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기 전,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방문한 카페, 문도노보(mundo novo).
대천역과 보령버스터미널의 딱 중간에 위치해있어서 이동하기 전에 시간이 뜨면 커피 한 잔 하면서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다.
대천역에서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저 멀리 귀여운 로고의 카페가 보였다.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한데 MAS(Modern Arts Society)의 로고랑 굉장히 닮았다.
MAS의 로고가 팔로오빠네 강아지를 형상화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괜히 몽크 생각나고 귀여워 보이네ㅎㅎ
역세권 광장에 떡하니 위치한 카페.
가까이서 보니 규모가 꽤 크다.
밖에서 본 바와 같이 내부도 굉장히 큼직큼직하고 시원시원하게 생겼다.
층고가 높아서 더 탁 트인 느낌.
다양한 음료 메뉴가 있었다.
차 종류가 많아서 차를 마실까 하다가, 그래도 역시 1일1커피지 하면서 커피메뉴로 주문.
이곳이 더 마음에 든 점은, 디카페인으로 바꿔도 추가요금이 없다는 것이다.
우유도 오트밀크(귀리우유)로 바꿀 수 있는데 추가요금 없음!
덕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을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었다.
빵과 케익, 마카롱 등 디저트 메뉴도 꽤 많다.
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데다가 여행 중엔 늘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했는데, 이전에 식사를 과하게 하고 와서 못 먹어본 게 아쉽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들어오더라구.
1층도, 2층도 식물과 어우러지도록 공간이 잘 꾸며져 있고, 무엇보다 널찍널찍하고 공간에 여유가 있는 게 제일 좋다.
거의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랩탑 이용하는 사람도 많았다.
2층에 착석하여 대천역을 바라보며 아아 한 잔 했다.
엄청 멋진 뷰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멍 때리기 괜찮았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라고 해서 맛이 덜하지도 않고 괜찮아서 물처럼 들이켰음.
2박 3일 여행에 랩탑 들고 간 사람 나야 나.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빠르게 여행 사진 옮기고 정리하고 했던 것 같다.
조용하고 사람 간격도 넓어서 작업하기도 참 좋은 카페인 것 같음.
마지막까지 잘 쉬다 갑니다.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 사이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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