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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논현] 슴슴함의 끝판왕, 진미평양냉면

by Heigraphy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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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만에 다시 찾은 진미평양냉면.

19년에 서울숲에서 팔로오빠 공연 보고, 팔로오빠에게 친히 추천받아 뒤풀이하러 가서 분명 완냉까지 했던 기억이 있는데, 도무지 맛은 기억이 안 나서 '조만간 다시 가봐야지-' 했던 평양냉면집이다.

(한마디로 팔로알토 추천 평양냉면집!)

그렇게 생각하고도 아직 안 가본 냉면집이 많아서 다른 곳 먼저 격파하느라 못 갔는데, 근처에 간 김에 다녀오게 되었다.

 

 

진미평양냉면 외관

저녁시간에 방문한 진미.

9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아무래도 식사뿐만 아니라 술을 곁들여 한잔 하기 좋은 시간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둘 다 비슷하게 북적거리고 시끄러워서 나와 일행은 살짝 당황ㅎㅎ

그 전에는 차를 타고 갔는데 발레파킹도 해줬던 것 같다.

 

 

메뉴

언제나처럼 냉면 주문!

편육, 제육, 만두 등 곁가지로 먹을 만한 메뉴도 많았는데

이날은 1차를 하고 갔기 때문에 배가 불러 곁가지 메뉴 패스.

 

 

평양냉면과 밑반찬

예쁘게 탑 쌓는 플레이팅보단, 뭔가 무심하게 툭툭 던져놓은 듯한 플레이팅이 인상 깊었다ㅋㅋㅋ

고명으론 삶은 계란, 편육, 제육, 무절임, 오이, 파가 소량씩 올라간다.

밑반찬으로는 무절임과 김치가 나오는데, 이게 냉면과 참 잘 어울리더라.

 

 

평양냉면

개인적으로 요 근래 먹어본 평양냉면 중에 가장 염도도 낮고 당도도 낮은 게 슴슴- 했던 맛이었다.

간이 약하면 고명의 감칠맛이라도 있기 마련인데, 진미는 고명도 뭔가 많이 올라가는 게 없어서 정말 그냥 슴슴- 한 느낌?

그래서 밑반찬을 더 열심히 곁들여 먹었던 것 같다.

평양냉면이 김치랑 그렇게 잘 어울리는 줄 처음 알았네ㅎㅎ

무절임도 살짝 달큼한 게 잘 어울렸다.

 

 

완냉

나 슴슴한 평양냉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던 진미에서의 식사.

간이 약하니 부담 없이 완냉은 할 수 있었는데, 먹으면서 일행과 "필동이 좀 더 낫죠?"라는 대화를 나눴더랬다..ㅎㅎ

(진미가 맛이 없다는 게 아니고 언제나처럼 개취! 평냉에도 취향이 있다!)

그나저나 이런 맛이라면 더더욱 해장용으로 기가 막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와서 반가웠던 식사.

이제 진미평양냉면 맛도 기억해둬야겠다.

 

 

강남구청역 3번 출구 혹은 학동역 10번 출구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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