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탑 마우스 휠이 고장나고,
피복도 좀 벗겨진 지가 꽤 되었는데
마우스 사는 걸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거의 몇 년 만에 드디어 바꾼 듯하다^.^
오빠가 맨날 이마트 가서 오천 원만 주면 사는데 그걸 안사냐고 핀잔줬는데(ㅎ)
그동안 휠을 "꼭" 써야 할 일이 없어서 안 샀는데
좀 새로운 작업들을 해보자니 휠이 필수적이더라.
기왕 사는 거 모처럼 사는 거기도 한데 좀 더 좋은거 써보자 해서 무선마우스로 골랐고,
만 원대로 저렴하면서 평도 괜찮은 보급형 무선마우스를 찾았다.
바로 로지텍(Logitech) B170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상자에 담겨와서 좀 놀랐다.
마우스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작은 상자에도 구성품이 다 들어감..
10m 범위 안에서 사용 가능하고,
AA건전지 하나가 들어가는데 배터리 수명은 12개월이며
수신기가 함께 들어있다.
처음엔 무선마우스 연결하는 법이 어려울 것 같아서 좀 꺼렸는데
알고보니 수신기만 꽂으면 만사OK였음.
컴알못 인증이요..ㅎ
설명서와 마우스, 내용물은 이게 끝.
건전지를 절약할 수 있게끔 온오프 스위치도 있고,
수신기를 보관할 장소도 마우스 안에 내재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처음 개봉하면 딱 이렇게 들어있고,
크기는 보다시피 손보다도 작음.
(참고로 내 손은 매우 작은 편임에도 쏙 들어감)
손이 작은 나로서는 이정도 크기의 마우스도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데
손이 큰 사람들은 상당히 작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하다.
마우스 바닥.
온오프 스위치와 수신기 및 건전지를 꽂는 곳이 있다.
보통 광마우스를 많이 써서 이 로지텍 마우스도 빛이 나는 줄 아는데,
이 제품은 마우스가 인식이 되어도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고.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 뭐 그런 이유였던 것 같다)
방전 방지를 위해 새 제품에는 이렇게 종이가 끼워져 있는데
손으로 쏙 뽑으면 아주 쉽게 뽑힌다.
이 종이를 뽑아야 배터리 인식이 되는 것.
건전지 왼쪽에는 logitech 로고가 새겨진 수신기가 들어있다.
저렇게 수신기를 보관할 곳이 마우스에 내재되어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도 적고 매우 편리하다.
수신기를 뽑아보면 또 이렇게 작다.
이 수신기를 랩탑이든 데스크탑이든 USB 단자에 꽂아주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그리고 마우스에 있던 온오프 스위치를 온(on)에 맞춰주기만 하면
처음 꽂으면 이렇게 장치 설치를 할 것이고,
이게 완료되면 그 외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하면 된다.
로지텍 마우스와, 전에 쓰던 피복 벗겨지고 휠 망가진 마우스^.^
보다시피 전에 쓰던 마우스도 그리 큰 사이즈가 아니었기에
나에게는 로지텍 마우스도 크기가 딱 좋았다.
(오히려 로지텍 마우스가 옆으로 조금 더 큰 듯?)
한 일주일 정도 사용해봤는데, 인식도 잘 되고 특별히 불편한 것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그 전 마우스 피복 벗겨져서 불편했던 걸 생각하면 무선인 점도 생각보다 편리하고.
고사양의 마우스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사실 마우스가 고사양이라고 뭐가 다른게 있나 싶지만.. 내가 컴알못일 수 있으니)
이 정도 마우스로도 충분히 컴퓨터 쓸 수 있지 않나 싶다.
아! 다만 가방에 넣어갈 때 마우스만 덜렁 넣게 되면 아무래도 좀 불안해서
파우치 같은 것을 개별로 구비하면 좋을 것 같다.
(무선마우스니까 파우치도 큰 거 필요 없고 손바닥만한 거면 될 듯)
이 마우스는 부디 오래 무사히 쓸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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