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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이 문화를 사랑한 방식

2016 한국힙합 공연사진 (2015.12~2016.11)

by Heigraphy 2016.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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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된 사진이 보여 170120 사진 수정)

 

 

  이번에도 랩탑 배경화면 바꾸려고+2016년 한 해를 돌아보기 위해 개인적으로 만들어 본 (내 시선으로 본) 2016 한국힙합 공연사진. (2015.12~2016.11. 물론 아냐 한대음) 한국힙합 전부를 아우른다고 감히 말하지 않음. 한 개인이 그러기엔 돈도 시간도 절대 부족하니까! (개인적인 기록물이고, 이 사진을 누가 어디다 써먹겠나 싶어서 그냥 로고도 없이 올림. 나랑 취향이 똑-같은 분이 있다면 나처럼 랩탑 배경화면으로 맘껏 쓰세요-)

 

 

2014~2016.03 버전은↓

2014~2016 직접 찍은 한국힙합 공연사진

 

  생각해보면 요즘들어 친오빠보다 자주 보는 언니들 만나고 친해진 것도 올해였고(하도 자주 보고 재밌게 만나서 되게 오래 된 것 같은데 만난지 아직 1년도 안 됐다니 신기), 공연 보면서 사람들이랑 친해진 것도, 사진찍는 분들 만난 것도, 프레스 목걸이 걸어본 것도, 아티스트들한테 인사하기 시작한 것도 올해였고, 그만큼 참 많은 일(변화)이 있었던 한 해였다. 그러고보니 파티도 처음 가봤네! 이제는 그 매력을 알고 재미들려서 파티마저 혼자서도 잘 다니는 지경이 되었지만. 다 조금씩 조금씩 이루어졌던 것들이라서 그 순간순간은 크게 체감을 못했지만, 이렇게 돌아보니 내 삶도 진짜 많이 변했다.

  이번 사진모음은 약간 체계 없이 제작하기 시작해서 끝으로 갈수록 공간은 없는데 사진은 많고 해서 상당히 애먹었다. 그렇게 공간 때문에 탈락한 사진도 많은데다가, 사진 크기는 지난 번보다 훨씬 들쭉날쭉.. 이래봬도 약 120장 정도의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만큼 만드는데 시간도 꽤 걸렸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작 랩탑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고 나니까 지난 번이랑 결국 구성이 비슷해서 큰 차이를 못느끼겠다. 아마 다른 사람이 보면 배경화면 바꾼 줄도 모를 거야...

  편집하면서 느낀 건데 있는 사람은 계속 있고,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Heigraphy의 2016 한국힙합 공연사진이 되었다. 이를테면 메킷레인 같은 경우는 올 한 해 동안 공연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꼭 한 번쯤 보고 싶은 레이블이다. 그 외 활동만 해준다면 달려가서 보고 싶은 아티스트들도 있고. 전과의 차이라면 예전에는 이 아티스트, 저 아티스트 최대한 많이 골고루 접해보려고, 노래나 사람에 대해서 잘 몰라도 공연(특히 옴니버스 공연)부터 보고 음악을 알게 된 아티스트들도 꽤 있고, 대형 기획공연들도 종종 보러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대형 기획공연들은 내가 힘들어서 못 가고(...), 내가 알고 좋아하는 아티스트들 위주로만 보러 다니게 되었다는 점. 그렇게만 다녀도 이렇게 리스트가 길어졌다는 건 덤... 물론 문제는 늘 돈과 시간과 체력이라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에도 상황이 안 맞아서 못 간 적도 없잖아 있고.

  2017년에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소소한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가끔씩(요즘은 꽤 종종..) 오는 현타도 물리치고 소소한 즐거움이나 더할 겸 정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나 좋자고 하는 프로젝트. 그러니까 2017년 말에도 이렇게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다니고 남길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즐거웠다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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