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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Thailand4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9 우연히 발견한 맛집, 파스티 파스타(Pasti Pasta) 저녁을 먹기 위해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찾아간,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의 스테이크 바(steak bar). 그러나 휴무일이 아니었음에도 오픈 시간이 한참 지나도 문을 열지 않았다. 전날 맛있게 먹은 스테이크가 자꾸 생각나서 일부러 다시 찾은 곳인데, 문을 열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이렇게 된 거 그냥 숙소쪽으로 가서 창푸악게이트 근처에 있는 카우보이 족발덮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구글맵에 목적지를 찍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구글맵을 네비게이션처럼 이용하며 달리는데 처음 가보는 길로 안내를 하길래 주변을 조금 살피며 천천히 달렸다. 그러다가 다른 식당 하나가 눈에 띄어서 멈춰섰다. 식당의 이름은 파스티 파스타(Pasti Pasta). 안 그래도 스테이크 바에서 양식을 먹고 싶었.. 2020. 2. 1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8 이너프포라이프×데이오프데이(Enough For Life×Day Off Day)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다녀오고 싶은 공간이 있었다. 바로 한국 분들이 운영한다는 이너프포라이프(enough for life)×데이오프데이(day off da)×금붕어식당. 카페이자 식당이자 게스트하우스를 겸하는 이곳은 또 다른 작은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금붕어식당이 휴무일인지, 아니면 사장님이 한국에 가셨던 건지 열려있지 않아서 카페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본격적으로 음료를 마시며 착석하기 전에 이 공간을 좀 둘러보고 싶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듯한 식기들. 다양하면서도 통일성이 있다. 작은 수영장과 플라밍고 튜브. 적당히 그늘도 진게, 태국의 날씨 아래서 즐기기에 딱 좋아 보인다. 아마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 이용 가능한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귀여운 그림과.. 2020. 1. 2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7 예술가 공동체 마을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 Baan Kang Wat) 거진 5개월만에 이 여행기를 다시 쓰는 거 정말 반성합니다... 2020년까지 쓸 줄은 나도 몰랐어... 왓우몽을 지나 드디어 다음 목적지에 도착했다. 바로 예술가 공동체 마을이라는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 Baan Kang Wat)이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왔기에 주차장 한쪽 구석에 살며시 자전거를 주차해두었다. 차가 거의 없었고, 아마 오토바이를 세우는 곳이 따로 있었나, 아무튼 자전거를 세워두기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 전날인 월요일에 갑작스럽게 방문했었는데, 반캉왓이 월요일 휴무라 둘러보지 못하고 화요일에 일부러 다시 왔다. 예술가 공동체 마을이란 과연 어떤 곳일까 기대를 가득 품은 채로. 참고로 반캉왓(บ้านข้างวัด)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번역하면 '사원 옆에 있는 집'이라는 뜻이.. 2020. 1. 14.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6 동굴 속의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 6개월 만에 돌아온 거 실화? 올해는 꼭 완결 내고 말겠습니다, 이 여행기.... 치앙마이의 또 다른 독특한 사원, 왓 우몽(วัดอุโมงค์ สวนพุทธธรรม, Wat Umong)에 도착했다. 앞선 편에 말했듯이 치앙마이에서 사원 투어가 목적이 아니었는데, 하나같이 독특하다보니 발길을 끌더라. 이날도 역시 나의 발이 되어준 자전거. 사원 내에서 자전거를 타서는 안 되는 것 같아서 입구에 세워두고 다녀왔다. 생각보다 컸던 내부 부지. 왓 우몽 자체가 숲 속에 지은 사원이라서 길목마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있고, 덕분에 걷기 좋았다. 중간에 명상 센터도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승려에게 직접 명상을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내가 간 날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꽤 한적했다. 아니, 명상 센터뿐만 아니.. 2019. 8. 1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5 꽃의 사원 혹은 백색 사원, 왓 수안독(วัดสวนดอก, Wat Suan Dok) 치앙마이에는 여러 사원들이 있지만,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저마다의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애초에 치앙마이에서의 목적이 사원투어(?)