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해외여행147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4 해질녘 헵파이브 관람차 타기, 로프트 구경. 해질녘쯤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찾았다. 이곳은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우메다역 근처에 위치해서, 한큐백화점에서도 가깝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헵파이브 건물 7층으로 가면 바로 관람차 입구가 보인다(헵파이브 자체는 복합쇼핑몰 같은 곳). 우리는 수요일 저녁에 갔는데 대기인원 한 명도 없었고 바로 입장했음! 5월 중순, 오후 6시 30분쯤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탑승하면 오사카 상공에서 해가 저물어가는 오사카 풍경을 볼 수 있다. 초반부터 매우 신나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래서 사실 헵파이브에서 찍은 사진은 풍경이나 경치보다는 우리 사진이 더 많다 하하. 아직은 하늘이 꽤 밝은 편. 그러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 땐 해가 뉘웃뉘웃 져서 노을진 오사카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꽤 올.. 2016. 10. 21.
블라디보스톡 여행 :: 07 여행친구, 등대(마약, МАЯК),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등대로 가는 버스는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근처에서 탈 수 있다. 근데 정확히 어디가 버스정류장인지 몰라서 헤매는 도중(정류장 표시가 눈에 띄지가 않음), 근처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다른 사람에게 여기가 등대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 맞냐고 물었더니 맞단다. 그리고 본인도 등대를 간다며! 그렇게 함께하게 된 여정. 많은 블로그에서 익히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한국의 중고 버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던 블라디보스톡. 하차벨까지도 딱봐도 한국의 그것. 참고로 블라디보스톡 버스는 내릴 때 하차벨을 누르지 않는다고 한다. 저건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누르는 거라며! 하차벨을 누르지 않아도 모든 정류장에서 정차를 했다가 간다. 우리는 어차피 종점에서 내릴 거였기 때문에 상관없긴 했지만. 종점에 내려서 한.. 2016. 10. 20.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3 소바 먹고 한큐백화점 구경하기. 오사카성 구경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 시내로 이동했다. 일단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터라 밥부터 먹기로! 오사카성에서 구글맵을 이용하여 바로 한큐백화점으로 이동했다. 들어올 때부터 백화점 내 웬 베이커리에 사람들이 줄을 참 길게 서있었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굉장히 질서있게 타는 것에 놀랐다. 엘리베이터 안내원이 따로 있고, 내부에도 층을 눌러주는 안내원이 있더라. 타기 전에 안내원에게 몇 층 간다고 말하면 어느 엘리베이터 앞에 서면 되는지를 알려준다. 매우 신기했던 시스템. 굉장히 고급 백화점에 온 기분. 1층에 한큐우메다 본점에 대한 한국어 안내 팜플렛이 있으니 챙기면 좋으나, 혹시나 못 챙긴 분들을 위해 레스토랑가 안내페이지만 첨부. 보다시피 레스토랑가는 12층과 13층에 위치해있고, 우리는 12층에 .. 2016. 10. 13.
블라디보스톡 여행 :: 06 혁명광장, 블라디보스톡역, 레닌공원, 리퍼블릭(Republic) 아르세니예프 향토박물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는 혁명광장(중앙광장). 러시아 혁명정부가 승리를 기념하며 세운 광장으로, 혁명전사들의 동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사진에 보이는 동상에는 1917-1922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이 1917년 모스크바에서 시작하여 1922년 블라디보스톡을 끝으로 성공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 광장은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1937년에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을 강제이주 시키기 위해 집합시켰던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블라디보스톡 시 차원의 행사를 할 때 사용이 되거나, 금요일에는 재래시장이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혁명광장에서 옆을 보면 바로 연해주청사 건물이 보인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본 건물 중 가장 큰 규.. 2016. 10. 7.
블라디보스톡 여행 :: 05 클레버하우스, 아르세니예프 향토 박물관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기 전에 물을 먼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전날 도착하고나서부터 액체라곤 맥주, 주스 등만 마셨던 우리로서는 갈증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블라디보스톡에는 (적어도 우리가 본 바로는) 편의점이나 작은 규모의 가게가 거의 없고, 아르바트 거리와 가까운 곳에 '클레버하우스'라는 이름의 대형 마트 같은 것이 있어서 물을 사기 위해 클레버하우스로 향했다. 위 건물이 클레버하우스이다. 버거킹의 대각선 방면에 위치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노란색과 흰색이 번갈아져 있는 선은 과속방지턱 표시가 아니라 횡단보도 표시이다. 한국과는 조금 다른 그림.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많이 보이는 쪽으로도 괜히 하나 더 찍어봤다. 슈퍼스타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물 중에서 제일 많.. 2016. 10. 1.
