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6년만에 외장하드를 새로 샀다.
사진이 워낙 많다보니 진작 샀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온갖 클라우드를 동원하여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새로 장만했다는 표현이 맞다.
어디 갈 때마다 이고지고 다녀야 하는 전자기기 +1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클라우드보다는 외장하드가 더 편하더라.
씨게이트 원터치 HDD 외장하드 2TB의 가격은 공식 사이트라면 다 똑같은데 99,000원이다.
다시 또 5년 정도 쓴다 치면 절대 비싸지 않은 가격.
씨게이트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했고, 배송 오기까지는 이틀 정도 걸린 것 같다.
본품과 사은품 파우치가 왔다.
언박싱을 앞둔 제품.
박스 위에 붙어있는 정품 스티커를 본품에 붙여줘야 나중에 A/S 등을 받을 때 문제가 없다고 한다.
씨게이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3년 내 1회 무상 데이터 복구 및 A/S 서비스를 제공해서이기도 하다.
(사실 외장하드를 자주 연결하는 편이 아니고 진짜 조심히 써서 한 번도 고장나본 적은 없는데.. 사람 일 어찌될 지 모르잖아?)
각종 가이드북과 혜택 등등이 들어있다.
또 하나 맘에 들었던 건 어도비 포토그래피 플랜을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는 것!!!!!
세상에 참 많은 구독서비스가 있지만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끊지 않고 쓴 서비스가 바로 어도비 포토그래피 플랜이기에...ㅎ
이 기회에 무료로 잠시나마 돌려볼 수 있으려나 싶다ㅎㅎ
전자기기는 검정색이라고 생각하는 난데, 이번엔 왠지 검정은 너무 투박한 것 같아서 골라본 색상.
오히려 검정색보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지 않나 싶다.
상당히 가벼운 편이지만 재질이 저렴한 느낌은 전혀 아니고 꽤 튼튼해보인다.
파우치는 실버보다는 검정이 나은 것 같아서 골랐다.
지퍼쪽에 SEAGATE 글자를 새겨넣은게 센스있다.
이미 다른 외장하드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외장하드 헷갈릴 일 없이 꺼내 쓸 수 있을 것 같다.
랩탑에서는 외장하드 용량이 1.81TB라고 떴다.
드디어 연결해서 파일 옮겨넣기.
2021년에 찍은 사진들부터 용량이 없어 꾸역꾸역 임시방편으로 버텨왔는데, 드디어 속 시원하게 옮겼다.
일단 랩탑에 있는 파일 8gb 정도 옮기는데 4분 걸림..👏👏👏
다른 외장하드에 임시로 넣어놨던 파일도 한 24gb 정도 옮겼는데 (외장하드 to 외장하드) 15분 정도 걸렸다.
이 정도 속도면 만족만족.
5년 간 나의 파일들을 책임져준 도시바 2TB 외장하드와 비교샷.
씨게이트는 가로, 세로 길이가 조금씩 더 길고, 도시바는 높이가 좀 더 높다.
그리고 무게는 도시바가 확실히 더 나감.
연결잭이 비슷하게 생겨서, 해보진 않았지만 호환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이제 과거의 파일들이 주로 들어있는 도시바는 아마 당분간 꺼낼 일이 없겠지...
외장하드에 기본 내장된 파일을 설치하여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Mac의 경우 포맷을 해야하나 보다.
연결 해제할 때는 랩탑에서 먼저 '안전하게 제거하기' 눌러줘서 파일들 보호하는 센스.
내가 이해한 바 대로라면 저 Start_Here_Win 이라는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아무리 실행시켜봐도 반응이 없음 ^.ㅠ
뭐 이전에 외장하드에 비밀번호 걸어두고 쓴 적이 없으니 사실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뭔가 좀 아쉽다.
(혹시 방법을 아시는 분 댓글 좀..ㅎ)
하여튼 나의 다음 5년 정도도 잘 책임져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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