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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산 해미] 골목식당 마가린 해미호떡

by Heigraphy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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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디 짧은 해미 여행에서 포기할 수 없었던 마지막 주전부리, 해미호떡. 어쩌다보니 골목식당 투어가 되었다.

 

멀리서 보이는 골목식당 해미호떡 현수막
멀리서 본 해미호떡

  혼자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 어려우면 어쩌나 했는데, 멀리서부터 커다란 현수막으로 해미호떡의 존재감을 내뿜고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한번에 찾았다. 해미에 호떡집들이 꽤 많은데 '골목식당'을 딱 새겨줘서 헷갈리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다.

 

 

골목식당 해미호떡 빨간색 벽돌건물 외관
해미호떡 입구

  주황색 벽돌 건물 1층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해미호떡. 안에 먹을 공간이 있어보이진 않는데, 대신 옆 카페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마가린 호떡으로 초심 잃지 말고 대박나라는 백종원 메시지
백종원님의 메시지

  골목식당에 나온 곳답게 백종원님 메시지가 떡하니 걸려있다. 사실 이 호떡집은 방송으로 못 봤는데, '마가린 호떡'으로 유명하다고.

 

 

해미호떡 아크릴판 너머로 호떡 만드는 모습
새 호떡 만드실 준비

  저녁시간에 갔더니 호떡판이 깨끗하고 조금은 한적해 보여서 장사가 끝났나 했는데, 끝난 건 주문을 하자 호떡을 새로 만들어주신다. 호떡은 한 개에 1,500원.

 

 

호떡 반죽이 올라간 호떡판에 커다란 마가린을 올리는 모습
커다란 마가린을 호떡판에 녹여주는 모습
마가린 듬뿍 투하

  '마가린 호떡'이라는 명성답게 마가린을 통째로 숭덩 썰어서 넣으심... 나는 그냥 기름 대신 마가린을 살짝 바르는 건가 했더니, 그게 아니라 완전히 마가린으로 지지는(?) 호떡이었던 것이다... 이러니 1개를 주문해도 1개만 만들 수 없고, 아예 대량으로 만드실 수밖에 없구나.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은 호떡을 뒤집어 눌러주는 모습
노릇노릇 익어가는 호떡들

  호떡을 굽는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렸다. 10분 정도? 사실 차 시간을 앞두고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걸려서 약간 발을 동동구르며 구경😂

 

 

해미호떡 식었을 때 다시 데워 먹는 조리 방법정성 가득 담은 마가린호떡 옆 카페 이용 안내문
기타 안내사항

  호떡을 포장해서 냉동보관하는 경우,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데워서 먹으면 좋다. 플레인 요거트, 요플레 아이스크림 등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 모양이다. 바로 먹을 거라면 카페에서 요플레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기 가능.

 

 

오아시스 카페와 해미호떡 외관
옆 카페 오아시스

  호떡집이랑 바로 붙어있는 카페, 오아시스. 이렇게 같이 협업하시는 거 보기 좋다.

 

 

2열로 자리 잡고 노릇하게 구워지고 있는 해미호떡
거의 완성

  몇 개 주문하냐고 하시길래 2개라고 했더니, 서비스 하나 추가해서 3개를 주시겠다고 한다. 원래 사자마자 먹고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못 먹을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쉽게도 포장을 부탁드렸다. 갓 만든 호떡 먹어볼 수 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그 외에도 어디서 왔는지, 멀리서 왔는데 힘들진 않은지 등등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하게 말 걸어주시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위생비닐에 담긴 해미호떡 3장 꿀이 나온 모습
비닐 포장

  노릇노릇 잘 익은 호떡. 속이 얼마나 실한지 조금은 밖으로 샌 모습도 보인다. 비닐에 호떡을 넣고, 검은 봉지에 또 넣어주시는데 그 바닥에 받침대 같은 걸 넣어서 안정적으로 들고 갈 수 있도록 포장해주신다. 고소하고 달달한 냄새가 정말 끝내줬음...

 

 

종이컵에 담아서 먹는 해미호떡
서울 도착 후 시식

  그래도 집에 가기 전엔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서울에 도착한 후 바로 꺼내서 먹어보았다. 이때까지도 아직 따뜻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속엔 씨앗도 들어있어서 씹는 재미도 있었고, 속 안 묻은 테두리 부분도 쫄깃하면서 고소해서 진짜 맛있었다. 만들자마자 먹었으면 얼마나 맛있었을까? 호떡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해미호떡은 매우 만족! 해미 가면 또 갈 의향 있다.

 

 

해미읍성 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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