블라디보스톡 여행 :: 04 MTC 유심, 우흐 띄 블린 출발 전에 현관쪽에 슬쩍 나와보니 아침공기가 꽤 차길래 긴 소매 옷을 입었는데, 나와보니 햇빛 때문에 더웠다. 그래서 돌아가서 바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비가 오거나 밤이 되어서 해가 보이지 않으면 좀 쌀쌀한데, 해 떠있을 땐 러시아라고 춥거나 시원하지 않고 습도만 낮을 뿐 여름은 여름이니까 참고해서 옷 가져오시길! 참고로 우리가 방문한 때는 8월 말. 전날 늦게 도착하느라 공항에서 유심을 못 산 우리는 일단 아르바트 거리 근처에 있는 MTC에 유심을 사러 갔다. 오기 전에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 리셉션에게 일요일인데 문을 열까 물어봤는데(러시아 리셉션인데 한국말을 잘 하더라) 열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정말 10시에 딱 문을 열었다. 우리가 첫 번째 손님이었다. 유심 가격표. 맨 위부터 데이터 무제한,.. 2016. 9. 18.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2 오사카성에서 친구와 재결합! 친구 만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타워레코드를 들렀다. 이 큰 건물에 타워레코드만 2개 층을 사용할 만큼 엄청 컸던 규모! (다른 층에는 무인양품과 로프트가 있었으나 시간이 넉넉치는 않은 관계로 타워레코드만 돌아봤다) 사실 한국에는 안 들어오는 음반을 찾으러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가봤는데 이곳에도 없었다. 쩝. j-pop알못+외힙알못이라 익숙한 이름 있는 곳들만 휙 둘러봄.. 시간만 넉넉하다면, 그리고 일본음악 및 해외음악에 관심 많다면 한 번쯤 진득하니 둘러볼만한 곳. 난바역부터 워낙 복잡해서 오사카성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하다가 블로그를 참고하여 다니마치욘초메역으로 왔다. 엄청 큰 규모의 NHK 건물이 반겨주면 맞게 나온 것. 근데 또 한참을 걸어야했다. 사람들 많이 가는 길이 그곳이겠거니 해서 따라.. 2016. 9. 17.
블라디보스톡 여행 :: 03 댑(DAB), 첫째날 마무리 블라디보스톡에서 첫 번째 식사를 했다. 시간이 밤 11시로 많이 늦었던지라(+오는 동안 지쳐서 시원한 맥주도 한 잔 고팠던지라) 펍(pub)을 겸하는 곳으로 갔다. 아르바트거리, 중앙광장 등에서 가까운 댑(DAB)으로! 수제버거와 맥주 등 술을 파는 곳이다. 늦은 시간에 배도 고프고 술도 고팠던 우리 같은 애들에게 딱이었던 곳. 코젤 생맥주 500cc. 흑맥주와 라이트 맥주! 한국에서 사먹었던 코젤 캔맥주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맛있었다. 이래서 생맥, 생맥 하는구나.. 300cc도 있었지만 벌컥벌컥 마시고 싶어서 500cc 시켰더니 직원이 놀랐다. 아니 왜..? 그나저나 원래 러시아 마트에서는 밤 10시 이후에 술을 판매하지 않지만, 술집이나 펍 안에서 마시는 건 괜찮다. 그래서 우리도 11시가 다 된.. 2016. 9. 13.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1 감동의 중고 카메라샵과 렌즈 구입. 여행기를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내가 이 여행에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를 챙기지 않았다는 걸 알 것이고, 17편(http://tdfy.tistory.com/150)을 본 사람이라면 오사카로 넘어와서 이 충전기 때문에 얼마나 몸고생, 마음고생을 했는지 알 거다. 여행하는 동안 텐션 심하게 떨어뜨렸던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드디어 쓸 차례가 왔다. 오사카에서 매우 유명한 중고 카메라 매장이자,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를 그나마 가장 싸게 팔던 곳(5010엔). 전날 밤에 배터리가 1% 남은 것까지 보고 나서야 그냥 여기서 충전기를 사서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돈이 물론 아깝지만 카메라 때문에 내내 기분 안 좋고, 여행을 망치는 건 더 싫으니까. 친구에게 나는 토키와 카메라를 다시 가보고 싶으니 이날 오전엔 각.. 2016. 9.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