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전부 쉬는 날 모처럼 점심을 나가서 먹었다.
무엇을 먹을까 하고 꽤 나가다가
찌개집이 눈에 띄어서 고고!
방학사거리쪽에 위치하는데,
알고보니 체인점인 듯?
사실 이 식당은 포스팅 할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아빠께서 내가 블로그를 한다는 걸 아신 뒤로
"이것도 찍어야지~!" 하고 나보다 더 챙기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 아빠께는 블로그 주소를 못알려드렸을 뿐이고...
마음의 준비를 조금 더 한 뒤에 꼭 알려드릴게요..ㅎ
메뉴는 이러하고
우리는 여기서 매운갈비찜 중자와 꼬막을 시켰다.
공기밥은 별도라서 따로 추가!
그나저나 이 때는 갈비찜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찌개집 가서 찌개는 하나도 안 시키고
엉뚱한 것만 시켰네ㅋㅋㅋㅋㅋㅋ
아부지의 술안주가 되어줄 꼬막.
주문한 지 5분도 안 되어서 나온 듯.
양도 꽤 많고, 탱글탱글하니 맛나보였다.
아직 갈비찜이 나오기 전
밑반찬들과 꼬막 한 샷.
갈비찜 나오기 전에 꼬막부터 맛 좀 봄.
크 이 꽉 찬 모습 보이십니까!
쫄깃쫄깃한데다 양념장에 살짝 찍어먹으니 맛남.
먹는 동안에 꼬막 껍질 버릴 통도 하나 더 주시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심!
잠시 뒤에 바로 등장한 매운갈비찜.
고기와 김치는 다 익었고, 위에 올라간 버섯과 야채만 조금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하심.
야무지게 섞어서 조금 더 졸인 후에
하나 차지해봅니다.
사실 매운갈비찜에 김치가 들어가는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궁합이 참 잘 맞았고,
고기는 확실히 더 졸이니까 잘 발라졌다.
(처음에는 잘 안 뜯어져서 고기가 질긴 줄.. 하지만 아니었음)
밥 한술에 고기랑 김치랑 국물까지 푹 떠먹으면 꿀맛~~~
사람 수에 비해 많이 시키기도 했지만
그런것 치더라도 다 먹기에 양도 많았음.
밥 한 공기 다 먹고도 갈비찜이랑 꼬막만 남았고
어떻게든 안 남기려고 열심히 먹어서
겨우 다 먹었다ㅎㅎㅎㅎ
오랜만에 엄마랑 아부지랑 밖에서 맛난 식사 함!
아부지 덕에 예정에 없던 식당 포스팅도 하고ㅋㅋㅋㅋ
다음엔 제가 살테니 더 맛난 식사 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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