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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Heigraphy

순천15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10 빠질 수 없는 식도락! 알선식당, 순천아랫장 나름대로 고된 일정을 마치고, 해가 다 져서야 다시 순천 시내로 돌아왔다. 열심히 움직였으니 또 열심히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찾은 곳은 맛있는 백반을 파는 알선식당. 반찬의 가짓수가 그렇게 많고 맛있다길래 기대가 되었다. 또, 우리 숙소랑도 가까워서 편했다. 메뉴는 단촐하다. 우리는 정식 2인분을 주문! 금방 차려진 한상. 듣던대로 한상 가득 푸짐한 식사가 준비되었다. 다양한 밑반찬들. 밑반찬으로 나와 양은 많지 않지만, 어쨌든 순천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게장도 나왔다. 별거 안 들어가 있는데도 시원하고 맛있었던 국물. 꼬막 하나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꿀맛! 다양한 반찬들로 물릴 틈 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둘이서 2인분을 먹었는데도 양이 정말 많았고, 이모님들도 매우 친절하셔서 좋았던 식당이.. 2018. 1. 7.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9 순천만 습지(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코스 거꾸로 타고 내려오기 칠면초 군락지에서 뜬금없이 순천만 습지를 반대 코스로 맞닥뜨리게 된 우리. 결국 반대 코스대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덕분에 이런 산길(?)을 조금 걸어야 했다. 하나 억울했던 건 이날 황사와 미세먼지가 아주 심각한 날씨였는데, 이렇게 자연뿐인 곳에 와서도 호흡을 맘편히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한국에서 살기 점점 힘들어져서 어쩌지 정말. 다행히 산길(?)은 그리 길지 않았고, 조금 뒤에 우리는 용산전망대에 올라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사실 당시에는 꽤 힘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산길이라고 쓰기는 뭔가 민망한 그런 코스였다.) 말로만 듣던 습지를 이렇게 한눈에 내려다 보는구나. 용산전망대로 올라오고 나니 사람들이 꽤 많았다. 언덕길 하나 올라왔다고 이렇게나 환경이 다르다니, 확실히 우리가 길이지만 길 .. 2018. 1. 4.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8 칠면초 군락지, 그리고.. 순천만습지? 한쪽에는 이렇게 너른 갈대밭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불그스름한 칠면초가 피지 않아(?) 회색 흙과 생기없는 색의 풀들이 가득했다(...). 생기있는 빨간 색의 칠면초를 보는 것도 타이밍이구나. 5월은 좋은 시기는 아닌 모양이다. 건조해 보이는 회색 바닥에 숨구멍 같은 것들이 뽕뽕 뚫려있다. 갯벌도 아닐텐데 뭐지? 그래도 다행히 전체적인 그림은 사진으로 담기가 참 좋았다. 우리 사진도 열심히 남겨보고. 역광의 하늘도 담아본다. 나무다리 끝에 서서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걸어온 길도 경치가 굉장히 좋다. 이를 그냥 지나칠세라 그림자샷도 담아보고, 친구의 사진도 많이 담았다. 멋진 모델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운 내 친구. 주변에 사람 하나 없이 여유롭게 이 경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가장 좋았다. 남.. 2018. 1. 2.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7 순천으로의 여정과 칠면초 보러 떠나기 순천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기차를 타면 늘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이 왠지 모르게 아쉽다. 자만벽화마을에서 내려오며 샀던 토토로 석고방향제를 꺼내보았다. 친구랑 같이 산 기념으로 사진이라도 남겨보고자. 인형/장난감 등을 들고 다니며 인증샷을 찍은 여행사진들을 많이 봤는데, 우리도 토토로의 기차여행샷 한 번 찍어봤다. 두 개가 함께 있을 때 더 귀여운 것 같다. 충동구매였지만 잘 샀다. 마음에 들어. 한 시간 정도 지나 순천역에 도착했다. 전주도 그랬지만, 순천 또한 예전부터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발을 딛게 되어 설렌다. 우리와 함께 순천에 내린 다른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 생각보다 꽤 컸던 순천역. 역 앞에서 또 사진 열심히 찍고 숙소로 이동했다. 우리가.. 2017. 12. 28.
연휴 맞이 전주·순천 여행 :: 06 벌써 순천으로 떠날 준비를 해야할 때 전주 여행기가 아니라 전주&순천 여행기이니 만큼, 이날 오후에는 순천으로 넘어가야 했다. 전주에서 고작 1박 묵고 떠나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연휴에 맞춰 움직이려니 어쩔 수가 없다. 아 직장인이여- 짧은 일정 중에 가장 많이 본/걸어다닌 한옥마을을 다시 지나간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시간도 좀 남고, 지나가는 길에 입구가 열려있길래 잠깐 들어와본 전주향교대성전.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시던 곳이라고 한다. 깊이 들어가보지는 않고, 사진에 보이는 입구쪽에서만 잠시 둘러보다가 금방 나왔다. 다시_나가는_중.jpg 부제: 태국에서 산 가방 너무 잘 메고 다녔다. 돌아가는 길에도 여전히 한복이 많이 보인다. 화려한 듯 화려하지 않은 색감이나 모양이 참 예쁘고 인상적이다. 화려한.. 2017. 12. 18.
2박 3일(4일) 전주·순천 여행 한 눈에 보기 원래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여행은 연휴(성수기)에 절대 안 떠나고 남들 일 할 때(비수기) 떠나는데 매여있는 영혼이 된 뒤로 불가피하게 남들 갈 때 함께 떠났다가 크게 당황하고 돌아온 여행^.ㅠ 다음엔 꼭 다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휴일에 구애받지 않고 훌쩍훌쩍 떠나는 여행을 다녀오리라^.ㅠ (그렇다고 재미없었다는 건 아님) 총 소요경비: 약 16-17만 원 (상세한 내역을 다 적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하지만 숙박, 교통 다 포함해서 1인당 저 정도 지출!) 여행특징: 친구와 둘이서 돌아오는 날엔 야간기차 이용 (그래서 2박 4일) 연휴에 떠남(5.5~5.8) 첫째날 전주 고속버스 타고 서울->전주 이동했는데 평소 같으면 2시간 40분 걸릴 거 이날 4시간 반 걸렸다^^ 전주 시내 교통도 무진..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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