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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

[서울 신사] 신동민 쉐프의 디저트, 당옥 DANG OK

by Heigraphy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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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가고 싶었던 곳을 드디어!

유튜브 승우아빠 채널 한창 보면서 쉐프들에 대한 리스펙이 물씬 생겼던 시절, 신동민 쉐프님이 나오시는 걸 보고 그분의 식당과 디저트 가게도 참 가보고 싶었더랬다.

당시에는 시간이 안 나서 못 가다가 거의 두어달이 지난 후에야 다녀오게 된 곳.

 

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당옥(DANG OK) 외관

신사동에 올 일이 정말 없는데, 당옥 오려고 왔다.

이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우마미커피'랑 '몽실타래'라는 것이 있다고 해서.

평일 낮에 방문해서 다행히 조금은 한적했던 편.

 

 

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메뉴
당옥 메뉴

음료는 무난한 것 같고, 디저트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우마미커피'가 생각이 안 나서 친구한테,

"감칠맛 나는 육수 같은 거 넣은 커피가 있다고 들었는데 뭐더라 가쓰오부시육수커피?? 뭐 그런 이름이었던 거 같아"

이랬다가 겁나 크게 비웃음 당함ㅋㅋㅋㅋㅋㅋ

근데 비웃음 당할 만함 가쓰오부시육수커피가 웬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몽실타래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와케이크
좌 몽실타래 우 와케이크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디저트로 맛도 있다는 몽실타래!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먹어보자며 밤 치즈케이크로 주문했다.

오른쪽에는 '와케이크'라는게 있었는데 아담한 사이즈로 한입에 먹기 좋은 디저트 같았다.

 

 

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몽실타래
몽실타래

사진 속에 있는 이 몽실타래가 참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 비주얼은 지금 없는 듯?

그리고 주문하는데 신동민 쉐프님이 직접 받으셔서 사실 속으로 놀람+내적 반가움이 일었다...

이전에 신쉐프님 식당도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안 계시길래 어디 계시려나 했는데, 당옥에 계셨을 줄이야.

 

 

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실내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실내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굿즈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신간장
당옥 내부

당옥 자체는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은 작고 아담한 가게였다.

우리가 들어올 때 마침 손님이 우루루 나가서 빈자리가 바로 났다.

한쪽에서는 식기랑 신쉐프님표 간장을 비롯한 조미료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몽실타래 만드시는 중
몽실타래 만드시는 중

몽실타래 위 크림이라고 해야하나, 그걸 정말 타래처럼 쭉 뽑아내는 모습을 봤어야 했는데, 한눈 파는 사이에 이미 쭉 다 뽑아내심😂

뽑는 장면을 찍었어야 했는데 참 아쉬웠다...

안 보는 중에도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신사 디저트 맛집 신동민 쉐프의 당옥 DANG OK 말차 우마미커피 몽실타래
메뉴 등장

금방 준비되어 나온 말차, 우마미커피, 그리고 몽실타래.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예쁘게 준비되어 나와서 벌써 기분이 좋다.

특히 몽실타래는 타래가 정말 한올한올 잘 표현돼서 손 대기 너무 아까울 정도...

 

 

우마미커피

유튜브에서 볼 때 분명 커피에 흔히 들어가지 않는 감칠맛 나는 육수(?) 같은 게 들어간다고 봐서 뭘까 되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새롭거나 특이한 맛은 아니었다.

오히려 평소에 먹던 커피랑 크게 다른 걸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내가 맛알못일 수도 있고 혹은 은근하게 업그레이드 된 맛이라 흔히 못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

하여튼 '우마미'가 생소한 바람에 생각이 안 나서 가쓰오부시육수커피라고 말도 안 되게 불러서 미안하다ㅋㅋㅋㅋㅋ

 

 

몽실타래

모양 흐트리기 참 아쉬웠지만 블로그는 써야하니까 일단 반을 갈라봄.

안에는 빵과 크림, 그리고 삶은 밤 큰 덩이가 군데군데 들어있었다.

일단 타래 부분에서 달짝지근하고 맛있는 밤맛이 나고, 크림도 맛있고, 너무 달기만 하려고 할 때쯤 빵이 좀 잡아줘서 전체적으로 균형도 맞고 너무 맛있었다.

가끔 밤 왕건이 씹으면 또 기분 좋음ㅎㅎ

진짜 당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 번쯤 먹어보기 너무 좋았던 디저트.

먹어봤던 밤맛 디저트 중에는 단연 최고였다.

쓰면서 또 먹고 싶음...

다음에 신사 갈 일 있으면 당옥에서 우마미커피+몽실타래 조합으로 또 먹을래.

 

 

신사역 6번 출구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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