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by Heigraphy

Working Holiday in the Netherlands78

네덜란드 워홀 :: 한국에서 온 택배-한국에서 받는게 나은 물건과 네덜란드에서 사는게 나은 물건 친구들이 5월부터 택배를 보내주네마네 했었고 리짓군즈의 여름굿즈가 나온 뒤로 이건 꼭 택배로 받아야겠다 싶어서 7월쯤?부터 부탁하는 주제에 친구들에게 택배를 보채기 시작했고..ㅋㅋㅋㅋ 바쁜 친구들은 8월 중순이 되어서야 택배를 보내줄 수 있었고 덕분에 나도 여름 끝물쯤에야 택배를 받을 수 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 누가 문 두드리면 원래 긴장부터 하는데 이맘때는 택배겠거니 싶어서 누가 문 두드리는데 마냥 반가웠다😂 택배 받는 마음은 어디서나 똑같나봐😂 주말 포함 약 일주일만에 도착한 것 같음! 음식, 책, 옷, 등등 여러가지를 받았다. 음식 같은 건 친구들이 선물로 넣어준 것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꼭 필요하거나 사용하고 싶은데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은 내가 직접 구매하여 친구 집으로 배송.. 2018. 10. 3.
로테르담 야경사진 대방출 서울에서 나고 평생을 자란 나는 가끔은 피곤함을 느끼면서도 결국 도시가 좋을 수밖에 없나보다. 적막한 시골에서 지내는 건 잠깐의 일탈처럼 길어봤자 한두 달 정도 지내는 걸로 충분하고, 결국 다시 큰 도시를 찾아 이사를 온 걸 보면. 그 중에서도 야경은 나를 그 도시로 하여금 사랑에 빠지게 만들기 충분하다. 로테르담, 서울 다음으로 사랑하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밤이 깊은 시간에도 로테르담은 여전히 밝다. 서울과 정말 다름없는 모습. 누가 유럽은 6시면 전부 문 닫고 깜깜해진대? 그렇게 밝은 도시 위에서 별도 참 잘 보인다. 로테르담 상공에 자리잡은 북두칠성. (밝기를 밝게 하고 볼수록 사진 속 별이 더 잘 보인다) 지금은 폐쇄되어있는 De Hef. 예전에는 트램이 다녔던 길이라고 한다. De Hef의 .. 2018. 9. 26.
네덜란드 여행정보 :: 로테르담 큐브하우스(Cube House)와 마르크트할(Markthal) 로테르담에 정착해서 지내고 있는 워홀러인 만큼 오늘은 로테르담 여행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로테르담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여기서는 뭘 하면 좋냐고 종종 물어보는데 사실 저도 잘 몰라요... 볼 만한 거, 할 만한 거를 찾으신다면 솔직히 말해서 많지 않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박물관을 좋아한다거나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면 얘기가 좀 다를 것 같아요. 로테르담 내에도 꽤 많은 박물관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로테르담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폭탄이 투하되어 도시가 거의 폐허가 된 후로 재건을 했기에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현대식 건축물들이 많은데, 그 재건한 건축물들이 예사롭지 않아요. 그래서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로테르담에서 시간 보내는 게 아주 즐거울 거예요. 오늘은 그 특이한.. 2018. 9. 22.
네덜란드 워홀일기 :: 암스테르담 프라이드(Amsterdam Pride)+보트투어(feat. 끽연권) 180804(토)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 프라이드를 다녀왔다. 이곳에서는 퀴어축제, 퀴어퍼레이드 등을 '프라이드(Pride)'라고 부른다. 알크마르에 살 때 알크마르 프라이드(Alkmaar Pride)에 다녀온 적이 있고, 이번에는 암스테르담 프라이드(Amsterdam Pride)에 다녀왔다. 알크마르 프라이드(Alkmaar Pride/Queer Parade) 네덜란드 워홀일기 :: 5/26 알크마르 프라이드(Alkmaar Pride/Queer Parade) 180526(토) 오늘은 알크마르 시티센터에서 알크마르 프라이드를 한다고 해서 보러 가기로 했다. 누구랑 같이 보러 가기로 했다는 건 아니고 물론 혼자^^ 일단 밥을 먹고 나가려는데 집주인이 냉장 tdfy.tistory.com 나는 사실 네덜란드 사람.. 2018. 9. 22.
