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발길 닿는 곳

[서울 성수] 크로플 맛집, 새들러 하우스

by Heigraphy 2021. 5. 13.
반응형

 

성수동은 참 희한한 동네다.

유명하고 힙하다는 공간들이 한 군데 모여있지 않고 여기저기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그 말인즉슨 되게 이런 거(?) 없을 것 같은 곳에 이런 게 있다는 거다.

지도 보고 찾아가면서도, 건물을 딱 발견하기 전까지는 맞게 가는 건가 의심하게 되는 위치?

 

새들러 하우스 외관

성수동에 가자고 하니 친구가 이곳을 가고 싶어 했다.

크로플이 맛있다는 새들러 하우스(Saddler Haus)

근처에는 중학교와 주택단지가 즐비해있어서 여기도 위치 참 독특하다 싶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외딴곳에서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라니.

 

 

카운터 겸 주방

매장 이용객과 포장 손님을 따로 받는다.

먹고 가려고 했는데 앞에 대기를 해야 되고 앞에 한 팀이 더 있다고 해서 조금 고민했다.

명단에 이름과 번호를 적으면 차례가 됐을 때 전화를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카페를 기다려서 먹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테이크아웃을 하기로 했다.

 

 

크로플과 소스

우리가 갔을 땐 3종류의 크로플이 남아 있었다.

플레인(4.9), 치즈(5.5), 바질(5.8).

원래 콘도 있는데 이날은 품절이었나 보다.

우리는 플레인과 치즈 크로플로 결정!

 

 

눈에 띄는 포스터

들어가기 전 입구 바로 앞에 이 새들러 하우스의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와플집 포스터 치고는 엄청 감각적인 느낌이라서.

연출이나 색감 등등 다 마음에 들었다.

 

 

음료는 스벅에서

우리의 믿는 구석은 바로 스타벅스였다.

향이 강한 음식만 아니라면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기 때문이지.

그래도 눈치껏 매장 내부가 아닌 바깥쪽 자리에 앉았다.

 

 

플레인 크로플

달달하고 쫄깃하니 맛있었던 플레인 크로플.

크루아상 두 개를 붙여 만든 거라서 딱 반 나눠먹기 좋았다.

겉에 발린 설탕 코팅? 같은 게 달달해서 좋았다.

 

 

치즈 크로플

가운데 체다치즈가 올라간 부분이 단짠단짠 해서 맛있었던 치즈 크로플.

치즈가 안 묻은 부분은 플레인 크로플과 맛이 다를 바 없다.

그래서 플레인과 치즈 중엔 그냥 치즈 크로플만 사도 괜찮을 것 같다.

치즈가 좀 더 골고루 묻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크로플이 커서 그런지 먹고 나니 배가 많이 불렀다.

성수 갈 일 있으면 한 번쯤 들러서 사먹는 것도 좋을 듯.

 

 

성수역에 내려 조금 걸어가야 한다.

 

 

Copyright ⓒ 2021 Heigraphy All Rights Reserved.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