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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쌍문] 정갈한 집밥 한상, 자매식당

by Heigraphy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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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언급하긴 항상 참 민망하고 부끄럽고 그렇지만, 쌍리단길에는 정감 있고 맛있는 식당들이 참 많다.

가끔은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식사 한 끼 해도 괜찮을 정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선택지가 많다는 게 꽤 큰 장점인데, 이날은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도 가장 평범한 듯한 집밥 메뉴를 골랐다.

 

자매식당 외관

그동안 오며 가며 종종 봤지만, 메뉴가 '집밥'이어서 사실 그동안 굳이 발걸음을 멈추진 않았던 것 같다.

밖에선 괜히 집에서 못 먹는 거 먹어보고 싶고, 좀 더 특별한 거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멀리서 오는 친구들에게 식당 선택지를 주려고 나 또한 쌍리단길을 검색해보다가, 이곳의 집밥 한상이 꽤 정갈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어 방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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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식당 메뉴

메뉴도 평범한 편이다.

실제로 친구와 메뉴 고르는 데 좀 애를 먹었는데, 왠지 집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들이라 더 고민이 된다는 대화를 나눴다.

그래도 아는 맛이 맛있는 법이니까 각자의 취향에 맞게 메뉴를 고른다.

 

 

자매식당 내부

쌍리단길의 식당들은 아담한 곳들이 많은 것 같다.

이곳도 4인 테이블 3개에 바 테이블 1개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다.

그래서 더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들었는지도.

 

 

음식 등장!

듣던 대로 메뉴별로 참 정갈하게 나왔던 집밥 한 상차림!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순두부찌개, 오삼불고기, 오징어볶음이다.

아주머니 한 분이 주문받고, 조리하고, 서빙까지 다 하시기 때문에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배고파서 약간 예민한 상태였는데 이 상차림 눈으로 보자마자 기분 풀림ㅎㅎ

 

 

순두부찌개(7.5)

순두부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적당히 얼큰해서 정말 맛있었던 순두부찌개.

조개가 들어가서 씹는 맛도 있었다.

밑반찬도 정말 넉넉하게 주셨는데, 나물반찬 좋아하는 나로서는 구성이 정말 좋았다.

 

 

오징어볶음(8.0), 오삼불고기(8.0)

밑반찬 구성은 똑같고, 볶음 한 상에는 미역국이 함께 나온다.

한입 먹더니 너무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고 권유해주었던 친구ㅎㅎ

덕분에 오징어 하나 맛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음엔 나도 볶음 한 상 먹어봐야지.

집밥 메뉴라곤 하지만 사실 집에서 이렇게까진 잘 안 차려먹으니까..ㅎㅎ

집밥이 먹고 싶은데 정갈하고 예쁘게 한 상 차려서 나를 대접하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듯한 곳.

 

 

쌍문역 2번 출구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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