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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7'연휴 여행(전주,순천)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8 칠면초 군락지, 그리고.. 순천만습지?

by Heigraphy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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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에는 이렇게 너른 갈대밭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불그스름한 칠면초가 피지 않아(?) 회색 흙과 생기없는 색의 풀들이 가득했다(...). 생기있는 빨간 색의 칠면초를 보는 것도 타이밍이구나. 5월은 좋은 시기는 아닌 모양이다.

 

 

 

 

  건조해 보이는 회색 바닥에 숨구멍 같은 것들이 뽕뽕 뚫려있다. 갯벌도 아닐텐데 뭐지?

 

 

 

  그래도 다행히 전체적인 그림은 사진으로 담기가 참 좋았다.

 

 

 

 

  우리 사진도 열심히 남겨보고.

 

 

 

  역광의 하늘도 담아본다.

 

 

 

  나무다리 끝에 서서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걸어온 길도 경치가 굉장히 좋다. 이를 그냥 지나칠세라 그림자샷도 담아보고,

 

 

 

  친구의 사진도 많이 담았다. 멋진 모델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운 내 친구.

 

 

 

 

  주변에 사람 하나 없이 여유롭게 이 경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가장 좋았다. 남들 눈치 안 보고 천천히 둘러봐도 되고, 사진 찍는데 누가 자리를 비켜줄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그냥 우리 발길이 닿는 곳마다 모두 온전히 멋진 배경이 되었다. 이 맛에 여행 가면 남들 안 가는 곳 가려고 하지. 사실 처음에 약간 반신반의했던 친구도 마침내 칠면초 군락지까지의 여정과 이곳의 매력을 인정했다.

 

 

 

  전망대로 올라가면 이 군락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거 아닐까 싶어서 용산전망대로 가보기로 했다.

 

 

 

  숨구멍에서 어느새 올라온 게 한 마리. 습지라서 살 수 있는 건가? 그럼 이 게는 민물게인가?

 

 

 

  (미세먼지만 빼면) 날씨도 참 좋아서 무엇으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결과가 다 좋았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찍어줬지.

 

 

 

 

  여기 정말 스냅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어느새 우리도 한걸음 옮기고 찰칵, 두걸음 옮기고 찰칵, 거의 촬영을 위해 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이런 길을 지나

 

 

 

  용산으로 가는 입구가 드디어 나왔다.

 

 

 

  그런데.. 이건 웬 순천만습지 입장료 안내? 여기가 순천만습지라고?

 

 

 

  안내판을 본 후에야, 예전에 순천을 와본 적이 있던 친구가 '용산전망대'가 생각났다고 한다. 알고보니 용산전망대는 순천만습지에서 이어진 코스 중 한 곳이었고, 우리는 그 뒷길(?)로 용산전망대를 오르는 셈이 됐다. 이렇게 황당한 경우가 생길 줄이야💦 우리 어차피 순천만습지도 가려고는 했었는데 잘 된 건가? 아니 그런데 입장료 안내판이 있다고 한들 이곳에서 입장료를 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한담?

 

  ...잠깐의 당황과 고민 끝에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어디로 옮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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