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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하남 미사] 바람쐬기 좋은 서울 근교 카페, 미사장

by Heigraphy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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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과 다녀오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두었던 이곳을 포스팅하지 않았다니.

서울 근교인 하남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미사장이다.

R언니 결혼식날 만나서 J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 E언니의 실행력과 능력 덕분에 다녀오게 되었던, 아주 의외의 나들이.

서울에서 약 2-30분 정도 드라이브 해서 갈 수 있다.

 

 

미사장 카페 입구

미사장에는 주문대가 있는 건물과 갤러리를 겸하는 건물 총 2개가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야 주문을 할 수 있다.

입구 느낌은 꽤 빈티지한 편이다.

 

 

케익류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케익류.

주말 오후 4시 정도였는데 이미 품절인 케익들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다.

우린 여기서 카스테라를 주문했다.

 

 

음료 메뉴

서울 근교 카페들이 거진 그렇듯, 음료 가격은 꽤 나가는 편.

오 근데 내가 가본 카페 중에 가장 비싼 것 같은데..?

분위기 좋은 곳의 자리값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카운터 겸 테이블

나무 테이블이 길게 이어져 있어서, 한쪽은 테이블로 사용하고 한쪽은 카운터로 사용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명당은 물론이거니와 그냥 자리 자체를 잡는 게 힘들어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이 큼직한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일단 앉았더랬다.

 

 

다양한 식기 소품&굿즈들

앤틱한 식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이 즐거울 것 같다.

전시 겸 판매를 하고 있었던 소품과 굿즈들.

 

 

미사장 내부

커다란 나무 테이블 뒤편에는 이런 공간이 펼쳐져 있다.

테이블이나 의자가 같은 것이 하나도 없고, 전반적으로 원목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사람이 없어 보인다면 착각이다.

왜냐하면 여긴 야외석이 명당이라 다들 바깥에 앉아있거든...

 

 

숲 뷰

바깥에 자리잡지 못한 우리는 아쉬운 대로 창문 너머, 다른 사람 어깨너머 숲 뷰를 즐기기로 했다.

모기도 많은 계절인데 밖에 사람이 참 많더라고ㅠㅡㅠ

 

 

레몬차,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쟁반 가득 담긴 우리의 메뉴.

골판지 쟁반이 조금 인상적이었다.

(하필 도쿄 올림픽 때 골판지 침대가 이슈가 되어서 괜히 생각나고, 이거 튼튼한 거 맞나 싶었음..ㅎ)

 

 

갤러리 카페

커다란 나무 테이블은 마주 볼 수 없고 나란히 앉아야 하고, 왠지 조금 소란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조용한 갤러리 건물로 옮겨왔다.

카운터 있는 건물이 본관이라면 갤러리 건물은 별관쯤 되는 것 같다.

'갤러리 카페'라는 이름답게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눈에 띄었고, 분위기가 훨씬 차분해서 좋았다.

 

 

분위기_맘에_듦.jpg

아참, 별관의 아쉬운 점은 와이파이가 안 된다는 거다.

결혼식 다녀와서 사진 공유하고 싶었는데 잘 안 돼서 아쉬웠다.

커피 마시며, 사진 구경하며,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가 공간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공간 전체가 전시장

아예 전시 전용 공간으로 꾸며서 작품을 전시하는 곳도 있고, 테이블 옆에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카페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작품들도 있었다.

이 공간 전체가 그야말로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름 관객 참여형 작품도 있어서 재미를 더한다.

 

 

포토존

작품도 소품도 아닌 포토존이 떡하니 마련되어 있어서 놀랍기도 했다.

역시 이런 카페에 인스타그램용 포토존 없으면 섭섭하지.

 

 

위에서 본 작품

이 공간 한가운데에 가장 크게 자리를 차지하는 데다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여서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아마 기간별로 전시 작품도 다른 것 같은데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입구와 가까운 야외석

여기 야외도 참 널찍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인데, 공간만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나도 나온 사진 한 장...

날씨가 좋아서 우리도 밖에 앉고 싶었는데 괜찮은 자리는 이미 거의 만석이라 못 앉았다.

그동안 나 빼고 서울 사람들 주말이면 다 경기도 가서 차 한 잔 하고 그랬나 봄.

서울엔 이만큼 규모가 넉넉한 카페가 별로 없어서 이런 컨셉의 카페 찾기가 쉽지 않은데, 역시 서울 근교 카페에는 그만의 감성이 있다.

 

 

이거 쓰면서 알게 된 건데, 요즘 지하철로 하남도 갈 수 있구나..?

5호선 미사역에 내려서 버스 타고 갈 수 있음.

그러나 많이 걸어야 해서 웬만하면 차를 타고 가는 거 추천하..지만 주말엔 주차장 자리 없음 주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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