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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성북] 식물 가득 한옥 느낌 카페, 서울 노마드 Seoul Nomad

by Heigraphy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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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빵언니와 조우한 이후로 왠지 나도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아직 아는 것은 없어서 집에 식물들을 막 들이기는 좀 그러니, 식물들이 있는 곳에 내가 찾아가기로ㅎㅎ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함께 식물도 많고 한옥 느낌이 나는 카페인 서울 노마드에 다녀왔다.

 

 

서울 노마드 내부

안으로 들어오면, 천장고가 높고 널찍한 공간이 반겨주어 답답하지 않고 시원시원한 느낌이 든다.

한가운데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는 식물들이 반갑다.

테이블이랑 의자도 기본적으로 우드톤이긴 하지만, 같은 모양이 없이 다 색달라서 재미있다.

 

 

케익류
쿠키류

사실 식물 하나만 보고 온 거라서 디저트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선택지가 많다는 게 행복하더라고.

들어도자마자 레드벨벳 쿠키가 눈에 띄어서 하나 골랐다.

친구는 '제법 잘 나가는' 이라는 수식어에 끌려서 피넛버터 쿠키? 같은 걸 골랐다.

ㅋㅋㅋㅋ 아주 잘 나가는 쿠키도 아니고 제법 잘 나가는 쿠키는 어떤 거려나.

 

 

음료 메뉴

커피류와 논커피류가 다양하게 있다.

원래 1일 1커피 하는 사람이지만, 이전에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와서 이곳에선 밀크티 선택.

친구도 같은 메뉴를 골랐다.

 

 

시그니처 메뉴

음료 시그니처 메뉴와 크로아상 메뉴, 크로플 메뉴 등 디저트 메뉴가 또 있다.

맘 같아선 시그니처 메뉴 마셔보고 싶었지만, 전부 커피가 들어간 거길래 포기ㅠㅠ

다음에 커피 안 마신 날 다시 방문해서 시그니처 메뉴 마셔보고 싶다.

 

 

서울노마드 내부

어디를 찍어도 식물이 걸리는 게 너무 좋네.

한옥 앞마당 같이 널찍한 공간도 있지만, 방 같이 문턱을 넘어 들어가는 공간도 2-3곳 정도 있었다.

공간 자체는 널찍한 게 좋지만, 지인이랑 카페 방문하면 왠지 또 프라이빗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고 그러잖아?

그래서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공간에 자리를 잡고 이야기를 나눴다.

공부하거나 개인 작업하는 손님들도 몇 보였지만 우리는 꿋꿋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나눴지..ㅎㅎ

 

 

밀크티와 쿠키

음료 위에 살짝 올라간 식물 이파리가 꽤 느낌이 있다.

컵이랑도 아주 잘 어울리고 말이야.

밀크티는 양도 많고 맛도 있어서 만족스러웠음!

쿠키도 바삭한 쿠키가 아니라 약간 부드러운, 내가 딱 기대했던 그런 식감의 쿠키였으며, 너무 달지 않아서 맛있었다.

 

이날 만난 친구와도 우리가 언제 마지막으로 만났더라 생각하다가 적어도 5년은 되었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게 놀랐다.

뭔가 나는 고등학생 때 기억이 더 강렬해서 10년 된 건 아니겠지 싶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4-5년 전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거 우리 지금 근황토크 하는 거라면서 빠르고 압축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게 웃펐다😂

짧은 시간 안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한 것 같아서 알차고 좋았어.

나를 오랜만에 봐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준 것이 너무너무 고맙더라고.

나도 오랜만에 봐도 어제 만난 것처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인연들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해.

그동안 사는게 뭐가 그렇게 바빴다고 반십 년만에야 만났는지, 이젠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성신여대입구역 4번 출구 7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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