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7월) 부산 여행을 갔을 때
인생 첫 낙곱새를 먹었던 남포동 개미집을
올여름 부산 여행 피날레로 방문하고 왔다.
개미집 중에서도 남포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다.
▲ 초록 간판의 개미집
다만, 여타 개미집들과 간판이 달라서
같은 가게(체인점)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다.
작년에 첫방문 했을 땐 다른 개미집을 가본 적이 없어서 다 이런 줄 알았는데
다른 곳들은 빨간 간판..
▲ 메뉴
여기도 개미집 서면점과 더불어 낙곱새 파는 곳 중에서는 저렴한 편.
요즘 다른 개미집에선 낙곱새 10,000원이 기본이던데.
아무튼 나는 혼자 방문했고,
낙곱새볶음 1인분을 주문했다.
혼자 가도 매우 친절하셨던 직원분들!
▲ 개미집 내부
공간도 넓고, 자리도 많다.
정감가는 나무 식탁과 나무 의자까지.
▲ 낙곱새 1인분
▲ 반찬까지
낙곱새 덜어서 슥슥 비벼먹을 수 있는 큰 그릇에 나온 밥과
동치미 국물, 김치, 각종 나물류(ㅎ..), 그리고 감자샐러드!!!!!
작년에 먹고 맛있어서 감탄했던 그 감자샐러드가
올해도 변함없이 나와주었다.
이 감자샐러드도 다른 개미집에선 안 주고 여기서만 주는 듯!
(서면점에선 안 줬으니까)
▲ 익어가는 낙곱새
슬슬 끓는다 싶을 때 뚜껑 열어서 양념 잘 섞이도록 휘휘 저어주면
이렇게 맛있는 비주얼의 낙곱새 완성!
다시 한상차림 샷.
이렇게 보글보글 끓는 낙곱새는
사진이나 영상을 기깔나게 찍어서
친구들 괴로우라고 보내주는게 인지상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그 감자샐러드!!!
다른 개미집에서는 안 주는!!!
이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단짠단짠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아주 단 건 아니라 딱 좋음)
▲ 김가루 통
잘 보면 테이블 한 켠에 김가루가 준비되어 있으니
▲ 낙곱새 덮밥
밥 위에 낙곱새 얹고, 김가루까지 얹어서
슥삭슥삭 비벼먹으세요.
계속 먹으세요.
여기가 바로 천국인 듯합니다.
부산여행 가면 절대 빼먹을 수 없는 음식!
이번 여행 때는 1일1낙곱새 했다.
매우 만족스러웠음.
특히나 이곳 개미집이 다른 곳과 조금 다르다는 걸 안 뒤로 아마 부산 가면 이 곳을 자주 찾을 듯.
역시나 노다웃 낙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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