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수쿰빗(สุขุมวิท, Sukhumvit) 카페 도장깨기 여섯번 째. 수쿰빗 쏘이 23에 위치한 Y'EST WORKS Coffee Roastery이다. Y'EST를 와이스트라고 읽는지 예스트라고 읽는지는 잘 모르겠다. MRT, BTS와 아주 멀지 않으면서 또 완전 시내랑은 살짝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이다.
1. 외관
나름 큰길 한켠에 위치해 있지만,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입구. 진회색 벽에 우드톤의 입구가 있다면 Y'EST WORKS Coffee Roastery에 맞게 찾아온 것이다.
2. 메뉴
입구에서부터 태국산 원두가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핸드드립 커피를 선택할 경우 다양한 원두를 고를 수 있어서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핸드드립, 커피, 콜드브루, 오늘의 드립커피 등이 있으며, 논커피 메뉴도 있으니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Y'EST 카페에서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원두인 듯하다. 각 원두마다 설명이 적혀 있고, 향을 맡아볼 수 있도록 샘플을 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자신들이 사용하는 원두에 자신이 있고 전문성이 있다는 것이리라.
케익, 크루아상, 브라우니 등등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다.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커피랑도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다.
한쪽에는 콜드브루로 추정되는 커피병들이 진열되어 있고, 냉장고에도 일부 진열되어 있다. 콜드브루를 병째로 판매하는 모양이다.
3. 내부 및 분위기
들어오자마자 카운터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우드톤에 약간의 아이보리가 섞였는데 덕분에 아늑한 느낌이다. 실제로 공간이 그렇게 넓지 않은데 좁다기보다 그야말로 아늑하다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오히려 편안한 느낌.
테이블은 5-6개 정도 있고,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자리가 꽉 차도 불편하지 않다. 자리마다 콘센트가 가까워 작업하기 좋고, 삼삼오오 와서 대화 나누기도 좋다. 직원인지 사장님은 커피만 만들어 주고 카운터에서 본인 할 거 하시기 때문에 정말 조용-하고 눈치(?)가 안 보인다. 평일 점심 때쯤 갔고, 조용해서 좋았음.
4. 음료(커피)
음료 외적인 것들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라떼가 정말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 Y'EST WORKS. 그동안 갔던 카페는 '고소하다'는 느낌이 우유에서 느껴지는 것이었다면, 이곳은 커피 그 자체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산미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산미 거의 없고 부드러워서 정말정말 좋았다. 여태 가본 카페 중에 제일 맛있는 카페라떼였음. 원두 다양하다고 자랑하고 커피에 자부심 가질 만하다. 식어서도 맛있어서 라떼 완컵 했음.
그야말로 '도장깨기'라서 최대한 새로운 곳을 많이 가볼 거라 수쿰빗에서 아마 같은 카페는 잘 안 갈 것 같은데, 여기는 다음에 또 올 의향 있다. 200%.
5. 위치
MRT 수쿰빗(Sukhumvit), BTS 아속(Asok) 역에서 도보 5-7분 정도. 접근성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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