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보고왔다.
열정적으로 관람 후 배가 고파져서 뭐 먹을만한게 있나~~ 하고 찾던 중
친구가 알려준 오버더디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 3분거리, 시청역 10번출구에선 한 5분거리?
▲ 오버더디쉬
'셀렉 다이닝'이라길래 이게 뭐지? 했는데
여러 음식점들을 한 공간 안에 모아두고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해놓은 형태의 가게였다.
푸드코트인데 각 매장이 네임드 매장인 고급형 푸드코트 느낌..?
▲ 오버더디쉬 내부
내부도 아주 널찍하고 그럴듯하게 꾸며놨다.
보다시피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메뉴도 제각각, 가격도 제각각.
기억나는 매장 및 메뉴들을 적어보자면
수제버거를 파는 시드버거,
타코 등 남미음식을 팔던 도스타코,
짬뽕을 팔던 교동짬뽕,
그 외에도 김밥, 떡볶이, 카츠, 밀크티, 케익 등등 안 파는 메뉴가 없더라.
친구랑 입맛이 다른 날이면 각각 마음에 드는 식당에서 주문해서
한 테이블에서 만나서 먹어도 될 듯.
이런 형태의 음식점(?)을 처음 봐서 매우 신선했다.
▲ 교동짬뽕
우리가 선택한 곳은 교동짬뽕.
더워 죽겠다고 하다가 실내로 들어오니 또 금세 잊고 뜨겁고 얼큰한 거 고름.
친구랑 배 안고프니 간단하게 먹자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짬뽕 한그릇 제대로 먹기로 한게 킬링파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교동짬뽕 메뉴
2인세트 짬뽕 2개로 주문!
(사실 탕수육이 먹고싶어서 교동짬뽕 선택ㅎㅎ)
▲ 2인세트
크 푸짐하다
▲ 짬뽕
해물(특히 조개)이 가득가득 들어가 있었던 짬뽕.
양도 엄청 많고.
국물 안 튀게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얼큰하고 국물도 깊고 맛있었다.
매운 거 못 먹는 분은 주의. 좀 매움..
▲ 납작만두
짬뽕 먹다가 입맛 바꿀 때 먹기 좋았던 납작만두.
▲ 찹쌀탕수육
막 그렇게 찰지는 정도의 찹쌀은 아니었지만
식감은 딱 적당했고
안에 고기도 실하고 맛있었다!
(탕수육은 고기 실한게 제일 중요하지)
▲ 탕수육 소스
소스를 따로 주시는게 신의 한 수.
처음엔 찍먹한다는 친구의 취향을 존중하여 찍어서 먹다가
▲ 부먹
나중엔 친구 동의 하에 이렇게 부어서 먹음.
찍먹/부먹 다 할 수 있게 주신게 진짜 신의 한 수인 듯.
고기와 튀김은 언제나 옳으니까 탕수육은 완벽한 음식이야..
2인세트지만 2인이서 먹으면 배 터짐.
결국 탕수육 한 점 남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겼다고 하기도 민망..)
다시 한 번 샤라웃 오버더디쉬.
여기 진짜 좋은 곳이다.
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다 맛볼 수 있다니.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날 밖에 오래 안 돌아다니고
실내에서 다니다가 고를 수 있으니 최고인 듯.
시청이나 서울시립미술관 가시는 분들은 들러보시는 걸 추천!
Copyright ⓒ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발길 닿는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중구 맛집] 낙곱새는 물론 반찬까지 맛있는 개미집 (0) | 2016.08.28 |
---|---|
[역삼 맛집] 고기향이 강한 육수의 평양냉면, 능라도 강남점 (0) | 2016.08.23 |
[쌍문/창동 카페] 상수동 힙스터 카페 안 부러운 곳, 쌍문동 커피 (0) | 2016.08.09 |
[상수 식당/펍] 분위기 좋은 멕시칸 음식점, 72타코(72TACO) (4) | 2016.08.08 |
[부산역 맛집]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밀면과 함께, 초량밀면 (0) | 2016.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