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 카페 도장깨기 다섯 번째. 이미 유명한 카페 애프터유(After You)에 다녀왔다. 그동안은 혼자 조용히 맛있는 커피를 마시거나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찾아다녔다면, 여기는 여행객에게 더 유명한 맛있는 디저트 먹으러 다녀왔다.
1. 외관
애프터유 중에서도 쇼핑몰(터미널 21) 안에 있는 지점이라서 카페 자체는 개방된 느낌이다. 터미널21 1층에 위치해 있다. 공간이 협소해 보이는데 테이블이 은근히 많다. 저 안쪽 말고 바깥쪽에도 테이블이 서너 개 정도 더 있다.
2. 메뉴
음료만 파는 건 아니고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망고찰밥 빙수가 유명하다(고 한다. 여행 온 친구한테 들었음.) 이전에도 커피랑 디저트는 먹어본 적 있는데, 빙수는 한 번도 안 먹어봐서 먹어보기로 함. 그 외에도 포장된 완제품 간식들이 많았다.
3. 내부 및 분위기
매장 자체는 협소한데 사람은 많아서 좀 복닥복닥한 편. 주문할 때 줄을 서게 되면 어느 방향으로 서야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좀 아담하다.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참고로 이 전날(주말)에 애프터유 센트럴월드점도 지나갔는데, 거긴 아예 줄서서 먹고 있었음.
혼자 온 사람, 둘이 온 사람, 삼삼오오 온 사람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테이블을 채웠다. 빈자리가 없진 않은데,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 않아서 한 70% 정도만 차도 좀 정신없는 느낌이다. 오래 앉아있기보다는 빠르게 먹고 일어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물론 쇼핑몰 내에 있는 지점이니 그렇게 오래 앉아있는 사람도 없어 보이긴 했다.
4. 망고찰밥 빙수
망고빙수 아니고 망고찰밥 빙수. 베이비 사이즈를 시켰고, 가격은 215밧(약 9,200원). '베이비' 사이즈답게 무척 아담하다. 밥그릇 같은 곳에 소복히 올려주는 정도. 레귤러 사이즈를 시키면 저거의 1.5배 정도 나오는 것 같고, 가격은 295밧(약 12,630원). 두 명이서 먹는데 베이비 사이즈 실제로 보고 너무 적나 싶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먹다보니 적당했다.
왜 '망고빙수'가 아니라 '망고찰밥 빙수'냐 하면, 가운데 찰밥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빙수 왼쪽에 있는 것은 각각 망고 시럽과 생크림인데, 생크림이 진-짜 맛있음. 빙수 위에 올라간 크림이랑 같은 건데 그렇게 달지 않으면서 담백한데 찐하니 엄청 맛있었다. 얼음은 그 자체로 망고 얼음이라 망고 맛이 극대화 되었고, 빙수 안쪽에 망고 조각도 들어있다. 조합이 정말 좋았고 너무 맛있었음!
다만 단 찰밥은 우리의 취향이 아니었다. 첫입 먹고 모자랄 거 같다면 아쉬워했다가, 다 먹어갈 즈음 딱 이 정도 맛보는 게 좋은 것 같다며 만족했다. 너무너무 맛있는데 찰밥 때문인지 약간 물리는? 느낌이 있음. 두 명이서 맛만 본다면 베이비 사이즈가 딱 좋을 것 같다.
설빙에도 망고빙수가 있는데 왜 다른 걸까 싶었는데, 일단 망고 얼음이 다르고, 위에 올라간 크림도 다르고... 망고 조각이 들어간다는 거 외에는 비슷한 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진심 이건 태국 애프터유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맛이라 꼭 먹어보면 좋겠음.
5. 위치
MRT 수쿰빗(Sukhumvit), BTS 아속(Asok)과 연결된 쇼핑몰 터미널21(Terminal 21) 1층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지상철 내리자마자 연결된 입구로 들어가서 한 층만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접근성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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