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랜 친구를 만난 날. 매번 생각은 하지만 연락하고 만날 날까지 잡는게 쉽지 않다보니,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바쁜 와중에 기꺼이 시간을 내서 만나준 친구에게 감사를.
오늘의 목적지는 브런치 카페 '뭍(Mut)'이다. 아모레퍼시픽 건물 내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용산 종종 오가면서 건물은 자주 봤는데, 마냥 회사 건물이라고만 생각했지 안쪽에 식당이나 편의시설이 있는 줄은 몰랐어서 처음 들어가봤다.
아모레퍼시픽 건물 지하에 위치한 뭍. 신용산역 2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쪽으로 바로 와도 된다. 통창으로 되어 있고, 바깥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은 굉장히 많은 편.
브런치 카페답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브런치 메뉴가 많다. 잠봉뵈르와 스피니치 딥 샌드위치가 시그니처랬는데, 이날은 하필 일찌감치 품절이 되었다고 하여ㅠㅠ 바질 치킨과 페타치즈 샌드위치, 바질&카사레제 콜드 파스타를 주문했다. 주문할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바질 메뉴로만 골랐네ㅎㅎㅎ
통창에 층고가 높아서 넓고 시원시원한 느낌. 브런치 카페지만 브런치 시간에 점심시간도 살짝 비껴갔더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브런치 카페여도 당연히 오후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듯했음.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푸짐한 메뉴가 나왔다. 샌드위치의 빵은 매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먹물 치아바타 같은 게 나온 듯. 샌드위치는 치킨도 치즈도 엄청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맛있었고, 콜드 파스타도 치즈랑 베이컨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파스타 샐러드 외에 콜드 파스타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는 거였구나.
맛난 브런치(메뉴가 브런치면 브런치임) 먹으며 도란도란 오랜만에 근황을 나누며 참 좋은 시간을 가졌다. 뭍(Mut)은 일산에서 이곳으로 이사온 맛집이라며, 오랜만에 보는데 맛난 거 먹이고 싶어서 데려왔다는 친구에게 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이제 용산 갈 때 뭍을 비롯한 아모레퍼시픽 맛집들에도 종종 방문할 듯싶다.
신용산역 2번 출구 3분 거리
아모레퍼시픽 건물 지하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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