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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영등포] 분위기 좋은 여의도 파스타 맛집, 을지다락 여의도점

by Heigraphy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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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다락 외관

한강공원 가기 전에 방문한 을지다락 여의도점.
이름대로 을지로쪽에 하나 있다는 건 알았는데, 여러 지점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오랜만에 맛있는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고고!

을지다락 대표메뉴

파스타, 리조또, 오무라이스, 카츠 등등 메뉴 종류가 꽤 다양하다.
양식인 듯 일식인 듯 정체성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으면 그만이지 뭐.
약간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 최적화된 메뉴들 같기도 하고?

을지다락 내부

내부는 꽤 넓고 테이블이 많다.
주말 저녁에 갔는데 빌딩 자체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약간은 한가한 느낌.
오히려 좋아.
여의도점은 위치상 평일에 직장인들이 많이 찾으면서 사람이 더 많지 않나 싶다.

기본 세팅

앉자마자 식기가 예뻐서 눈이 갔다.
이렇게 예쁜 분위기의(?) 식당 참 오랜만에 오는 것 같은데?

을지다락 메뉴

입구에서 봤듯 꽤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파스타 종류가 좀 더 많다.
먹고싶은게 많은데 그 중에 두 개만 고르느라 혼났다.
뒷면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목살스테이크, 다락모듬카츠 등의 메뉴가 더 있다.
고기류가 먹고 싶다면 시키면 좋을 듯.
우리는 고민고민하다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은 다락오무라이스와 매콤크림파스타를 골랐다.

매콤크림파스타(16.0)

4가지 치즈와 크림, 그리고 매콤한 향신료로 맛을 낸 매콤크림파스타.
노른자를 살짝 터트리고 아래 깔린 크림과 면을 섞어서 먹으면 된다.
일단 스파게티 면이 적당히 잘 익어서 식감이 좋고 진짜 맛있었음!
소스에 버섯, 새우, 베이컨, 마늘 등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또 한 번 감동...
간만에 정말 맛있는 파스타 먹었다.

다락오무라이스(14.0)

유럽식 스타일의 볶은 밥에, 부드러운 일본식 오믈렛을 올리고, 수제 소스를 곁들여 먹는 다락오무라이스.
위에 올라간 계란을 칼로 가르면 촤르르 떨어지는데, 가르기 전에 사진 찍을 거냐고 물어봐주시는 센스ㅎㅎ
볶음밥은 약간 고슬고슬한 걸 좋아하는데, 조금 아쉽게도 이 오무라이스의 볶음밥은 약간 뭉쳐있는(?) 식감이었다.
그래도 뭔가 씹히는게 많아 재료가 실한 것 같고, 계란 부드럽고, 소스도 아주 찰떡이어서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푸짐하다

전부터 인스타 같은 곳에서 이런 비주얼의 식당을 종종 봐서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눈이 즐거운 만큼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이거 먹고 한강공원에 산책하러 가려고 했는데, 양도 많아서 덕분에 아주 든든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4시간에 걸친 산책이 다 끝나고도 배가 전혀 안 고팠다는 이야기.
다음엔 다른 지점으로 또 가보고 싶다.

여의도역 5번출구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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