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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도봉] 날씨 좋은 날엔 채광 좋은 카페, 도봉관

by Heigraphy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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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쌍문 일대가 '쌍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흐른 걸로 안다.

덕분인지는 몰라도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근 1-3년 새에 많이 생긴 것 같다.

창동/쌍문 카페 도봉관도 비교적 최근에 생긴 카페 중 하나.

 

 

도봉관 외관

날씨 좋은 어느 날,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었다.

전부터 오며가며 눈여겨보았던 루프탑 카페 도봉관.

하늘 맑고 날씨 선선한 게 이곳에 가기 딱인 것 같아서, 친구를 불러 커피 한 잔 하러 고고!

 

 

도봉관 메뉴

크게 커피, 논커피, 케이크, 크로플로 구성되어 있는 도봉관의 메뉴.

나는 아이스 라떼를 주문하고, 먼저 도착한 친구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주문해주었다.

 

 

1층

1층은 카운터가 꽤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테이블은 조금 협소한 편이다.

계단 아래에 자리가 숨어있어서 여기는 도봉관의 큰 메리트인 채광을 느낄 수 없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는 2층으로 이동!

 

 

2층

통창이 나있어서 볕이 참 잘 들었던 2층 창가석.

약간의 시티뷰와 약간의 초록이 어우러져, 아주 멋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당히 분주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였다.

햇살이 깊게 들어오니 포근한 느낌도 든다.

 

 

수리 중인 루프탑

원래는 날이 좋아도 너무 좋아서 루프탑에 가려고 했는데, 루프탑은 수리 중이었다.

수리가 언제쯤 끝나는지 여쭤봤는데, 그건 관계자분들도 아직 모르는 모양이었다.

조만간 수리가 되어서 더 추워지기 전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먹다가_찍었음.jpg

친구랑 정신없이 대화하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아차 하며 찍은 사진...

'도봉관'의 초성과 산 모양으로 이루어진 로고에 핫핑크색이 이곳의 시그니처인 모양이다.

심플하면서도 눈에 잘 들어오도록 잘 만든 로고인 것 같다.

라떼 맛은 무난했고, 말차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이름대로 말차에다가 꾸덕한 치즈맛이 느껴져서 맛있었다.

볕 좋은 곳에 앉아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기도 하고!

 

 

인스타 갬성

이곳 처음 생겼을 때 사실 '인스타 감성의 카페'라는 말을 들어서, 별로 내 스타일 아닌 것 같다며 애써 외면했는데, 직접 와보니 좋다.

인스타 감성샷 찍는 사람 많은 그런 카페일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조용히 동네 주민들 와서 커피 마시다 가는 곳 같았다.

편견으로 대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볕 좋을 때 혼자 책 들고 가서 독서나 하다 오고 싶다.

 

 

쌍문역 1번 출구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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