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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부산 동구] 부산역 5분 거리 숙소, 모찌호스텔

by Heigraphy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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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갈 때, 새벽 같은 시간의 기차를 예매했었다.

그러다 보니 부산역 인근에 있는 숙소를 찾아야 했고,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모찌호스텔이다.

 

모찌호스텔 입구

한 5-6층짜리 건물에서 한 층만 모찌호스텔이라 눈을 크게 뜨고 간판을 잘 찾아가야 한다.

약간은 뒷골목 같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해가 지고 찾아가려니 한적하고 으슥한 게 가는 길이 조금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부산역이랑은 정말 가까운 곳이다.

 

 

입구 및 로비

호스텔 입구

코로나 때문에+사장님이 강아지 산책시키느라 비대면 체크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강아지 이름이 '모찌'라서 모찌호스텔이라고 함)

입구에 나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문자로 현관 비밀번호 및 룸넘버 등 체크인 안내사항을 보내주신다.

비대면 체크인이라고 입구에 떡하니 도어록 비밀번호 적어두는 호스텔도 있는데, 그런 곳보단 훨씬 보안이 좋아 보인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리셉션
도미토리 복도

리셉션을 지나 코너 하나만 돌면 바로 객실 복도가 보인다.

입구랑 너무 가까운 거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 소음 같은 건 별로 들리지 않았다.

객실마다 도어록이 있어서 이 점도 안심했음.

 

 

여성 도미토리 4인실

침대마다 커튼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침대 머리맡과 사물함

수건은 1장씩 제공되는 듯하며, 연박을 하면 추가로 제공해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침대 알파벳과 같은 알파벳의 사물함에 짐 놓으면 된다.

웬만한 크기의 캐리어는 다 들어갈 정도로 꽤 크다.

사물함마다 열쇠도 있다.

코시국이라 도미토리를 혹시 혼자 쓰는 건 아닐까 약간 기대했는데, 다른 투숙객이 한 명 더 있었다.

그래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고 침대도 편했다.

 

 

샤워실 및 화장실(공용)

공용 샤워실 3칸
내부와 어메니티

깔끔하고 있을 거 딱 있다.

수압도 괜찮은 편이었다.

샤워실 앞 방을 사용하는 투숙객들을 위해 새벽 1시 이후엔 샤워를 자제하길 당부하고 있다.

 

 

공용 화장실

화장실이 남녀공용이었다는 점은 좀 불편했다.

안에서 칸이 남녀로 나뉘어있긴 하지만, 그냥 이 공간 자체를 같이 들락거린다는 게 조금 민망...

드라이기가 화장실에 있어서 썼는데, 대충 끝내고 빨리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었음..

 

 

라운지(공용공간) 및 서비스

입실/퇴실시간 안내 및 각종 서비스

입실은 4시 이후부터, 퇴실은 11시까지.

세탁과 건조 서비스도 제공하고, 대여료를 받고 전기장판을 대여해주기도 한다.

11월은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어서 전기 장판 대여할 생각은 안 해봤네.

호스텔의 주인공인 모찌 사진이 귀엽다.

 

 

주방

냉장고에 음식물을 보관해도 되는 모양이다.

식기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듯하고, 설거지는 필수!

 

 

정수기

다른 식기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정수기는 참 요긴하게 사용했다.

물병 하나 정도 지참하는 게 좋은 듯.

 

 

라운지 테이블

호스텔인데 사람이 이렇게나 안 보일 수 있나, 여기 나 혼자 묵나 싶을 정도로 개미 한 마리 없었던 공용공간.

엄청 북적북적한 것보단 낫고, 덕분에 혼자 편하게 쓰긴 했는데, 그래도 뭔가 내가 생각한 호스텔의 분위기랑 많이 달라서 조금 놀랐다.

 

 

라운지에 마련된 고데기

봉 고데기, 판 고데기 다 있는 걸 보고 사장님 참 센스 있다고 생각했다.

물건 공유하는 게 민감한 코시국이 아니었다면, 개인이 지참할 물건은 별로 없을 정도로 있을 거 다 있고 편해 보인다.

 

 

라운지에서 보이는 야경

부산역과 부산항대교가 보인다.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이 창가에 앉아서 또 새벽까지 블로그 쓰고 그랬네.

 

호스텔에 머무른 시간이 10시간도 채 안 된 관계로, 오래 머물면 또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기차 타기 전에 잠시 쉬었다 가기엔 이곳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새벽 같이 기차 타러 가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함.

가격도 1만 원대로 매우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가성비 좋고 위치가 정말 좋았던 곳.

 

 

부산역 3분 컷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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