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발길을 이끌도록 만드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방문한 왓 수안독(วัดสวนดอก, Wat Suan Dok)은 흰색 체디들이 즐비한 모습 덕분에 '백색 사원'으로 유명하다. 1371년 란나타이 왕가의 쿠나 왕이 스리랑카의 불교를 이곳에 전파한 마하테라 쑤나마라는 고승을 기리기 위해 지은 곳이 바로 왓 수안독이다. 당시 란나 왕가는 사원 경내를 꽃으로 가득 채워 정원으로 사용하였고, '왓 수안독'이라는 이름은 '꽃의 사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는 란나 왕가의 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새빨간 우물이 눈에 띄어 다가가보니 물은 이미 거의 .. 2019. 2. 3.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4 카시콘 ATM에서 바트 인출&똠얌꿍 맛있는 집 처음에 2박만 예약했던 PM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2박을 더 묵었다. 결국 치앙마이에서는 내내 이곳에만 머문 셈(가격이 저렴하기도 했지만, 노스게이트 재즈바에서 가까운게 연장 결정에 정말 큰 몫을 했다). 개인실이었던 방을 셋째날부터 도미토리로 옮겼다. 생각보다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가져온 현금을 거의 다 써서 아침에 숙소를 나서자마자 카시콘 ATM부터 찾아갔다. 카시콘 ATM에서 EXK 카드로 바트 인출을 하면 수수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카시콘 ATM에서 많이들 인출을 한다. 태국어가 떠서 당황스럽다면 일단 한국 카드를 밀어넣자. 그러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뜰 것이다. 입력 후 오른쪽의 "Then press here" 버튼을 누른다. 그 뒤로도 태국어가 뜨는데 오른쪽 하단의 Change Languag.. 2019. 1. 26.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3 마야몰 루프탑바와 노스게이트 재즈바 치앙마이 대학교부터 숙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열심히 따라갔는데, 중간에 이 분수가 나의 시선을 끌었다. 주변도 참 밝길래 뭔가 싶어서 봤더니, 말로만 듣던 마야몰(MAYA)이었다. 나는 쇼핑센터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쇼핑센터를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았는데, 숙소 가는 길에 그야말로 우연히 발견했다.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아직 운영을 하고있길래, 굳이 찾아온 건 아니지만 이렇게 마주친 거 굳이 안 들어가 볼 이유도 없겠다 싶어서 잠깐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큰 쇼핑몰 옆에 이렇게 힌두교의 코끼리 신인 가네쉬 상을 세워둔 건 좀 인상적이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실내는 문을 닫은 곳도 많았고, 한적했다. 그럼 마야몰 자체는 왜 아직도 열려있는 거지? 아마 님만힐(NIMMAN HILL) 때.. 2019. 1. 19.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2 치앙마이 대학(Chiang Mai University)가 탐방과 스테이크 구시가지 바깥에서의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그만큼 저녁시간이 가까워지기도 했고, 자전거를 꽤나 오래 타고 다닌 덕에 배가 고프기도 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 있는 노상 스테이크 집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그나저나 치앙마이 대학교까지 달리는 길에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다. 자동차보다도 오토바이 때문에 교통체증이 생기는 것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대학교에 가까워질수록 오토바이도, 사람도 점점 더 많아졌다. 어느덧 치앙마이 대학교에 도착! 그런데 내가 도착한 곳은 남문쪽이었다. (정문인지 후문인지는 모르겠고, 남쪽에 있는 입구였다) 반캉왓쪽에서 달려서 오다보니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내 본래 목적지인 스테이크 가게는 북문쪽에 위치한 가게였.. 2018. 11. 2.
태국 방콕/치앙마이 여행 :: 31 님만해민 수제버거와 페이퍼스푼&반캉왓 헛걸음 서점투어가 끝나고 님만해민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한 님만해민을 기대하며, 너무 번화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게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한적한 거리가 계속 이어졌다. 자전거 타기 참 좋았던 길. 중간중간 이런 그래피티들도 눈에 띈다. 아마 치앙마이에서 처음 본 듯한 스타벅스. 스타벅스를 보니 마침내 이곳 님만해민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아이러니. 아침식사를 한 지도 꽤 되었고, 계속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닌지라 슬슬 배가 고파졌다. 듬성듬성 있던 여러 음식점 중 눈에 띄는 햄버거집을 들어갔다. 호텔과 식당과 카페를 겸하는 곳인 듯했다. 나는 하와이버거에 어니언링을 추가했다. 자전거 운전(?)해야돼서 술은 자제하려고도 잠깐 생각했지만, 맥주.. 2018.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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