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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해외여행141

블라디보스톡 여행 :: 09 로딩커피, 개선문, 러시아정교회, 잠수함박물관, 영원의 불꽃 이번 포스팅 제목에 키워드가 참 많지만, 로딩커피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 곳에 모여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키워드 수에 비해 별로 길지 않고,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온 그 누가 포스팅을 하더라도 이렇게 묶어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날 꽤나 달렸던 우리는 해장이나 할 겸 해적커피 a.k.a. 로딩커피에 가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여행을 시작해보기로 함. 블라디보스톡에 많은 로딩커피들이 있는데, 우리가 갔던 곳은 큰 길에 있으면서도 가게 자체는 꽤나 작은 그런 곳이었다. 로딩커피 메뉴! 러시아어 밑에 조그맣게 영어로도 적혀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 그림도 있으니 대충 비주얼도 예상 가고! 나는 프렌치 초코 어쩌고를 시켰었는데, 찐한 핫초코가 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다. 속도 풀고. 안락한 소파 자리에 앉아서 친구.. 2016. 12. 5.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5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야경 보고 타코 먹기. (목표: 올해가 가기 전에 일본여행 포스팅 끝마치기.. 그래도 4박5일 일정 중 넷째날 밤! 고지가 눈앞!) 로프트에서 가는 길에 본 엄청 큰 요도바시 건물. 여기도 카메라 등 각종 전자기기를 파는 곳이라고 알고 있다. 난바에만 있는게 아니라 우메다에는 더 큰 규모의 매장이 있는 셈! 참고로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가는 길은 좀 복잡하다. 지상(?)이 공사중이라 지하로 가야하는데 구글맵에 검색해보면 길 잘 나와있음! 지하로 가는 입구를 찾는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사람들 따라가다보면 찾을 수 있을 것. 입장마감시간은 10시이고, 관람마감시간은 10시 반이다. 로프트에서 친구랑 다시 잠시 떨어졌다가 여기서 다시 만나기로 했고, 9시 반에 도착하여 드디어 야경보러 고고! 참고로 우메다 공중정원도 주유패스가 .. 2016. 11. 11.
블라디보스톡 여행 :: 08 클레버하우스(술, 장보기), 저녁만찬, 문샤인바(Moonshine Bar) (너무 오랜만에 돌아온 블로그. 학교 다니면서 마음만 바빠져가지고 못 들어왔다. 딱히 몸이 바쁜 건 아닌데 이상한 현상..!) 등대에 다녀오느라 너무 피곤해진 우리는 저녁 먹으러 어디 나갈 엄두가 안 나서 돌아가기 전에 클레버하우스에 들러서 아예 장을 봤다. 숙소에 가서 음식을 대충 해먹고 바로 씻고 잘 요량으로! ..는 먼저 술을 살폈다. 정작 산 건 맥주 몇 병이지만, 일단 탐색을 해보는 걸로. 클레버하우스의 동선 상 각종 식료품 코너보다 알코올 코너를 먼저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선탐방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일단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진열되어 있다. 대부분 저렴한 편. 한국에서도 많이 보이는 보드카/칵테일류 술도 보이고. 사실 한국에선 안 마셔본 건 고사하고 정보도 한 번 찾아본 적 없는 술이라 .. 2016. 11. 4.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4 해질녘 헵파이브 관람차 타기, 로프트 구경. 해질녘쯤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찾았다. 이곳은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우메다역 근처에 위치해서, 한큐백화점에서도 가깝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헵파이브 건물 7층으로 가면 바로 관람차 입구가 보인다(헵파이브 자체는 복합쇼핑몰 같은 곳). 우리는 수요일 저녁에 갔는데 대기인원 한 명도 없었고 바로 입장했음! 5월 중순, 오후 6시 30분쯤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탑승하면 오사카 상공에서 해가 저물어가는 오사카 풍경을 볼 수 있다. 초반부터 매우 신나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래서 사실 헵파이브에서 찍은 사진은 풍경이나 경치보다는 우리 사진이 더 많다 하하. 아직은 하늘이 꽤 밝은 편. 그러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 땐 해가 뉘웃뉘웃 져서 노을진 오사카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꽤 올.. 2016. 10. 21.
