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신내] 와이엠 커피 프로젝트 (Y.M coffee project)

사전 정보가 거의 없이 방문했던 연신내.

차를 가져온 친구가 그냥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서 들어갔던 곳이었다.

완전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엔 못 찾고 지나쳤던 곳.

골목으로 들어서기 전까지는 조금 먹자골목 같은데, 카페가 있는 골목 자체는 엄청 좁은 데다가 갑자기 확 주택가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카페가 있으리라곤 생각을 못 했다.

조금 가까이 다가서면 그제서야 'welcome' 표시가 있는 작은 간판을 볼 수 있다.

안쪽에 들어서니 꽃이 엄청 많은 공간이 펼쳐졌다.

창가 외에도 그냥 테이블 자체에 꽃이 매우 많이 올라와있었고, 심지어 전부 생화인 듯했음.

무슨 타로카드에 있을 법한 그림이 메뉴판에 그러져 있다.

사실 카페 전체적으로 느낌이 조금 심상치 않았던 곳...ㅎㅎ

컨셉 확실해 보이는 개인카페 치고는 메뉴가 꽤 저렴한 편이라 그 점은 좋았다.

이 카페가 왜 특이했냐면...

일단 바리스타들이 무슨 호텔 직원 같은 복장을 갖춰입고 있고, 테이블은 그분들을 중심으로 빙 두른 바 형태로 되어있다.

사실 바 테이블이 아닌 창가에 동떨어져 있는 자리는 많지 않은데, 나와 내 친구들은 살짝 부담스러워서(?) 창가석으로 선택...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모카비엔나, 솔티크림말차, 콜롬비아 라스 마가리타스 게이샤 언에어로빅 내추럴 커피.

커피가 원두 종류에 따라 엄청 많은 듯해서 커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모카브레드는 크림이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분위기만 견딜 수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연신내역 7번 출구 5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