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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7'연휴 여행(전주,순천)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10 빠질 수 없는 식도락! 알선식당, 순천아랫장

by Heigraphy 2018.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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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대로 고된 일정을 마치고, 해가 다 져서야 다시 순천 시내로 돌아왔다. 열심히 움직였으니 또 열심히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찾은 곳은 맛있는 백반을 파는 알선식당. 반찬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고 맛있다길래 기대가 되었다. 또, 우리 숙소랑도 가까워서 편했다.

 

 

 

  메뉴는 단촐하다. 우리는 정식 2인분을 주문!

 

 

 

  금방 차려진 한상. 듣던대로 한상 가득 푸짐한 식사가 준비되었다.

 

 

 

 

  다양한 밑반찬들.

 

 

 

  밑반찬으로 나와 양은 많지 않지만, 어쨌든 순천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게장도 나왔다.

 

 

 

 

  별거 안 들어가 있는데도 시원하고 맛있었던 국물.

 

 

 

 

  꼬막 하나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꿀맛!

  다양한 반찬들로 물릴 틈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둘이서 2인분을 먹었는데도 양이 정말 많았고, 이모님들도 매우 친절하셔서 좋았던 식당이었다.

 

 

  식당에서 5분거리에 숙소가 있었던 덕분에 이후 숙소에 잠깐 들렀다. 이날 하루 전주에서 순천으로 넘어오기도 했고, 많이 걷고 움직인 일정이었기 때문에 사실 좀 고되다면 고되었다. 그래서 아주 잠깐 앉았다. 쉬고싶기는 한데, 그렇다고 마냥 쉬었다가는 그냥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셈이었기 때문에 오래 쉬지는 못했다. 우리에게는 다음 일정이 또 있었다.

 

 

  다리 하나를 건너서 갈 수 있었던, 금-토요일에만 여는데 마침 우리가 토요일부터 순천에 있었기에 갈 수 있었던, 순천아랫장 먹거리 야시장이다.

 

 

 

  여행가면 밤에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은데, 이런 야시장 하나 있어주면 정말 반갑다.

 

 

 

  11시까지 운영하는 곳에 밤 10시쯤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렇게 활기찬 분위기라면 우리도 좋지!

 

 

 

  시장 한켠에서는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었고, 그걸 시장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큰 스크린으로 실시간 방송울 해주고 있었다. 음악은 대체로 술맛을 부르는 그런 음악들이었음~

 

 

  식당에서 밥 먹은 지 30분밖에 안 됐지만, 야시장에 왔으니 또 먹긴 먹어야 하지 않겠어?😂 일단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한바퀴 돌아봤다.

 

 

  소고기 불초밥을 파는 곳도 있고~

 

 

 

  오징어를 직화로 구어서 파는 곳도 있고~

 

 

 

  중화요리를 파는 곳도 있었다.

  이외에도 참 많은 음식들이 있었음!

 

 

 

  그중에서도 우리가 선택한 것은 바로 이 족발이다. 여행 중에 언제부턴가 매운게 자꾸 먹고싶어져서 불족발을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싸다. 그냥 불족발을 시키려다가 반반세트로 불족발+허니마늘족발을 시켰다.

 

 

 

 

  직화로 한 번 더 익혀주시는 중! 밥 금방 먹고 와놓고 음식 보니 또 두근두근 설렌다.

 

 

 

  우리는 우유박스와 나무판자 같은 걸로 만들어 놓은, 서서 먹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간이테이블 같이 해놔도 이렇게 있을 건 다 있었다.

 

 

 

  옆 슈퍼마켓에서 어느새 흑마늘 막걸리까지 하나 사와서 먹기 전에 사진 찍는 중. (원래 다른 막걸리를 먹어보려고 했는데, 그 막걸리는 이미 다 팔리고 흑마늘 막걸리도 딱 하나 남아있다길래 이거라도 냉큼 사왔다.)

 

 

 

  우리의 반반족발.

 

 

 

  그리고 흑마늘 막걸리.

 

 

 

  사실 배부르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살짝 힘겹게 먹었다...ㅋㅋㅋ 알선식당에서 너무 많이 먹고 오긴 했어... 막걸리까지 먹기에는 남는 배가 좀 없긴 했다. 근데 원래 이 야시장에 온 목적은 음식보다도 술이었기 때문에 막걸리를 안 살 수 없었다. 식사는 식사대로, 술은 술대로 둘 다 하려던 우리 계획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던 식사량 때문에 조금 차질이 생겼달까...

 

 

 

  결국 폐점시간까지 꽉 채워서 놀다 간 순천아랫장 야시장. 우리가 10시쯤 느즈막히 가는 바람에, 먹는 동안 하나 둘 가게들도 문을 닫고 야시장도 정리를 하시던 터라 오래 있기 뭐하기도 했다. 맛있어 보이는게 많아서 눈으로는 다 먹고 싶었는데, 정작 족발 하나도 겨우 먹고 온게 아쉽다면 아쉽다. 다음에 갈 때는 시간도, 나의 배도 조금 더 여유를 만들어두고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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