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돈 주고 사 먹는 날이 다 온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돈이면 고기 사 먹지'를 시전했을텐데ㅎㅎ
요즘은 샐러드가 없어서 못 먹는 지경.
균형 있고 맛있는 샐러드 너무 좋다.
광화문에 위치한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에 다녀왔다.
처음 본 브랜드라서 로컬 식당인가 했는데, SPC 계열사 중 하나였다.
(그래서 아쉽게도 재난지원금은 사용할 수 없었다)
지점이 아직 5군데밖에 없는 모양이다.
크게 볼(bowl)과 플레이트(plate) 샐러드로 나뉘어 있다.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주문할 수 있는 로티세리는 샐러드라기보단 맥주 안주에 가까운 것 같다ㅎㅎ
메인 메뉴에는 단백질 하나씩은 웬만하면 포함되어 있어서, 완전한 채식으로 먹고 싶다면 '나만의 샐러드'로 원하는 채소들로만 구성된 샐러드를 직접 조합하여 주문하면 될 것 같다.
난 여기서 포케(Poke)를 보고 반가워서 들어가게 됨!
햇살 깊이 들어오는 통창에, 식물들을 활용하여 자연친화적인 느낌으로 잘 꾸며놨다.
샐러드 전문점에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인 것 같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다는 느낌도 물씬!
피그인더가든의 대표 메뉴들인 것 같다.
샐러드가 익숙지 않아서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사진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다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고민 꽤나 했더랬다ㅎㅎ
볼 혹은 플레이트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해당 주문대에 줄을 선다.
직원에게 주문 후 쟁반에 메뉴를 받아 이동한다.
마치 서브웨이처럼 주문대와 계산대가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주문대에서 주문 먼저 하면 된다.
메인 메뉴 외 수프, 음료 등은 계산대 옆에서 바로 주문 가능.
볼/플레이트 주문대가 구분되어 있고, 해당하는 곳에 가서 메뉴를 말하고 주문하면 주문표를 작성해주고 메뉴를 만들어준다.
주문대 앞에 자신이 주문한 샐러드 위에 올라갈 베이직 샐러드/스쿱 샐러드 등이 진열되어 있다.
내가 주문한 플레이트 샐러드는 스쿱 샐러드 2개를 고르라길래 트러플 머쉬룸 파스타와 가지구이를 골랐다.
샐러드라고 풀만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겠지..?
샐러드란 자고로 충분한 단백질+수북한 채소+맛있는 드레싱+약간의 탄수화물 구성이 최고라고 생각함.
우리의 접시 위에 올라갈 수비드 포크밸리였다ㅎㅎ
그리웠던(?) 연어 포케!
채소는 물론이고 연어도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서 아주 좋았다.
양도 아주 푸짐푸짐.
주문을 마치고 나면 그 길을 따라 계산대로 가서 주문서 내고 계산하면 된다.
수프나 음료 등이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해서 계산하면 된다.
(SPC 계열인 만큼 해피포인트 적립도 되더라)
음료를 파는 곳이라 기존 카페나 식당처럼 물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퇴식구 쪽에 식수대가 있어 물을 마실 수도 있다.
내가 딱 좋아하는 샐러드 구성!
생각보다 양도 많고 푸짐해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다만, '샐러드'라서 음식들이 다 차게 나오니 이 점은 알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수비드 포크밸리와 가지구이마저도 차갑더라고.
그래도 오랜만에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
광화문역 3, 4번 출구 5분 거리, D타워 1층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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