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4로 드로잉 하기 (feat. 포토샵)

서피스 프로 4 (뒷면)

오빠가 새 장난감(?)을 줬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서피스 프로 4.

(Microsoft Surface Pro 4)

윈도우 운영체제의 태블릿 PC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물려받은 거라 자세한 스펙은 모른다.

램 8G에 하드디스크 256G 정도..?

나온 지 좀 된 모델이긴 한데 아직 쓸만한 것 같다.

태블릿 PC가 필요하던 건 아니었는데 준다길래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일단 받아둠..^^

며칠 써보고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으면 반납할 생각이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턴가 내가 쓰는 컴퓨터류는 다 오빠한테 받은 거네.. 새삼 고맙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함께

원래 전용 타입 커버가 있는데 가격이 꽤 사악해서 그냥 갖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해서 쓴다.

아니 사실 굳이 이걸 키보드 연결해서 컴퓨터 쓰듯 쓰진 않는다.

생각보다 무게가 무거워서 랩탑이랑 큰 차이가 없길래 탭 들고나갈 바에는 그냥 랩탑 들고나감..

 

그럼 이걸 어디에 쓰냐?

드로잉 할 때 쓴다.

탭+전용 펜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한 이틀 써보고 반납하려다가 그림에 눈 뜬 이후로(?) 오빠한테 마음으로 절하면서 쓰고 있음^^

 

 

Adobe Creative Cloud

안드로이드나 iOS에는 유명한 드로잉 어플 몇 개 정도 알고 있는데, 윈도우에는 무슨 드로잉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원래 쓰던 포토샵을 깔아서 쓰고 있다.

근데.. 생각보다 대만족 중.

그동안 아무리 쓸 일이 없어도 포토샵만큼은 꾸준히 결제해왔는데 이제야 좀 제대로 활용하는 것 같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도 수년 만에 처음 써봄ㅋㅋㅋ

그림 잘 못 그려서 사진을 대고 그리는 방식으로 이것저것 그려보는 중인데,

핸드폰/랩탑에 있는 사진 클라우드에 업로드>탭에서 다운받아 그림>클라우드에 그림 업로드>핸드폰/랩탑에서 활용

이런 루틴으로 아주 잘 쓰고 있다.

여태 안 써봐서 몰랐는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자동 저장 기능 아주 칭찬해...👏👏👏

 

 

아래는 여태까지 그려본 그림들.

선이나 색이 단순한 것 위주로 쉽게 쉽게 그려보는 중이다.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서 즐겁자고 그리는 건데 아무렴 어때.

 

부산에서 맥주

영도 앞바다

제일 최근 사진이 부산 여행 사진이 많아서 그려보게 되었다.

삐뚤빼뚤 얼룩덜룩 허허.

그래도 그리는 동안 즐거웠다.

 

 

스타벅스

이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갔던 데다가 욕심부려서 거의 하루 만에 완성하겠다고 붙잡고 있다가 어깨를 내어주고 완성한 작품 ^.ㅜ

이거 때문에 아직도 오른쪽 어깨가 결려...

 

 

8558 (@ UNITE 2017)

역시 드로잉 열정 가장 솟게 만드는 건 애정이 담긴 대상이겠지^_^

원본 사진이 워낙 어두워서 실루엣만 그리면 되니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 실루엣 안에 색이 생각보다 많이 담겼을 뿐이고... 팔로오빠는 체크남방을 입었고...^.ㅜ

그리는데 한 나흘 걸렸지 싶다.

얘는 습작이니까 앞으로 더 잘 그려볼게요...

이 드로잉 열정이 잔잔하게 오래오래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질문⭐⭐⭐

서피스 프로로 포토샵 잘 활용해서 좋긴 한데, 열이 너무 많이 나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 같다.

오빠한테 이거 포토샵 돌리기가 너무 버거운 것 같다고 했더니, 랩탑으로 돌려도 무거운 그런 전문 프로그램을 쓰는데 당연히 불나지 않겠냐면서... (진짜 그런가..?)

다른 드로잉 프로그램이 있을 테니 그걸 찾아 써보라고 한다.

윈도우에는 대체 가볍고 좋은 드로잉 프로그램 뭐가 있나요...

레이어 기능 있는 가벼운 윈도우용 드로잉 프로그램 아시는 분은 추천 좀^.ㅜ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벡터로 그릴 수 있는 거면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그거까진 너무 욕심이라면 비트맵도 좋아요.

사실 이 게시물의 본론은 이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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