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카페 도장깨기 열한 번째. Sukhumvit 20 Alley에 있는 Bru Cafe(브루 카페)이다. 사실 그동안 수쿰빗을 그렇게 돌아다녀도 쏘이 어디가 어디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음... 아무튼 브루 카페는 적어도 당분간 수쿰빗 카페 도장깨기의 마지막 시리즈를 담당할 곳이다.
1. 외관
옅은 갈색 벽돌 무늬 외벽의 브루 카페. 빌딩 1층에 위치해 있는데 혼자 이런 따뜻한 색감으로 눈에 띈다. 외관부터 감각적이라 마음에 든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다. 사실 이곳은 브런치 카페로도 유명한 듯한데, 그래서 여러 가지 식사 메뉴도 있다. 일단 입장.
2. 메뉴
커피, 논커피, 에이드 등등 음료 종류도 다양하고, 보다시피 크로아상과 같은 스낵류 메뉴도 있다. 아메리카노 80밧, 아이스는 110밧부터 시작하여 가격대는 꽤 나가는 편. 아무튼 선택의 폭이 넓으니 취향껏 골라서 먹을 수 있겠다. 나는 요즘 라떼 처돌이지만 이날은 '시그니처' 메뉴가 눈에 띄어서 '카라멜 버터 라떼'를 주문했다.
디저트는 물론 식사가 될 만한 메뉴도 많다. 메뉴가 정말 많아서 사진을 다 못 찍어왔는데 구글맵 들어가서 보면 토스트, 에그베네딕트, 파스타, 샐러드, 파니니, 버거 등등 많다. 밥 안 먹고 갔으면 나도 먹어봤을 거다.
3. 내부 및 분위기
카페 가장 안쪽에 카운터가 있고, 몇몇 디저트도 진열되어 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앉아있으면 자리로 직접 음료를 가져다주는 시스템.
보이는 공간이 거의 다다. 실내가 엄청 넓지는 않다. 테이블은 한 6-7개 정도. 점심 때쯤 갔더니 식사하는 손님도 꽤 많았다. 테이블이 한두 개 빼고 거의 찼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의 혼자 혹은 둘이 와서 조용히 식사만 하고 가는 분위기라 카페 자체는 조용하다. 아주 마음에 들어.
창문을 보고 앉는 자리도 3석 정도 있다. 테이블 위에 콘센트도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다. 와이파이 있음! 하지만 바(bar)형 테이블답게 자리가 엄청 편한 건 아니어서 너무 오래 있기는 살짝 무리고, 두어 시간 정도 앉아서 공부도 좀 하고 블로그도 쓰고 했던 거 같다.
4. 음료 (커피)
오랜만에 먹는 달달한 커피. '카라멜 버터'라는 이름답게 살짝 크리미하면서 달달한 카라멜 맛이 났고 맛있었다. 카라멜 들어간 커피가 맛없기 힘들지, 커피보단 카라멜 맛으로 먹는 거니까...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가격은 120밧으로 약 5,020원. 한국 카페랑 다를 바가 없네..
잔이 좀 특이하게 생겨서 잡을 때 너무 뜨겁지 않아서 좋았다. 다만 음료 양은 좀 적어 보이네..?ㅎ
아래 나무모양 컵받침대 개인적으로 커피랑 잘 어울리고 맘에 듦. 우드톤을 유지하면서 사소한 물품 하나에도 신경쓰는 것 같아 좋았다.
가격이 좀 쎄긴 하지만 그 외엔 흠잡을 곳이 없어서 다음에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또 방문할 의향 있음. 오히려 다음엔 브런치 같은 식사 메뉴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
5. 위치
MRT 수쿰빗(Sukhumvit)역, BTS 아속(Asok)역, 프롬퐁(Phrom Phong)역에서 도보 약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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