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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제주 한림/협재] 라파로마 휴양펜션 (15평 원룸)

by Heigraphy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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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박 4일 여행하면서 숙소도 3개나 예약한 사람 나야 나.

그 중 첫 번째 숙소였던 라파로마 휴양펜션.

혼자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휴양펜션'이라는 이름답게 최소 2명 이상이 푹 쉬면서 지내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은 곳.

좋은 숙소를 혼자 전혀 활용을 못 한 것 같아서 오히려 아쉬운 곳.

 

 

숙소 사진 및 시설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라파로마 휴양펜션 외관

생각보다 숙소 규모가 컸는데, 3-4층짜리 건물이 2-3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바깥 정원이랑 바베큐장 같은 것도 잘 되어 있다.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크리스탈룸
1인실

내가 예약한 방은 15평 원룸으로, 1인으로 예약했는데 아마 2인까지 이용 가능할 거다.

1층에 위치해 있어서 발코니에 있는 테이블도 사용 가능하다.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1인실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1인실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1인실
15평 원룸 침실

침대도 2인용이고, 혼자 쓰기엔 꽤나 널찍한 공간.

엄청 세련되거나 신식은 아니지만, 적당히 편안하고 있을 건 다 있다.

보일러도 들어오고 에어컨으로 난방도 된다.

조금 건조할 때가 있어서 그 부분만 신경쓰면 좋을 듯.

화장대 앞에는 드라이어랑 빗 등등 기본적인 용품들도 구비가 되어 있다.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크리스탈룸 주방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식기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식기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주방용품
주방 및 식기

인덕션에 커피포트, 전기밥솥까지 있는데 혼자 뚜벅이로 가서 뭐 사온 것도 없고 아무것도 못 해먹은 사람 나야 나...

여기서 한 2박 묵으면서 협재 바다나 보고 하면 주방도 아주 적극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 진짜 숙소의 반도 못 쓰고 온 느낌.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세면실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샤워실
욕실

샴푸, 바디워시, 린스, 비누, 칫솔, 치약까지 구비되어 있다.

폼클렌저는 없으니 참고하기.

수건도 한 4장씩 넉넉하게 있었는데, 이거 누가봐도 최소 2인분 아니냐구요...

진심 2명 이상 와서 2박 이상 하세요...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화장실
화장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는 것도 일행이 있었다면 더 편하고 좋았겠지.

혼자 온 사람에겐 의미가 없을 뿐ㅋㅋㅋㅋㅠ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야외 데크
테라스 테이블

창문 열고 나가면 바로 목재 테이블에 파라솔이 있다.

도착했을 때 이미 시간이 늦은 데다가 비바람이 엄청 불어서 창문 열어보지도 못함ㅋㅋㅋㅋ

숙소의 장점을 반도 못 누릴 건데 나는 왜 이 숙소로 왔을까 진짜...?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바베큐장
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야외제주 한림읍 협재로 숙소 라파로마 휴양펜션 야외
바베큐장 및 야외

날 밝고 보니 바깥에도 이런저런 시설들이 참 많다.

바베큐장이 아예 따로 마련되어 있고, 조그마한 정원인지 산책로 같은 것도 있다.

 

 

가격 및 전반적인 후기

제주 한림 라파로마 휴양펜션 15평 원룸은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1박에 45,000원 정도 지불했다.

착한 가격 덕분에 혼자서도 크게 부담없이 예약할 수 있었음.

사장님은 뭔가 무심한 듯 필요한 건 다 챙겨주신다.

많은 대화가 오가는 건 아니라서 사람에 따라서 무뚝뚝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불친절한 느낌은 아님.

개인적으론 내 시간 방해받는 느낌 없고, 필요한 건 이미 다 갖췄고, 여쭤보면 다 대답해주시고 해서 오히려 좋았음.

체크아웃 할 때는 얼굴을 뵐 수가 없어서 그냥 열쇠를 방 안에 두고 나왔다.

위에 계속 썼듯이 좋은 숙소였는데 내가 전혀 활용을 못 하고 잠만 자고 나온 것 같아서 아쉬운 숙소.

개인적으로 숙소에서 인터넷 잘 되는 거 중요했는데, 끊김없이 매우 잘 되는 점이 좋았다.

위치는 협재 바다에서 가까운데, 밤에 가기에는 조금 외질 수 있고 대중교통이 숙소 근처까지 가지 않아 조금 걸어야 해서, 웬만하면 차 있는 분이 묵으면 좋을 것 같음.

아! 근데 방에서 벌레를 두어 마리 봤다...

조그마한 녀석이긴 했는데 이런 거 민감하신 분이라면 피하는 게 좋을 듯.

 

 

협재 해수욕장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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