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마 파리라잌건이형 간 날에 갔던 곳 같은데
왜 포스팅을 안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은 된 곳 ^.ㅠ
상수동에 위치한 72타코!
매번 합정이나 홍대 방향인 1번출구로만 다녔는데
처음으로 4번출구쪽으로 가보았다.
▲ 72타코
이 골목에 72타코 말고도 분위기 있는 식당/펍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거리.
아직은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그런 곳 같은 느낌.
▲ 테라스석
밖에도 테이블이 있었지만 7월초라 밤에도 더웠으므로 우린 실내에서 먹기로.
▲ 메뉴
조금 흔들렸지만..
타코, 퀘사디야, 감자튀김, 부리또, 치미창가, 엔칠라다, 플라우따 등등 메뉴가 다양하다.
타코, 퀘사디야 등등은 익숙하지만 치미창가, 엔칠라다, 플라우따 등은 생소했음.
생소한 걸 먹어보자 생각.
▲ 세트메뉴
2인용, 4인용 세트메뉴들(음료 수 기준).
▲ 기타메뉴
이것도 심하게 흔들렸다ㅠㅠ
(72타코 내부가 생각보다 어두워서..)
나초, 샐러드, 음료, 맥주 등등 사이드메뉴가 적혀있다.
▲ 메뉴 실사
생소한 메뉴들은 대체 어떤 것들인지 궁금하다면 주방쪽 실사 메뉴를 보면 된다.
봐도 잘 모르겠어서 나는 결국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치미창가'라는 메뉴가 어떤 건지 물어보니
부리또를 한 번 더 튀겨낸? 음식이라고 한다.
부리또라면 익숙하면서도 튀겨냈다면 또 새로울 것 같아서 치미창가와 코카콜라를 선택.
친구는 무난하게 타코세트와 닥터페퍼를 주문했다.
(원래 맥주를 마시려고 했으나, 이건 식사로 먹고 맥주는 또 따로 마시자는 친구의 말에 설득당함)
▲ 주방
나름 오픈형.
저곳에서 음식이 나오면 서빙하시는 분이 테이블까지 가져다주신다.
▲ 창가
테라스가 한눈에 보이는 창가석.
▲ 실내 테이블
72타코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데,
이런 2인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 화장실 문구
멕시칸 음식 이름으로 한 말장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웃겨서 찍어봄
▲ 닥터페퍼, 코카콜라
음료 먼저 등장.
캔과 얼음컵이 준비된다.
알아서 따라마시면 됨.
그나저나 닥터페퍼는 처음 마셔봤는데 묘사해보자면 약간 싸구려 미국콜라 맛...?
친구 말로는 체리에이드 맛이라고 한다.
응...?
아무튼 너무 달다ㅋㅋㅋ 내 입맛엔 별로..
▲ 미러볼
음식 나오기 전까지 인테리어 구경 조금 더.
타코가게에 있는 미러볼이라니.
근데 위화감이 전혀 없다니ㅋㅋㅋㅋ
▲ 독수리
멕시코의 국기색을 따라한 독수리.
▲ 피규어
원피스 캐릭터 피규어인 듯?
선반 위까지 이렇게 사소한 인테리어에도 하나하나 신경을 쓰신 듯한 모습.
사진을 찍기는 조금 어둡지만, 식사 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으면서도
분위기 좋게 만들어주는 조명까지.
매우 만족스러웠다.
▲ 타코세트
친구의 메뉴가 먼저 등장.
타코세트(10,500원)라 2개의 타코와 한 개의 음료 선택 가능.
말했다시피 음료는 닥터페퍼를 주문했고,
타코 두 가지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주문했다.
▲ 돼지고기 타코
직접 말아서 먹으면 된다.
친구 입맛에는 돼지고기 타코보다는 닭고기 타코가 좀 더 맛있었다고 한다.
▲ 치미창가
빵 안에 밥이 꽉꽉 들어찬 모양.
고기도 듬성듬성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아예 따로 야채와 할라피뇨까지.
딱보기에도 상당해보이는 양.
그런데 거의가 다 간이 되어있지 않은 빵이나 밥이다보니
먹는데 많이 심심했다.
(튀김이라기보다 빵에 가까웠음)
소스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 핫소스
그래서 핫소스를 조금씩 첨가하면서 먹음..
아주 맛있어진 건 아니지만, 없이 먹는 것보단 낫더라.
▲ 치미창가
손으로 한조각씩 들고 먹거나
칼과 포크로 썰어서 떠먹으면 된다.
역시 빵과 밥이 많다보니 탄수화물만 우걱우걱 씹어먹는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생각보단 좀 부담스러웠던 음식..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배는 불렀다.
친구 한 조각 줬는데도 마지막엔 배 터질 뻔.
안 먹어본 걸 먹어봤다는 데 의의를 두기로.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또 다른 음식들을 시켜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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