스톡 출발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내려서 현금을 인출했다. (한국에서 환전 하나도 안 해감) 누가 ATM기에서 뽑으면 잔돈도 골고루 준다고 했는데 아닙니다 아니고요.. 큰 돈 뽑으면 5000루블짜리만 나오니 참고합시다. 블라디보스톡 공항 .. 2016. 9. 3.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0 신세카이에서 쿠시카츠 먹기, 숙소에서 컵라면 먹기. 와 드디어 20편이다!!!! 근데 무슨 이제 3/5 정도 쓴 듯... 한 35편까지 가야 끝나려나보다, 이 여행기.. 러시아 가기 전에 끝내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이번에도 저는 떠나지만 여행기는 예약 걸어놓고 갑니다. 힉. 도톤보리까지 보고 온 뒤에 드디어 제대로 숙소 체크인을 했다. 우리가 묵었던 곳은 도부츠엔마에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 토요(HOTEL TOYO). 이름은 호텔인데 사실은 호스텔이다. 더블룸이 굉장히 저렴해서 예약했던 걸로 기억. 직원들도 영어 잘 하고 친절했다. 이 복도 끝쯤에 우리 방이 있었고, 저렴했던 더블룸은 딱 가격만큼 했다. 이불 펴면 딱 맞는 곳이라 캐리어 펼칠 공간이 없었던게 일단 제일 큰 단점이었다. 방 안에 냉장고가 있는 건 괜찮았음. 이날도 제 시간에 끼니를 못 .. 2016. 8. 30.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19 도톤보리에서 글리코 아저씨와 사진 찍기. 오렌지스트릿에서 도톤보리로 가기 위해선 신사이바시를 다시 거쳐야 한다. 보다시피 여기도 굉장히 불빛 밝고 사람 많고. 이분이 도톤보리의 명물(?) 글리코 아저씨다. 이 앞에서 (아저씨랑 같은 포즈로) 사진 한 장 찍어줘야 또 오사카 다녀왔다고 할 수 있지. 일단 빼꼼. 그리고 도톤보리 강가로 내려와서 포즈도 똑같이 해냈다. (그러고보면 은근 남들 하는 건 다 해보는 듯.) 생각보다 글리코 아저씨와 인물이 같이 나오게 사진 찍는게 힘들었는데, 카메라로 찍길 추천하고, 없다면 아이폰이라도... 갤럭시는 밝기의 균형을 못 잡아서 사진 찍으면 인물이 어둠에 파묻히거나 글리코 아저씨가 밝게 날아가버림. 도톤보리 강 난간에 기대서도 한 장! 9시가 다 돼 가는 시간이었는데 보다시피 여전히 밝고 분위기가 굉장히 생동.. 2016. 8. 28.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18 플라잉타이거 쇼핑과 오렌지스트릿 아이쇼핑. 친구와 재회했다. 빅스텝에서 출발! 그나저나 이 사진 굉장히 관광객st. 카메라와 면세 쇼핑봉투가 한 몫 함.. 각종 생활용품들을 판매했던 플라잉타이거. 아메리카무라 거리에 위치했던 걸로 기억한다. 덴마크의 디자인쇼핑샵이어서 '코펜하겐'이 붙는 걸로 알고 있다. 최근에 한국 명동에도 1호점을 오픈했다던데? 마지막 건 세안타월인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아무튼 거품내기용 타월! 플라잉타이거 오사카점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없는게 거의 없다. 선글라스, 가방, 펜, 식기류 등등 탐나는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을 지경. 캐리어에 들어가기에 무리가 있는 것들을 제외하다보니 많이 사진 못하겠더라. 400엔 정도 주고 선글라스를 하나 사서 꽤 만족스럽게 사용 중. 사진이 많지 않지만, 상품의 질이 꽤 좋은.. 2016. 8. 26.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17 오코노미야끼 먹고 덴덴타운, 니폰바시, 아메리카무라 탐방. 미리 얘기하자면, 이번 포스팅은 멘붕의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찾기 여정이다. 글이 좀 많을 수도 있음. 일단 본격적으로 탐방하기 전에, 시장스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맛있는 오코노미야끼를 팔기로 유명한 '치보(CHIBO)'를 발견해 들어갔다. 솔직히 여기서 뭐 시켰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제일 기본적인 오코노미야끼 하나 시켰던 거 같다. 스시 먹고 온 지 얼마 안 돼서 식사보다는 약간 간식 느낌으로 먹으려고 들어왔던 거라. 두 번째 네 번째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보다시피 첫 번째는 마요네즈였고, 세 번째는 매운 소스였다. 이것도 맛있는 궁합이 있었는데 소스가 기억이 안 나다보니 어떤 소스가 궁합이 좋았는지도 기억이 안 나.. 아무튼 소스 왼쪽에는 파슬리 가루와 가쓰오부시가 준비되어 있으니 기.. 201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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