네덜란드 워홀일기 :: 네이메헌 페스티벌 Vierdaagsefeesten(4일간의 축제) 180716(월) 오랜만에 나의 일기에 등장하는 수잔ㅎㅎ 네덜란드 오자마자 처음 만난 친구였고, 알크마르로 간 뒤로 이 친구를 한 번도 못 보고 살았다. 로테르담으로 온 뒤로 "이제 좀 가까워졌으니 조만간 보자!"하고 얘기하다가, 이 친구 고향 동네에서 꽤나 큰 연례행사인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서 초대받아 갔다. 페스티벌 이름은 Vierdaagsefeesten! 페스티벌 이름부터가 아예 4-days festival, 즉 '4일간의 축제'다. (요즘 더치 공부하면서 나도 모르게 더치->한국어로 번역하는 연습을 하는게 아니라 더치->영어(->한국어)로 번역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더치랑 영어랑 아무래도 매우 비슷하다보니..!) 사실상 이 페스티벌은 일주일 간 지속되었는데 이름은 왜 4일간의 축제냐하면, .. 2018. 8. 23.
네덜란드 워홀 :: 이쯤에서 돌이켜보는 처음 워홀 올 때의 마음가짐과 생각 얼마 전에 더치 지인이랑 얘기하다가 나보고 처음 워킹홀리데이 올 때 어떤 생각으로 왔냐는 질문을 받아서 대화를 한 적이 있다. 사실 아주 원초적인 이유를 거론해보자면 거창한 건 없었고, 1. 네덜란드와 이곳에 있는 친구들이 너무 그리웠고, 2. 전에는 학생 신분으로 와서 놀고먹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일을 해보고 싶었고, 3. 나는 어디서든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싶었다. 이번 네덜란드 생활은 블로그에 하나하나 전부 기록하고 싶다는 다짐은 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내 머릿속을 채우던 생각과 고민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워킹홀리데이 국가로는 생소하다면 생소한 네덜란드로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면서, '영어를 정복할 것이다, 돈.. 2018. 8. 16.
네덜란드 워홀 :: 처음 경험해본 카우치서핑의 세계 폴란드에서 돌아온 후의 이야기들, 네덜란드(NL) 워홀일기 시즌2 시작합니다. #1 폴란드에서 돌아왔다 길고도 짧은 2주가 지나고 폴란드를 떠나게 되었다. 오전에 은진언니네 사무실 가서 마지막으로 인사 한 번 더 하고 쇼팽공항으로 이동해서 비행기에 올랐다. 날이 유난히 맑고 하늘이 예쁜 날이었다. 폴란드에서 떠나올 때 언니네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한국 과자들을 챙겨주셨다. 덕분에 공중에서 맛본 고구마깡. 이날도 폴란드로 날아오던 날처럼 출발 전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돌아갈 생각을 하니 입맛이 없어지는 건 왜인지..... 폴란드에서 지내던 나날 동안에는 네덜란드로 빨리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나였는데 말이다. 은진언니가 이해를 하기 어려워했을 정도로 이 나라에 참 돌아오고 싶었는데, 정작 돌아오고 나.. 2018. 8. 12.
네덜란드 워홀일기 :: 6/8 악몽같은 집주인과 마지막, 어쨌거나 나는 폴란드로! (일기 시즌1 끝) 180608(금) 스패니쉬 언니네서 거의 뜬 눈으로 밤새고 첫차 다니는 시간이 되자마자 집을 나왔다. 언니가 말한 대로 현관 열쇠가 안 맞는 걸 동영상으로 찍을 심산으로 준비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이날 아침엔 또 열쇠가 맞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현관 잠금장치라는게 그렇게 쉽게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거냐고... 이 정신나간 치밀함에 졌다 내가. 급하게 나가느라 미처 다 못싼 짐을 후다닥 싸고 버릴 건 버리러 나왔다. 브람이 옛날에 준 이 아리조나 그린티 드디어 마심... 근데 나는 이 캔에 자꾸 전범기가 보이는 것 같고... 그래서 이걸 마셔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사가는데 짐을 최대한 줄이고자 이제서야 약간 마지못해 마셨다. 집에 돌아가서 집주인한테 열쇠를 넘기고 체크아웃을 하는데 서로 할 말.. 2018. 7. 23.
네덜란드 워홀일기 :: 6/7 마지막 아지트/내집인데 스스로 귀가불가? 180607(목) 전날 늦게 잠들었지만 오늘도 새벽같이 눈이 떠졌다. 네덜란드 온 이래로 본의 아니게 요즘 최고 부지런한 생활 중ㅋㅋㅋㅋㅋㅋㅋ 이 집에서 오래 자면 이제 악몽 꿀 것 같아. 일찍 일어나서 짐도 좀 싸고 랩탑 켜서 작업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문 밑으로 밀고 들어오는 조악한 쪽지. "친구는 보통 주말에 이틀 정도만 머무는데 네 친구는 이미 일주일을 머물렀고, 내가 네 친구 여기 머무는 것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았으니 오늘 정오(밤 아니고 낮)까지 나가야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어이가 없고요. 계약서에도 본인이 명백히 명시해놓은 '친구 초대 가능(거기에 '주말만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기간 따위는 일절 언급 없음)'은 싹 무시하고 이제와서 원리원.. 2018. 7.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