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합정/상수] 마제소바는 늘 옳다, 백소정

 

마제소바집 후기 하나 쓴 김에 이어서 써보는 또 다른 마제소바집 후기.

이러다 점점 자연스럽게 마제소바집도 도장깨기 하나둘 하겠는데...?

 

백소정 외관

피오니 있는 골목 2층에 위치해 있다.

상수와 홍대의 중간 어디쯤 길목이라고 보면 됨.

2층이지만 간판이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눈에 띈다.

 

 

백소정 입구

백소정이라는 가게 이름은 "백 번을 와도 또 생각나는 식당"이라는 뜻인가 보다.

건물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입구가 반겨준다.

 

 

메뉴

마제소바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식을 팔고 있는 백소정.

돈카츠, 냉소바, 온소바, 카레, 우동 등등 메뉴가 아주 다양하다.

 

 

주문 시스템

테이블마다 포스와 카드리더기가 있어서 직접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곳은 많이 봤어도 결제까지 하는 곳은 처음 봐서 매우 신기...

삼성페이 같은 NFC 결제도 된다.

 

 

각종 소스

테이블 한편에 메뉴에 어울리는 소스들이 일렬로 구비되어 있다.

돈카츠 소스, 샐러드 소스, 에비텐 소스, 다시마 식초, 연겨자 등등.

그 옆에는 머리고무줄이 있어서 손님들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맛있게 먹는 법

마제소바를 1/3 정도 먹다가 다시마 식초 뿌려 먹는 건 국룰인가 보다.

다 먹고 나면 99%의 확률로 양념이 남기 때문에 거기다가 밥 비벼먹는 것도 국룰.

 

 

백소정 내부

공간이 꽤 넓고 2~4인 테이블이 가득 들어차 있다.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인데,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갔을 때는 사람이 없더니 밥 먹는 동안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와서 삼십 분 내로 테이블 절반 정도가 순식간에 찼다.

 

 

마제소바 등장

간단한 사이드를 곁들인 마제소바가 금방 서빙되었다.

마제소바 비주얼은 여느 식당에서 봤던 것과 비슷함!

 

 

마제소바

꽤 깊은 그릇에 절반 정도 내용물이 차있다.

고명이 가득 올라가서 아래 면이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이 역시 마제소바의 국룰.

예쁘게 올라간 노른자 위에 칠리 파우더 같은 것이 살짝 뿌려져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떡튀김&샐러드

사이드는 떡튀김과 샐러드가 나온다.

떡튀김 아래에는 연유가 깔려 있어서 달달한 맛이 난다.

치즈는 없는 것 같은데도 먹다 보니 희한하게 치즈맛 같은 게 난다.

쫄깃+달달+은근한 치즈맛 맛있었다...

샐러드에는 들깨 드레싱 같은 걸 뿌려 먹는데, 마제소바 느끼할 때 먹어주기 좋음.

 

 

마제소바 쉐킷쉐킷

섞을 때 보니 양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

면은 통통한 우동면을 사용했고, 쫄깃하니 맛있었다.

고명이 넉넉한 만큼 양념도 충분해서 고기향+파향 물씬 나면서 간도 딱 좋았다.

 

 

밥 추가 국룰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밥을 추가했다(는 내 양이 많이 늘은 거겠지..^.ㅠ).

밥은 직원분에게 달라고 하면 주신다.

조금만 달라고 했고 접시도 작아 보였는데, 먹다 보면 마제소바 한 그릇을 더 먹는 것 같은 포만감이...

그래도 마지막까지 알차게 싹싹 긁어서 맛있게 잘 먹고 나옴!

 

 

홍대~합정~상수 삼각형의 딱 중간쯤 위치한 곳.

상수역 1번 출구에서 8분 정도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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