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 제주 바다를 담은 파스타, 제주달빛좋은밤

협재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여 다녀온 곳.

다만 날씨가 너무 궂어서 아름다운 바다를 보지는 못했다.

협재 바다 가까운 곳, 어느 2층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달빛좋은밤.

높은 곳에 있으니 뷰도 좋은가 보다.

주로 파스타 위주의 양식 메뉴들이 있다.

떡갈비와 해산물이 주력 재료인가 보다.

제주에 왔으니 좋아하는 해산물을 마음껏 먹고 싶어서 "제주 바다를 담"았다는 '바당 파스타'를 주문했다.

따스한 햇살 받으면서 멋드러진 오션뷰를 볼 수 있는 테라스석.

그리 춥지 않으면서 날씨 좋을 때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날씨가 따뜻할 때는 창문을 다 열어주시기도 하는 모양이다.

뚫려있는 느낌이 싫다면, 완전 실내에 앉을 수도 있다.

실내에도 자리가 아주 넉넉하고,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다.

꽤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제주달빛좋은밤.

제주달빛좋은밤에서 볼 수 있었던 협재 바다.

일단 창문을 못 열어서 뿌연 효과 +1, 날씨가 흐리고 궂어서 또 +1...

아무튼 화창할 때 가면 예쁜 협재 바다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촉촉한 마늘빵 두쪽 먼저 먹고 난 후, 조금 있다가 나온 바당 파스타.

통통한 문어 다리 덕분인지 일단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비주얼 합격.

딱 보기에도 해산물 엄청 실하고 양이 넉넉해보인다.

문어, 전복, 홍합, 새우, 조개 등등 정말 제주의 바다를 다 담은 듯한 재료들이 올라가 있다.

겉모습은 토마토 파스타인데 약간 매콤한 향이 난다.

생각보다 맵다.

미나리? 페퍼론치노? 먹다보면 씹히는, 뭔가 특이한 조합.

생각보다도 더 크고 푸짐했던 문어와 각종 해산물들.

문어는 직접 잘라먹어야 하다보니, 양념이 깊게 밴 게 아니라서 소스 듬뿍 떠서 먹고 싶은데, 꽤나 매워서 입안 가득 와앙 먹기가 좀 어려웠다.

식감은 하나도 질기지도 않고 엄청 부드러워서 좋았다.

엄청 배고픈 채로 갔는데 먹다보니 너무 배불러서 점점 먹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야말로 제주 바다를 입안에 가득 넣을 수 있었네.

아, 사장님들이 친절하셔서 혼밥하는데도 전혀 불편함 없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제주 협재 바다 옆 1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