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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도봉] 서울에서 느끼는 태국의 맛, 써이포차나

by Heigraphy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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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인기있어서 무려 3번째 방문만에 겨우 입장할 수 있었던 식당.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 이른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입구컷 당한 전적들을 떠올리며 아싸리 일찌감치 다녀와버렸다.

도봉동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 써이포차나.

 

 

써이포차나 외관

외관만 세 번째 찍었고요...

간판에 적힌 태국어에 창가에 투박하게 놓인 의자들 덕분인지 왠지 외관부터 태국 느낌이 물씬 풍긴다.

매번 외관만 찍고 돌아갔었는데 드디어 입장했다🔥

 

 

써이포차나 메뉴

함께 간 친구가 뿌팟퐁커리는 꼭 먹어봐야 한대서 일단 픽!

똠얌꿍도 먹어보고 싶고, 식사류도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세 개 다 시키기로 했다.

결국 둘이서 뿌팟퐁커리, 똠얌꿍, 그리고 팟타이까지 주문!

요즘 나 진짜 잘 먹는 거 같네ㅎㅎ

 

 

써이포차나 내부

뭔가 진짜 태국분이 일하는 곳은 아닌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태국 느낌을 잘 냈을까 싶다.

소품 하나, 타일 하나 디테일 덕분인가.

테이블은 4~5개 정도로 많지 않다.

토요일 12시쯤 갔는데 우리가 첫 손님인 듯했다.

일찍 오길 진짜 잘 했어!!!

 

 

망고스틴 주스

진열장에 놓인 태국 맥주를 보니 오랜만에 너무 반가워서...

창(Chang) 맥주나 싱하(Singha) 맥주를 마실까 하다가 꾹 참고 태국 망고스틴 주스로 주문했다.

결론적으로 망고스틴 주스 시키길 잘했다.

약간은 기름진 태국 음식에 음료수 한 모금 마셔주니 약간 입가심이 되는 느낌이었다.

뭔가 먹어본 맛이긴 한데 무슨 맛인지 표현을 못 하겠음😂

 

 

메뉴 등장

생각보다 정말 금방 나왔던 메뉴들.

시간차도 거의 없이 나와서 한꺼번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인 테이블에 다 올리기도 힘들어서 소스통 빼고, 수저통 빼고 낑겨낑겨 올려놓음ㅋㅋㅋㅋ

 

 

뿌팟퐁커리

친구가 가장 기대했던 메뉴!

예전에 와서 옆사람이 먹는 것을 보고 그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일 수가 없었다며ㅋㅋㅋ

나도 뿌팟퐁커리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처음 먹어봤다.

소프트크랩 맛은 어떤가 궁금했는데 부드러우면서 바삭했다.

가위를 따로 주시긴 하는데, 굳이 안 잘라도 그냥 이로 적당히 끊어 먹어도 잘 끊어진다.

커리도 평소 먹던 거랑은 맛이 달라서 별미처럼 맛있게 잘 먹었다.

 

 

팟타이

태국음식을 먹는데 팟타이를 빼놓을 수 없지!

뭔가 방콕의 길거리에서 먹었던 그 맛이랑 가장 비슷했던 것 같다.

계란과 새우와 숙주가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똠얌꿍

새콤 오묘한 맛의 내사랑 똠얌꿍...

새우도 종류별로 들어가있고 엄청 실하다.

양도 꽤나 푸짐!

국물 필요한 한국인에게 딱인 거 같고...(?)

얘도 여태 먹어본 똠얌꿍 중 가장 태국의 맛과 비슷했던 것 같다.

 

 

푸-짐

미각 제대로 자극했던 우리의 메뉴...🔥

그러고보니 식사류라고 할 만한 건 팟타이뿐이었다.

똠얌꿍은 뭔가 그냥 국물 같고 뿌팟퐁커리는 맥주 안주 같았지 뭐야..?

먹다보니 살짝 기름지기도 해서 결국 조금 남았다.

남은 음식은 포장도 된다길래 개인 수저를 안 대고 먹었기에 기꺼이 포장해서 집에서 또 먹었다.

덕분에 도봉에서 무슨 익선동이라도 간 듯한 식비를 지출했지만.. 그래도 후회 없는 식당🔥

먹고나니까 태국여행 뽐뿌가 오네ㅠㅠ

 

 

도봉역 2번 출구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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