블라디보스톡 여행 :: 07 여행친구, 등대(마약, МАЯК),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등대로 가는 버스는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근처에서 탈 수 있다. 근데 정확히 어디가 버스정류장인지 몰라서 헤매는 도중(정류장 표시가 눈에 띄지가 않음), 근처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다른 사람에게 여기가 등대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 맞냐고 물었더니 맞단다. 그리고 본인도 등대를 간다며! 그렇게 함께하게 된 여정. 많은 블로그에서 익히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한국의 중고 버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던 블라디보스톡. 하차벨까지도 딱봐도 한국의 그것. 참고로 블라디보스톡 버스는 내릴 때 하차벨을 누르지 않는다고 한다. 저건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누르는 거라며! 하차벨을 누르지 않아도 모든 정류장에서 정차를 했다가 간다. 우리는 어차피 종점에서 내릴 거였기 때문에 상관없긴 했지만. 종점에 내려서 한.. 2016. 10. 20.
4박5일 오사카·교토 여행 :: 23 소바 먹고 한큐백화점 구경하기. 오사카성 구경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 시내로 이동했다. 일단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터라 밥부터 먹기로! 오사카성에서 구글맵을 이용하여 바로 한큐백화점으로 이동했다. 들어올 때부터 백화점 내 웬 베이커리에 사람들이 줄을 참 길게 서있었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굉장히 질서있게 타는 것에 놀랐다. 엘리베이터 안내원이 따로 있고, 내부에도 층을 눌러주는 안내원이 있더라. 타기 전에 안내원에게 몇 층 간다고 말하면 어느 엘리베이터 앞에 서면 되는지를 알려준다. 매우 신기했던 시스템. 굉장히 고급 백화점에 온 기분. 1층에 한큐우메다 본점에 대한 한국어 안내 팜플렛이 있으니 챙기면 좋으나, 혹시나 못 챙긴 분들을 위해 레스토랑가 안내페이지만 첨부. 보다시피 레스토랑가는 12층과 13층에 위치해있고, 우리는 12층에 .. 2016. 10. 13.
블라디보스톡 여행 :: 06 혁명광장, 블라디보스톡역, 레닌공원, 리퍼블릭(Republic) 아르세니예프 향토박물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는 혁명광장(중앙광장). 러시아 혁명정부가 승리를 기념하며 세운 광장으로, 혁명전사들의 동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사진에 보이는 동상에는 1917-1922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이 1917년 모스크바에서 시작하여 1922년 블라디보스톡을 끝으로 성공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 광장은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1937년에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을 강제이주 시키기 위해 집합시켰던 곳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블라디보스톡 시 차원의 행사를 할 때 사용이 되거나, 금요일에는 재래시장이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혁명광장에서 옆을 보면 바로 연해주청사 건물이 보인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본 건물 중 가장 큰 규.. 2016. 10. 7.
블라디보스톡 여행 :: 05 클레버하우스, 아르세니예프 향토 박물관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기 전에 물을 먼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전날 도착하고나서부터 액체라곤 맥주, 주스 등만 마셨던 우리로서는 갈증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블라디보스톡에는 (적어도 우리가 본 바로는) 편의점이나 작은 규모의 가게가 거의 없고, 아르바트 거리와 가까운 곳에 '클레버하우스'라는 이름의 대형 마트 같은 것이 있어서 물을 사기 위해 클레버하우스로 향했다. 위 건물이 클레버하우스이다. 버거킹의 대각선 방면에 위치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노란색과 흰색이 번갈아져 있는 선은 과속방지턱 표시가 아니라 횡단보도 표시이다. 한국과는 조금 다른 그림.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많이 보이는 쪽으로도 괜히 하나 더 찍어봤다. 슈퍼스타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물 중에서 제일 많.. 2016. 10. 1.
블라디보스톡 여행 :: 04 MTC 유심, 우흐 띄 블린 출발 전에 현관쪽에 슬쩍 나와보니 아침공기가 꽤 차길래 긴 소매 옷을 입었는데, 나와보니 햇빛 때문에 더웠다. 그래서 돌아가서 바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비가 오거나 밤이 되어서 해가 보이지 않으면 좀 쌀쌀한데, 해 떠있을 땐 러시아라고 춥거나 시원하지 않고 습도만 낮을 뿐 여름은 여름이니까 참고해서 옷 가져오시길! 참고로 우리가 방문한 때는 8월 말. 전날 늦게 도착하느라 공항에서 유심을 못 산 우리는 일단 아르바트 거리 근처에 있는 MTC에 유심을 사러 갔다. 오기 전에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 리셉션에게 일요일인데 문을 열까 물어봤는데(러시아 리셉션인데 한국말을 잘 하더라) 열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정말 10시에 딱 문을 열었다. 우리가 첫 번째 손님이었다. 유심 가격표. 맨 위부터 데이터 무제한,.. 201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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